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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괴담 (큰글자책)
박해로
북오션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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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괴담
[도서] 교도소 괴담
박해로 저 북오션
10% 14,400
교도소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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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2하 1실의 가위눌림
격리 감옥의 귀신
51개의 마네킹 머리
시체 안치실의 숨 귀신
소녀와 백구
독사의 저주
책 속에 길이 있다
감시탑의 공포
탈옥 그리고 야산
끔찍한 복수

저자 소개 1

한국 특유의 무속신앙 전통에 이색적인 상상력을 덧붙인 스타일리시한 소설을 연이어 선보이는 중이다. 첫 번째 무속 공포소설인 『살煞: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의 성공 이후 전작을 뛰어넘을 야심으로 두 번째 장편 『신을 받으라』를 완성했다. 『살-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신을 받으라』, 『올빼미 눈의 여자』, 『섭주』 등의 무속 호러 소설과 『전율의 환각』으로 시작되는 귀경잡록 시리즈로 그는 자신만의 공간을 계속 넓혀가는 중이다. 2012년 박해로 작가는 현진건의 고전소설과 할리우드 영화 스토리를 하이브리드한 「운수 나쁜 날」로 독자들의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국 특유의 무속신앙 전통에 이색적인 상상력을 덧붙인 스타일리시한 소설을 연이어 선보이는 중이다. 첫 번째 무속 공포소설인 『살煞: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의 성공 이후 전작을 뛰어넘을 야심으로 두 번째 장편 『신을 받으라』를 완성했다. 『살-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신을 받으라』, 『올빼미 눈의 여자』, 『섭주』 등의 무속 호러 소설과 『전율의 환각』으로 시작되는 귀경잡록 시리즈로 그는 자신만의 공간을 계속 넓혀가는 중이다.

2012년 박해로 작가는 현진건의 고전소설과 할리우드 영화 스토리를 하이브리드한 「운수 나쁜 날」로 독자들의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매번 도전하는 풍부한 실험정신은 한국 장르 소설에 대한 진지한 사색이기도 하지만, 작품 배경은 언제나 ‘섭주’로 설정하는 그는 고집스럽게 자기 스타일에 충실한 작가이기도 하다. 『신 전래특급』은 천편일률적인 장르소설 흐름에서 박해로 작가만의 독특하고도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컬트 소설이다.

공포소설의 영역에서 박해로 작가는 넓게 파는 것보다 깊게 파는 것이야말로 창작의 진가라 자부하며, 가상의 지역 섭주를 무대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장르를 개발해냈고 영역의 심화에 몰입하는 중이다. 특유의 무속 오컬트 소설과 조선 러브크래프트 코스믹 소설은 열광적인 팬을 낳았고, 최신작 『외눈고개 비화』는 그만의 독보적인 『귀경잡록』 시리즈의 절정이다. 그는 오늘도 쉬지 않고 새로운 섭주 이야기를 발굴하느라 24시간을 쪼개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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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88*257*20mm
ISBN13
9788967997489

책 속으로

민태섭은 왼쪽으로 돌아보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돌아보았다. 아무 것도 없었다. 그는 무심코 거울을 보았다. 자신의 등에 그림자처럼 달라붙어 판토마임 쇼를 벌이는 노인이 거울 속에 있었다. 삿갓을 쓴, 해골처럼 생긴 노인이었다. 그는 왼편으로 움직이면 똑같이 왼편으로 움직이고 오른편으로 움직이면 똑같이 오른편으로 움직여 들통나지 않았다. 거울 속의 노인과 민태섭의 눈이 마주쳤다. 민태섭은 비명을 지르다가 눈을 떴다. 그는 잠이 들었고, 가위에 눌렸다.
---「2하 1실의 가위눌림」중에서

차디찬 땅속에 비참하게 묻힌 유나 어린이의 유골을 수습할 때 박기석은 먼 곳에서 개가 짖는 소리를 들었고, 이승열은 소녀와 개가 허공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악몽에서 가까스로 해방되어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뉴스를 통해 유나의 죽음을 알고 난 동원은 슬픔과 죄책감에 빠졌다가 어느 날 꿈속에서 그녀를 만났다. 유나는 ‘과자 고마웠어’ 하고 동원의 목을 끌어안았다. 깨어난 동원은 꿈속에서 본 유나와 그 옆의 백구를 그림으로 그렸다.
---「소녀와 백구」중에서

그때 또 한 번 ‘푸드득!’ 하고 거대한 새의 날갯짓 같은 굉음이 폭발하더니 아까보다 더욱 거센 돌풍이 휘몰아쳤다. 아무리 버티려 해도 눈을 뜰 수 없는 위력이었다. 이 오솔길을 만나기 전의 지독한 무더위를 생각하자면, 내 옷을 먼저 벗기려고 태양과 바람이 동화책에서처럼 시합이라도 벌이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였다. 바람이 잦아들고 손을 얼굴에서 치웠을 무렵, 그 까만 점이 여자의 소복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아까보다 거리가 더 가까워지면서 확인할 수 있는 결과였다.
---「책 속에 길이 있다」중에서

여자가 호미를 치웠다. 만덕은 바닥에 널브러진 채 무력한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피해자 정승준의 친어머니로 신비한 능력을 지닌 무속인이었다.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무서운 일이 그녀로 인해 실제 벌어졌다. 짚단 인형은 만덕의 신체 포기각서였다. 이 각서를 응용한 그녀의 협박으로 만덕은 인석에게 강영자를 반드시 피하라는 가짜 편지를 썼던 것이다. 그것도 부적에다가. 돈을 갚지 않는다고 누군가를 죽을 때까지 괴롭혔던 그는 이제 입장이 뒤바뀌어 죽을 때까지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끔찍한 복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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