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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걸었습니다

: 굽이지고 흔들리는 인생길에서 마음근육을 키우는 법

박대영 | 이새 | 2023년 04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7건 | 판매지수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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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604g | 145*220*18mm
ISBN13 9791188272457
ISBN10 11882724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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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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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불리는 이유는 ‘사고(思考)하는 능력’ 때문이다. 다른 면으로는 이 생각하는 능력으로 인해 인간은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인식한다. 시시포스의 운명이 비극적인 이유 역시 시시포스 스스로 자신이 처한 고통스러운 현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 p.30

이 사고하는 능력이 감당해야 할 불행을 마주하며 견디게 하고, 극복하게 한다는 사실이다. 그 극복의 방법은 지금 이 순간, 주어진 삶에 긍정하며, 지금의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 p.30

얽매이지 않는 방법은 욕심내지 않는 것. 그리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행동하는 것. 욕심내지 않으니 비굴할 이유가 없고, 단순하게 사니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이 기적이니 행복하지 않을 이유야 당연히 없다.
--- p.47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마지막까지 잃지 말아야 할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순정(純情)일 것이다. 그렇다면 관계의 답 역시 분명해 보인다. 누군가의 순정을 믿어주는 것. 그것이 성가신 참견이 아니라면 그 마음의 순수함을 인정하는 것.
--- p.55

투닥투닥~ 소리에 귀를 기울이노라면 실상은 조악한 불협화음이건만 눈과 귀로 몸으로, 풍경 안에서 듣는 그들의 변주는 그 어떤 훌륭한 협주곡보다도 깊고 그윽하다. 마음을시큰하게 하는 울림이 있다. 이 바람소리에, 이 빗소리에 누군가는 울컥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 p.60

걷는다는 것은 어쩌면 몸이 느끼는 고단함, 나아가 스스로에게 가하는 불행의 역설인지도 모른다. 안락함에서 기어이 몸을 끄집어내 고단한 길 위로 내모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 고단한 여정 속에서 우리는 올더스 헉슬리가 말하는 ‘멋진 신세계’의 역설과 만날 수도 있다.
--- p.79

어쩌면 삶은 저마다의 늪 하나씩을 품고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일일지도 모른다. 물을 딛고 선 것 같은 아슬아슬한 위태로움, 그래서 푹 하고 빠져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스며 있는 삶. 하지만 다행인 것은 저 산정(山頂)에서 기어이 몸을 뚫고 나와 늪을 건너는 물줄기처럼 우리의 삶 역시 흘러간다는 사실이다. 아프지 않은 삶이 어디 있으랴. 그들처럼 또 무작정 가보는 것 말고 또 무슨 방법이 있으랴.
--- p.101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을 사는 일’이다. 현재의 이 순간 속에 자신을 온전히 불태우는 것, 그것이 제대로 사는 사람의 삶의 자세라는 말이다.
--- p.119

이렇듯 행복은 각자의 마음에 달린 문제이고,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닌 단지 느낌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을 위한 특별한 조건 같은 것이 있을 리가 없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바로 내 곁,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행복은 논쟁의 주제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이다.
--- p.205

아마도 사는 일이 다 그러할 것이다. 그렇게 혼자가 되고, 혼자가 되는 순간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가고, 이제껏 알지 못했던 또 다른 길의 속삭임과 울림을 듣는다. 그러니 혼자가 된다고 해서 외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혼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과 더 친해지고, 삶에 더 충실해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 까닭이다. 그리고 혼자라는 고독만이 목울대를 넘어온 슬픔을 감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p.221

길은 사람의 흔적이면서 사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그 방향은 구불구불 구부러지고 에둘러 가기에 그 끝이 어디인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모두가 닿는 ‘그곳’이며 소멸의 끝이다. 지금과 나중에 닿을 그곳 사이에, 길이 있다. 그 길 위에 여백의 아름다움이 있고, 걸음과 걸음 사이, 이 길과 저 길 사이마다에는 행간의 의미도 가득하다. 여백과 행간의 어느 틈에 살아가는 누군가의 생각과 성찰과 자유가 존재한다. 가진 것 없어도 아무것도 개의치 않는 여유와 자유. 그래서 걷는다. 길은 쉼과 비움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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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여행이고 여행은 길이다. 여기 진리의 배낭을 메고 인생의 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 그가 걸어가는 눈물과 상처의 길은 어느새 기쁨과 사랑의 길이다. 그는 영혼의 책과 더불어 길을 걸으며 인간을 이해하고 인생을 사랑한다. 행여 인생의 여행길에서 방황과 절망에 주저앉아 우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권한다. 북풍이 부는 혹한의 길이 어머니와 같은 봄길이 될 것이다. 스스로 나를 사랑하며 위안받을 것이다.
- 정호승 (시인, 소설가)
우리는 모두 삶의 길을 걷는다. 누구는 빠르게, 누구는 느리게. 도보여행가인 저자의 작품을 읽다 보면 걷는 여행의 매력에 푹빠지게 된다. 마디마디 길이 품은 이야기를 인문 고전과 함께 도란도란 들려주는 감성 에세이. 어느 날, 문득 삶의 온도가 서늘하게 느껴지는 순간,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마음이 흔들린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나와 만나는 여행, 나를 세우는 멋진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 정성현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장, 작가)
지금 여기를 벗어나 저기로 가는 가운데 생기는 낯선 상황과의 우발적 마주침이 생각지도 못한 깨우침을 낳는 출발점이 된다. 내가 몸을 움직여 느낀 감각적 깨달음의 흔적만큼 삶의 얼룩은 무늬로 바뀐다. 앉아서 ‘보는’ 것과 ‘가보는’ 것의 차이는 단순한 관망과 관찰의 차이가 아니라 내 몸에 각인된 느낌의 강도가 다르다는 점을 《흔들릴 때마다 걸었습니다》를 읽으면서 몸으로 느꼈다. 머리로 아는 것보다 몸으로 느끼는 것만큼 내 몸속에 체험적 지혜로 각인된다. 생각의 ‘발로(發露)’는 발로부터, 생각의 ‘말로(末路)’는 말로만 하는 가운데 생긴다는 사실을 몸의 언어로 알려주는 이 책은 내 몸의 ‘움직임’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도 바뀐다는 평범한 일리를 진리처럼 알려준다.
- 유영만 (지식생태학자, 한양대학교 교수, 『삶을 질문하라』 저자)
생각은 한 개인의 발전과 동시에 인류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 한 걸음씩 걸어가게 한 원동력이다. 생각의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결국 걷는 것이 아닐까. 대지에 발을 내려놓는 것은 위대한 생각의 출발임이 분명하다. 흔들린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증명한다. 이 책과 함께 걷다 보면 새로운 길을 계속 만나게 되고 생각의 힘도 커진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읽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힘’,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해본다.
- 강병인 (참이슬, 화요, 미생 등의 글씨 작가)
저자는 매일매일 사건 사고로 점철되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누벼온 베테랑 방송기자다. 그런 그가 언제부턴가 길 위에서 자신을 찾고자 전국을 누비고 있다. 그것도 그냥 걷는 게 아니고 고전과 함께다. 자연과 인문고전의 멋진 컬래버를 통해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자문자답해가는 저자의 목소리가 신선하고 자못 묵직하다. 맞다! 저자의 말처럼 걷기는 결국 홀로 걷는 것이고 자신에게로 향하는 사유와 성찰의 여정이다. 굳이 자아 커뮤니케이션을 논할 필요도 없이 삶에 지치거나 힘들 때는 걸어야 한다.
- 김동규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와 함께 걸었다. 목적지와 속도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조금 돌아가도 상관없었다. 가파른 오르막길도 언젠가는 끝이 났고, 길을 잃을 때도 있었지만 길은 어디에나 있었다.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묵묵히 걸어가는 것, 그걸로 충분했다.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저자의 언어에 가슴이 따뜻해졌고 살아갈 힘을 얻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보이지 않았던 소중한 것들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길 위에서 꿈꾸고 있는 자신과 마주할 것이다.
- 강성화 (『내일 엄마가 죽는다면』저자)
걷기에도 고수, 중수, 하수가 있다면 나는 하수다. 3년 차 걷기 초보인 나는, 《흔들릴 때마다 걸었습니다》를 읽으며 걷기 여행 고수와 함께 책 속을 걸어 다닌 기분이다. 다양한 곳에서의 걷기 경험과 그곳에서 느낀 단상을 ‘책 속의 책’과 함께 풀어내는 이 독특한 형식의 에세이가 주는 힘 때문에 책장을 쉽게 덮지 못했다. 오늘 당신의 기분이 어떤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작가의 책을 다 읽고 현관으로 나가라. 신발끈을 묶고 바깥으로 나가서 저자가 느꼈던 그 감정을 오롯이 느껴본다면 오늘의 삶은 분명 어제와 다를 것임을.
- 염혜진 (『미라클 루틴』, 『오늘부터 갑으로 삽니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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