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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

: 쪽방촌 공공개발과 주거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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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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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60g | 135*195*16mm
ISBN13 9791169090971
ISBN10 1169090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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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과 정책연구가 연동된 연구·운동 네트워크는 정치권과 행정권을 향해 목소리를 내며 주거환경의 실질적 개선을 이끌었다. (…) 한국도시연구소 출신으로 정부에서 활동하며 주거권과 공공주택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온 전문가들9의 존재는 연구·운동 네트워크가 단시간에 급조된 것이 아니라 민주화운동을 거치면서 꾸준히 형성되어왔음을 보여준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 서종균 주택관리공단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행정권에 투입된 연구자들은 정책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관련 지식이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정책-연결망policy-network’ 의 일부로 오랫동안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민사회와 언론의 문제제기를 진지하게 받아내고 실질적인 움직임을 끌어내는 연결고리가 되었다.
---「서울역 앞 쪽방촌 공공개발」중에서

거대 양당이 극한 대립을 일삼는 한국 사회에서 4년, 5년을 주기로 돌아오는 선거는 정부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 동자동 사업은 정권의 부침에 따른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 같은 해 5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모두 바뀌었다. 그렇게 2021년 2월 동자동 공공주택사업 발표를 지휘했던 인사들 대부분이 현직을 떠났고, 실무진은 대부분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역 앞 쪽방촌 공공개발」중에서

국가가 미온적으로나마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주거 권리를 보장하는 움직임을 보여왔음에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주거권은 여전히 낯선 개념으로 남아 있다. 재산권이 (‘공공필요’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고 헌법에 적시돼 있지만) 신성불가침의 권리인 것처럼 통용되는 상황과는 정반대다. (…) 이렇게 주거권 개념은 낯설어도 인간다운 주거를 향한 열망과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헌법에서 명시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넘어,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집을 만들기 위한 공동체적 움직임, 국가와 자본으로부터의 축출·소외·배제에 맞선 빈민 당사자의 저항, 취약한 존재의 지평을 넓혀가며 더불어 살아갈 환경을 모색한 시도들은 (당시에는 주거권 개념으로 명명되지 않았다 해도) 한국 주거권운동 역사의 소중한 자취다. 정부의 쪽방촌 공공개발 발표가 이례적인 사건이 아니라 오랜 반빈곤 실천의 결과인 이유다.
---「주거권운동, 개발 지형을 바꾸다」중에서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주거급여 또한 비주택을 겨우 벗어나거나, 벗어나지 못한 채 간신히 임대료만 낼 수 있는 수준인 탓에 주거 상향이라는 목표에 기여하기보다는 쪽방 소유주들의 배만 불려왔다. 이렇게 쪽방을 경제적·물적 조건으로만 바라보고 전개하는 정책은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최은영 도시연구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지적하며 “주거급여를 충분히 상향 조정함으로써 쪽방과 같은 열악한 주거가 도태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성 중인 공공」중에서

쪽방에 들어오기 전부터 거리 노숙, 반지하, 허름한 여인숙 등지를 전전하던 주민들에게 폭염과 혹한은 일상이다. 그들의 일상은 재난과 맞닿아 있다(강준모 2020). ‘재난’이란 명명으로, 우리는 쓰나미, 태풍, 원전 사고처럼 대규모의, 일시적인 사건만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동자동에서의 재난은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드는 게 아니다. 일상이 된 재난은 쪽방이라는 물리적 구조에서 스멀스멀 뿜어져 나와 주민들의 삶과 생각, 몸과 마음에 천천히 차곡차곡 쌓인다.
---「쪽방 주민들의 집 만들기」중에서

협동회의 역할은 다양하다. 공제협동조합으로 시작한 협동회는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일부 주민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출자한 돈을 저리低利로 빌려준다.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주민 간의 신뢰를 쌓는 시간이 필요했다.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주민들이 협동회 사무실의 유리창을 깬 적도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 협동회는 동자동에 없어서는 안되는 조직으로 자리 잡았다.
---「쪽방 주민들의 집 만들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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