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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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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152*225*30mm
ISBN13 9788996212881
ISBN10 899621288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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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이 한국을 위한 전투에 개입하는 것을 목격한 유일한 증인들이 되었다. 미국은 이 전투를 준비없이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허겁지겁 땅을 파서 만든 무덤들은 적을 과소평가한 끔찍한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증언해주고 있다. 그러나 전쟁 중 한반도에서 많은 비극이 발생했지만, 그 시간 그 장소에서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을 격퇴했다는 것이 자유세계를 위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지금 알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인들을 잠에서 깨우는 일종의 국제적 자명종 시계의 역할을 한 것이다.”
--- p.20

“서울에 이르는 길은 피란민들로 붐볐다. 수백 명의 한국 여인은 갓난아이를 등에 업고, 머리에는 커다란 짐보따리를 이고 있었다. 비에 젖은 거리 위에서 피란민들이 우리 미국인의 작은 차량 행렬을 향해 환성을 지르며 손을 흔들었다. 그 모습은 가슴 뭉클하면서도 어딘지 겁나는 경험이었다. 그들은 미국이 무언가를 해줄 것이라는 애처로울 정도로 뚜렷한 확신을 가진 듯했다. 그때 문득 내 머릿속에는 하나의 간절한 소망이 자리 잡았다. ‘제발, 우리가 저 사람들을 낙담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후에도 나는 종종 같은 생각을 했다.”
--- p.25

“맥아더 장군이 비행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나는 바람이 세찬 활주로 옆에서 몸을 웅크리고 그의 방문에 긴급기사를 타이핑하고 있었다. 그는 활주로에서 나를 보자, 다가와 인사를 건네고는 도쿄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같이 탑승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흔쾌히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41쪽) “맥아더는 비행기에서 내게 말했다. ‘도쿄에 도착하는 순간, 트루먼 대통령에게 한국에 2개 사단을 파병해주도록 건의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나의 건의를 수용할지는 알 수 없군요.’”
--- p.45

“성당은 아수라장이었다. 십자가는 제단에서 떼어졌으며, 모든 종교적인 상징들은 건물에서 제거되어 있었다. 그 대신 사방의 벽에서 스탈린과 김일성의 초상을 그린 대형 포스터들이 우리를 비웃듯이 내려보았고, 미군을 죄 없는 한국 부녀자와 어린이를 살해하는 인면수심의 괴물로 풍자한 포스터들도 벽에 붙어있었다. 성당은 공산당 본부로 사용된 것이 분명했다.”
--- p.194

“전쟁의 승리가 임박한 것처럼 보였던 1950년 9월 화창한 가을날, 이승만 대통령이 들려준 마지막 말들을 나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 우리가 학습했듯이 미국 정부도 공산주의자들과의 타협은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배워야 합니다. 공산주의자들에게 타협이란 언제나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이자, 상대가 의심하지 않도록 달래는 속임수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의 속셈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당신네는 준비가 너무 늦어져서 그들의 다음번 공격을 막아내지 못할는지도 모릅니다.’”
--- p.209

“한국전쟁에서 공산주의자들은 비공산세계에 손쉬운 표적이 있다고 생각하면, 언제 어디라도 군사력에 호소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의 침략을 막을 수 있도록 압도적인 힘으로 무장해야만 한다. 한반도에서 우리는 준비하지 않은 전쟁을 치름으로써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또한 승리는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패배할 때 치러야 할 비용보다는 훨씬 저렴할 것이다.”
--- p.274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고, 1950년 9월 29일 서울수복 기념행사가 개최된 후, 미군은 38선을 넘어 북진하고 있었으며, 맥아더 장군도 미 합참도 중국 공산주의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었다. 만약 중공군이 개입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우리는 공군력을 이용하여 만주에 대한 전면 폭격을 감행함으로써 적의 전투력을 잃게 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계획들은 트루먼 대통령이 1951년 4월 11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해임하는 정치적인 결정을 함으로써 최후의 순간에 무산되었다.”
--- p.290

“나는 기자로서 수많은 정치인과 관료를 접촉해봤지만, 언론과의 관계에서 트루먼 대통령처럼 둔감한 인물을 만나본 적이 없다. 1951년 7월, 나는 백악관에서 그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맥아더 장군은 내가 트루먼과 인터뷰를 갖기 3개월 전인 1951년 4월 11일 이미 해고됐다. 내가 맥아더의 군사전략이 옳았고 하자, 트루먼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자, 보세요. 내가 맥아더, 그 사람에 대해서 얘기 좀 해야겠어요. 그는 그저 허영심으로 가득 찬 인간이에요. 그게 전부입니다. 항상 거들먹거려요. 늘 폼만 잡는 인간이라고요! 맥아더가 그렇게 많은 시간 동안 거들먹거리지 않고, 본업에만 조금 더 충실했어도 그를 해고하지 않았을 겁니다.’

나는 트루먼 대통령에게 한국에 병력증원이 예정되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중공군의 개입에 대응해서 우리가 새로운 공세에 나서는 것은 미국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했다.”
--- pp.299~300

“나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유능한 야전 지휘관 중의 한 사람이며, 인간미 넘치고 정력적인 제임스 밴 플리트(James Van Fleet) 장군과의 대화를 잊을 수 없다. 인터뷰는 밴 플리트 장군이 한국에서 미 제8군 사령관으로 근무 중일 때 이뤄졌다.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밴 플리트는 브래들리 합참의장의 발언을 거론했다. 즉, 브래들리가 한국전쟁을 ‘잘못된 장소에서, 잘못된 시기에 벌어진, 잘못된 전쟁’으로 규정했는데, 자기는 그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나는 브래들리의 발언에 대해서 극동군사령부의 여러 고위 장교와 대화를 나눴으나, 그 누구도 밴 플리트 장군처럼 강한 반론을 펴지 않았다. 이 인터뷰에서 밴 플리트 사령관은 한국전쟁을 결정적으로 종식시킬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 p.319

“벤 플리트 장군은 비장하게 말했다. ’만일 이제 중국인들이 한반도 침공에 대한 벌을 받지 않고 교묘히 빠져나가고, 공업증진과 군사적 팽창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시간을 번다고 생각해보세요. 공산 제국은 엄청나게 강화될 것이며, 아시아 전선이 공고해짐으로써 공산주의자들은 갑절의 힘으로 유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한반도에서 유리한 군사적 결정을 밀고 나가지 않으면, 민주국가들, 특히 미국은 수 세기 동안 악몽에 시달리게 될 겁니다. 만일 공산주의자들이 이번에 대가를 치르지 않은 채 전투가 교착상태로 되면, 중국 공산주의자들은 대만, 태국,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로 향할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동남아 지역이 공산화되면, 일본은 공산주의자들과의 밀월관계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일본은 자국의 최대 고객이자, 원료 공급국들이 공산주의의 통제하에 빠지게 되면 자포자기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나는 언젠가 우리가 한국전쟁을 회고하면서 ‘그때 공산주의를 저지했어야만 했는데’라고 때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p.323

“사람들은 한국전쟁이 교착상태일 때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를 잊고 있다. 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유는 중공군이 아주 잘 준비된 진지들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이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휴전이 서명되기 바로 1개월 전인 1953년 6월에만 유엔군측 사상자가 18,000명 이상이나 되었다. 이는 중공군이 한국전쟁에 최초로 개입해서 우리가 북한지역으로부터 철수했을 때의 사상자 수보다 많은 수치다. 1952년 8월 미 해병대가 중공군과 벙커힐 전투(Korea’s Battle of Bunker Hill)를 치르는 과정에서 사상자들이 너무 많아서 해병 증원 병력을 항공기로 투입하기 시작했을 때였다. 나를 태운 지프차가 벙커힐 고지의 관측소로 향하는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 커브를 도는데, 미 해병 대령이 포탄으로 파괴된 길가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는 극악무도한 공산군의 지뢰를 밟은 병사를 양팔로 껴안고 있었다.

그 끔찍한 광경은 차마 눈뜨고는 못볼 지경이었다. 부상병의 두 다리는 무릎 아래가 날아갔다. 뾰쪽뾰쪽한 금속들이 그의 얼굴, 머리, 팔, 몸통을 뚫고 들어갔다. 그의 몸은 온통 피투성이였고, 그의 몸에서 성한 부분이 어디인지를 도무지 찾기 힘들었다. 부상병이 죽고 그의 몸에 판초가 씌워지자, 대령은 나를 보고 울부짖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내가 기억하는 그의 절규는 다음과 같다.

‘당신이 마침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셨다니 묻고 싶습니다. 제발 제게 말씀 좀 해주세요. 미국인들은 도대체 우리가 어떻게 싸우기를 기대하는 것입니까? 저기 산등성이가 보이지요! 그 뒤에 중공군이 진지를 구축하고 포상(砲床: 적의 사격이나 폭격으로부터 화기·장비·인명을 방호하고, 포 사격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시설)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적의 포탄들 때문에 우리는 지옥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적을 몇 개의 전술핵무기로 쓸어버릴 수 있습니다. 나는 압니다. 전술핵무기 사용에 관한 교육을 받기 위해 특수학교에 다녔거든요. 사용하지도 않을 무기를 만들기 위해 도대체 왜 돈을 낭비합니까? 흔히 우리는 인간적이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또 듣습니다. 그런데 대체 누구에게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지난밤에 벙커힐 고지를 사수하기 위해서 우리 해병대 제1사단에서는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물론 오늘 밤에도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또 나올 겁니다.

만일 전쟁이 인간에게 죽음을 요구할 정도로 중요하다면, 마땅히 그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싸울 기회를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싸운다는 것은 최선 무기들을 가지고 무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3자로부터 압력을 받은 일부 정치인들이 장병들의 생명을 구해줄 수 있는 무기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정함으로써, 수많은 장병에게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고지를 점령하라고 불필요한 명령을 내리는 우리 지휘관들의 마음이 어떤지를 생각해보셨습니까? 이곳에서 빌(Bill, 지뢰를 밟아 사망한 해병의 이름)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생생하게 지켜본 당신은 내게 어떤 무기가 다른 무기보다 더 끔찍하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 빌어먹을 놈의 지뢰는 핵폭탄만큼이나 치명적으로 당신을 살해합니다. 단지 죽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반적으로 오래 지속될 뿐입니다.’
이 말을 하는 동안 해병 대령의 뺨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 pp.337~339

“나는 밴 플리트 장군의 말처럼 아이젠하워가 중공군에 대해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아이젠하워가 중공군을 반격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들 얘기했다. 그래서 나는 대통령 당선인으로 1952년 12월 방한하는 아이젠하워를 직접 만나 물어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뜻을 이룰 수 없었다. 그 대신 나는 아이젠하워의 오랜 친구를 만났다. 대통령 선거에서 아이젠하워를 위해 발 벗고 뛰었던 그는 내게 아이젠하워가 군인 출신 대통령이므로 군사 명령을 내리는 것이 민간인 대통령보다도 심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더욱 힘들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귀띔해줬다.

‘내가 아이젠하워에 대해서 우려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그가 군사적 마인드를 가졌다고 일컬어지는 것에 대해 매우 민감해서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기울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즉, 군국주의자라고 비난받을 수 있는 약점을 갖고 있어서, 아주 오래 결정적인 조치를 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민간인 출신이라면 두려움 없이 적시에 강력한 조치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 pp.341~343

“역사적으로 우연히 그렇게 되었든, 아니면 계획적이든 간에 공산주의자들은 한반도에서의 군사 카드놀이에서 그들의 손을 기막히게 잘 놀렸다. 우리가 가진 군사 카드들은 기동력, 질적으로 나은 공군력, 핵무기를 포함해서 질적으로 우수한 무기 등이었다. 적이 가진 강력한 에이스는 병력이었다. 그런데 우리 동맹국들은 여론에 촉각을 세우고 정치적인 고려도 해야 하는 심리적인 전투를 벌여야 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적의 에이스가 힘을 발휘하는 전쟁을 치르지 않을 수 없었다. 즉, 대부분의 전쟁기간 동안 우리의 최상의 카드들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없었다.

첫째, 기동력은 증원 병력 부족과 적을 완전하게 소탕하는 작전을 금지하는 정책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었다.

둘째, 전략폭격은 압록강 너머의 적의 주요 기지들에 대한 타격이 허용되지 않은 이후 전혀 시도해보지 못했다. 전술비행은 목표물들에 대한 제한으로 방해받았다. 그러한 제한이 해제된 것은 중공군이 한반도 상공에 상당한 숫자의 제트기를 불러들여서 그 목표물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 이후였다.

셋째, 중공군이 핵무기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물론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판문점에서 중국 공산주의자들은 강요받지 않고 휴전협상을 했으며, 휴전이 서명된 후 몇 시간 내에 그 조항들을 조롱하듯 무시하기 시작했다.”
--- pp.355~356

“오스트리아 주둔군 사령관으로 오스트리아 처리 문제에 관해서 소련인들과 길고 지루한 협상을 해본 경험이 있는 마크 클라크(Mark Clark) 장군이 1952년 5월 극동군 총사령관으로 부임했다. 그의 경험을 한국전쟁 휴전협상에서 잘 활용할 수 있었지만, 워싱턴 당국은 클라크의 충고를 새겨듣지 않았다. 동유럽, 중국, 티베트, 외몽고, 북한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북부 인도차이나의 공산화 과정에서 내가 체험한 사실은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에 대처하는 방법은 워싱턴에서 표명된 견해보다도 전투 지휘관 등 현지 의견이 정확했다는 사실이 시간이 흐르면서 밝혀진다는 것이다.

미국의 여당은 대중의 표를 의식하여 강렬한 어조로 평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얘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나름대로 이해할만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1개월 전, 트루먼 대통령은 중대 성명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평화를 얻을 기회가 지금보다 더 좋을 때는 없었다’고 천명했다. 아이젠하워 행정부도 때때로 미래에 대해 그런 장밋빛 환상에 빠졌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기술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즉, 평화와 장밋빛 미래에 관한 정치적 발언이 우리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국가적 풍조에 기여한다면, 그 진정성은 의심받아 마땅하다. 나는 미국 국민이 평화의 꽃들을 잡아 뜯으려는 위험한 쐐기풀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pp.359~359

“1950년 10월 6일, 유엔 총회는 유엔군이 38선을 넘을 수 있도록 표결로 승인해주었다. 이는 한반도 전체의 평화와 통일을 추구하기 위함이었다. 이 결의안에 따라 미 합동참모본부는 유엔군에게 그 임무를 수행하도록 명령을 하달했다.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이 임무는 성공적으로 수행되지 못했다. 나는 한국전쟁 초기에 6개월 동안 한국에 체류한 이후 7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다. 게다가 홍콩, 인도차이나, 태국, 미얀마,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했다. 이렇게 여러 차례 여행할 때마다 그 나라 국민은 내게 한반도에서 중공의 개입을 거론하며 거의 같은 질문을 던졌다. ‘왜 미국은 중공인들을 저지하지 못했습니까?’ 동양인들의 기억 속에는 세계 최강의 국방력과 경제력을 지닌 미국이 아시아인들에 의해서 쫓겨났다는 사실이 입력되어 있었다. 동시에 그들은 한반도에서의 휴전이 아시아의 자부심을 지켜준 사건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것도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겨우 1년 전에 탄생한 중공이라는 신생국에 의해서 말이다!”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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