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두뇌와 오관을 통과할 때, (이 세계의) 이름과 형상들이 심장으로부터 투사된다네. 마음이 심장 속에 안주하면, 그것들이 (심장으로) 되돌아와 그곳에 묻혀 있게 된다네.
---「제32연」중에서
세계를 공空 속으로 사라지게 하여 이 세계라는 미혹을 소멸하면, 세계 없는 공空을 하나의 대상으로 보게 되는데, 그 공空마저 자신의 스와루빠에 대한 지知의 바다에 빠트려서 소멸하라.
---「제60연」중에서
마음이 지각하는 모든 것은 이미 심장 속에 있었고, 모든 지각은 과거의 원습原習들이 지금 (오관을 통해) 바깥으로 투사되어 재생되는 것임을 알라.
---「제84연」중에서
심장, 곧 근원은 만물의 시작이요, 중간이요, 끝이라네. 따라서 그것은 결코 하나의 형상이 아니네. 심장은 지고의 허공이며, 진리의 빛이라네.
---「제257연」중에서
모두의 안에서, 모두로서 친밀히 빛나는 존재─의식(Sat─Bhodam)이 곧 스승이라네.
---「제273연」중에서
단 하나인 실재를 알지 못하면 개아의 거짓된 미혹은 제거될 수 없으니, (그 실재란) 안팎에서 두 번째 없이 항상 있는 진아의 참된 성품으로서 그 자신 안에서 빛나는 순수한 사뜨─찌뜨라네.
---「제295연」중에서
자기 자신 속으로 깊이 뛰어들어 진아를 깨달은 안목을 가진 사람에게는, 보거나 알아야 할 다른 것이 하나도 없다네. 왜인가─ 어떤 형상[몸─형상]이 자기라는 관념이 사라진 그들은 무無형상의 의식인 실재이기 때문이네.
---「제343연」중에서
심장인 자신의 근원을 알 때에만, ‘나’라는 거짓되고 기만적인 1인칭이 사멸할 것이고, 기만적인 그 1인칭이 사멸할 때에만 참된 1인칭인 진아가 온통 찬연하게 솟아날 것이네.
---「제362연」중에서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자신의 중심으로 뚫고 들어가는 주의 깊고 예리한 의식으로 탐구하면, “나─나”라는 실재가 떠오르면서 ‘몸─에고’가 죽고, 하늘의 푸름 같은 겉모습들은 사라질 것이네.
---「제385연」중에서
마음이 (감각기관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되돌려 자신의 근원인 심장이라는 진아에 고정하여, ‘나’라는 비천한 생각이 일어나지 않게 늘 (진아에) 안주하는 것이야말로 자기탐구(Atma-Vichara)의 방법이라네.
---「제389연」중에서
무한한 지고의 지복이자 의식의 빛[사뜨─찌뜨─아난다]인 진아를 기만해 온 미혹의 마음이, 명료하고 강렬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탐구에 의해 소멸되면, 진아가 성품(Swarupa)의 허공으로서 찬란하게 빛날 것이네.
---「제402연」중에서
지知를 통해 지知를 아는 것이야말로 실재의 충만함을 아는 드높은 지知라네. 지知를 통해서 지知를 알기 전까지는 그 지知에 티끌만큼도 평안이 없을 것임을 알라.
---「제418연」중에서
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일은 지知의 자기탐구이고, 얻을 가치가 있는 것은 진아의 찬연함이며, 버려야 할 것은 에고─의식이고, 근심걱정을 소멸하기 위해 의지할 곳은 자기 자신의 근원 자리(심장)라네.
---「제500연」중에서
명민한 지성을 가진 대장부는 ‘개아(jiva)는 단 하나’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단 하나의 개아인 나는 누구인가─”라고 탐구하여) 심장 속에 확고히 자리 잡으라. 경전에서 개아들이 다수라고 말하는 것은 이런 지성이 개화하지 못한 이들의 마음에 맞춰 주기 위해서일 뿐이네.
---「제534연」중에서
마음의 고요함과 정직함인 순수한 마음으로 행하는 것만이 좋은 행위라네. 마음이 강박적 들뜸과 욕망의 불순수함을 가지고 행하는 모든 것들은 나쁜 행위의 범주라네.
---「제574연」중에서
영원한 진아는 비이원적인 찬연함이고, 자기주시 외의 다른 방도로는 자신(에고)을 없앨 수 없으므로, 도달해야 할 목표가 곧 진아요 수단이 곧 진아여서, 그것들[수단과 목표]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라.
---「제579연」중에서
무엇이 눈앞에서 나타나든 사라지든, 그 무엇에도 미혹되지 말고, 눈 한 번 깜박임 없이 진아를 부단히 자각하라. 왜냐─ 진아를 놓쳐 버리는 진아망각(pramada)이 조금만 있어도 (그로 인한) 괴로움이 클 것이기 때문이네.
---「제612연」중에서
실은 진아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지만, 몸만이 자기라는 내적인 미망을 통해 진리인 비이원적 지복의 불멸성을 벗어버리는 것이 탄생과 죽음의 원인이라네.
---「제615연」중에서
사랑만을 보고, 사랑만을 듣고, 사랑 그 자체만을 느끼고 인식하며, 지복인 사랑만을 먹고, 사랑만을 냄새 맡는, 저 사랑이야말로 진아체험(atma─anubhava)이라네.
---「제655연」중에서
존재하지 않음에도 존재하는 듯이 보이는 세계를 항상 부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치워 버리는 것이야말로, 존재하지 않는 듯이 빛나는(존재하는) 의식인 실재로서의 진아를 성취하는 것이라고, 진인들은 말하네.
---「제835연」중에서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지고자(진아)만이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자기라는 어떤 사람[개아]은 존재하지 않는다네. 이처럼 자기가 없음(공함)을 스스로 인식하는 자신의 성품만을, 진인들은 지고한 지知라고 이야기한다네.
---「제867연」중에서
“내가 세계를 본다”고 느낀다면 그것의 비밀(진리)은 무엇인가─ 결함 없는 참된 빛이자 지知의 완전한 허공이 내 안에서 감각 대상들의 세계와 그것을 보는 자로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라.
---「제870연」중에서
“내가 있다”는 우리의 성품을 자각하면서 머무르는 것이야말로 삼매라네.
---「제894연」중에서
지고아(Paramatma)를 성취한 그 마음이 곧 하느님의 진리라네.
---「제898연」중에서
생각으로서의 마음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소멸했을 때도 어떤 실재가 존재한다고 나는 선언하네. 진리인 시간 그 자체로서 숨겨진 채 작용하며, 냐나난다(Jnanananda)[참된 지知의 지복]의 거주처로서 (영구히) 남아 있는 것이 그것이라네.
---「제924연」중에서
의식의 빛남이 개아들이 신을 성취하고 구원받을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큰 도움이므로, 여기서는 다른 빛을 조금도 요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어떤 장애도 없이 존재하며 “내가 있다”로서 내면에서 빛나는, 위대한 단 하나의 실재지知인 저 부가물 없는 의식(unarvu)이야말로 확고한 우리 자신의 참된 성품이라네.
---「제1039연」중에서
비이원의 완전한 실재인 진아의 참된 성품(atma─swarupa)을 오롯이 (집중된) 마음으로 끊임없이 내관하는 것(자기주시)이야말로 순수한 지고의 침묵이라네.
---「제1186연」중에서
“속박되어 있는 나는 누구인가─”라고 (탐구하여) 자신을 보는 마음 안에서 그 속박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제거되어 속박에서 벗어난다는 생각마저 끝이 날 때, 심장 안에 남아 있는 우리 자신의 참된 성품에 대한 지知야말로, 해탈의 본질이라네.
---「제1221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