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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선언

: 개혁이냐, 혁명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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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192g | 128*188*13mm
ISBN13 9791168730625
ISBN10 11687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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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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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널리즘은 사회적으로 어긋난 공간에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 p.39

21세기 북반구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저널리즘이 당면한 문제는 바로 정치적 엘리트 자체가 문제라는 점이다. 교회부터 경찰에 이르기까지 엘리트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이미 무너져 내렸다. 더욱 예사롭지 않은 점은 엘리트 시스템이 책임 능력을 가진 중도주의 진영과 고의적으로 실정하는 사실상 허무주의적인 극단주의 진영 사이에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분열됐다는 데 있다. 이 상황에서 언론인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주요 정치적 의견을 받아쓰기하듯 대변하는 것과 민주주의의 조력자로서 자신의 자유주의적 기반을 굳건히 고수하는 것 사이에서 택일하도록 떠밀리고 있다.
--- p.41

엘리트, 규범, 수용자를 중심으로 일어난 근본적인 변화에 저널리즘이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탓이다. 너무 늦기 전에,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저널리즘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기 전에 저널리즘이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더 생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저널리즘이 처한 상황을 직시하고 다시 상상해야 할 때다. 즉, 이상 속의 조건을 현실의 조건과 다시 결합해야만 한다.
--- p.43

개혁적 노선은 저널리즘이 용인해야 할 행동의 한계를 넓히고, 혁명적 노선은 아직 가보지 않은 영역으로의 여정을 풀어낸다. 어느 노선이든 오늘날의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듯이 현재 상태를 지속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행동하지 않거나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저널리즘에 더 이상 실행 가능한 방안이 아니다.
--- p.46

만약 혁명적인 교훈을 얻었다면, 저널리즘은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정치 엘리트에 반대하고, 또 저널리즘이 배제해온 것이 무엇이었는지 철저히 숙고하면서 여성, 유색인종, 소수민족, LGBTQIA 등 소외되고 억압받아온 사회집단을 포용해야 한다고 결론지을 것이다.
--- p.55

하지만 저널리즘 자체가 엘리트 직업군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언론인들은 엘리트 정보원에 의존하여 가십과 특종거리를 얻고 있다.
--- p.56

엘리트가 더는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없다면, 언론인은 엘리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까? 엘리트가 아니라면 그들의 자리를 누구로 대신해야 할까?
--- p.59

자유민주주의를 중시하는 경향은 그 안에서 생겨나는 괴리를 감출 뿐만 아니라 언론인이 현대 민주주의 사회를 괴롭히는 불평등, 주변화, 억압 등의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기도 한다. 또한 자유민주주의의 이분법적 대항, 즉 독재 정권과 권위주의 체제에서 수행되는 일들을 언론이 최소화하게 만든다. 결국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다른 종류의 정치 체제 사이의 격차 너머에 존재할지도 모를, 견실하고 지속 가능한 규범적 배합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케 한다.
--- p.96

저널리즘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사라질 게 분명해 보인다. 엘리트와 규범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딜레마는 저널리즘 제도가 생존을 위한 쇄신안을 마련하여 생존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인지, 아니면 혁명적인 분해 수리에 나설 것인지 여부다.
--- p.129

개혁을 향한 길을 채택한다면 이런 식의 암묵적인 자유민주주의 사상이 아닌 포괄적이고 일관성 있는, 명백한 자유민주주의 사상으로 이동해야 할 것이다. 저널리즘이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지를 이해하는 핵심으로서 변화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다.
--- p.134

하지만 혁명적 관점은 저널리즘을 불필요하게 협소한 위치에 머무르게 만든 책임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에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주의는 살아남기 위해 저널리즘이 필요하지만, 저널리즘은 자유주의적이든 비자유주의적이든 어떤 유형의 민주주의의 도움 없이 여러 형태로 증식할 수 있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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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배회하던 유령이 이제는 세계를 떠돈다. 두 세기 전에는 공산주의라는 명찰을 달고 있었다면 지금은 자유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저널리즘의 혼돈이라는 낫을 손에 쥐었다. 저명한 언론학자들이 “개혁이냐, 혁명이냐”를 물으며 선언문을 썼다. 번역자들이 세심히 매만진 우리말 속에서도 절박함과 비장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사회로부터 탈구되어버린 저널리즘의 이 관절을 어찌 되맞출 것인가? 선언은 그 자체로 개혁이나 혁명을 만들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이 선언은 저널리즘이라는 문화적 제도의 장구한 변화를 여는, 구시대의 조종(弔鐘)을 울린다. 귀 있는 자 듣고, 눈 있는 자 볼지어다.
- 정준희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 겸임교수)
저널리즘이 위기라는데 한국의 언론 산업은 잘만 돌아간다. 언론사는 늘어가고 기자들은 점점 더 많은 기사를 쏟아낸다. 저널리즘의 위기가 거짓인가, 아니면 한국에서만큼은 저널리즘과 언론 산업이 무관한 것인가. 그러나 한국 언론이 제아무리 뻔뻔하다 해도 저널리즘 없는 언론 산업을 계속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지속 가능성의 환영을 깨트리고 저널리즘의 위기를 직시하게 만든다. “이대로 가만히 두면 저널리즘 제도는 소멸할 것”이라는 저자들의 과격해 보이는 주장을 반박할 도리가 없다. 저널리즘의 위기를 체감하며 언론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이 책은 호기심과 인류애에 기반을 둔 언론학 접근법이 무엇인지 설득력 있게 드러낸다. 이 접근법은 현장의 언론인들에게 두 가지를 요구한다. 첫째, 뉴스 이용자를 훨씬 더 중시하라. 둘째, 은연중에 임무를 방기하고 있진 않은지 되새겨라. 현장에서 지금 바로 적용해야 할 제안이 아닐 수 없다.
- 스테이시-마리 이스마엘 (<슬레이트머니Slate Money> 진행자 )
놀라운 책이다. 저자들은 저널리즘 혁명을 위한 의제를 대담하게 제안한다.
- 마크 듀즈 (암스테르담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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