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붓다의 십자가 1

붓다의 십자가 1

리뷰 총점8.3 리뷰 18건 | 판매지수 90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60g | 140*208*30mm
ISBN13 9788934966319
ISBN10 89349663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팩션소설은 진리의 등불을 전하기 위하여 별을 보고 눈을 밟으며 동쪽으로 온 사람들, 그 기억을 찾아 서쪽으로 간 사람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경전을 목판에 새겨 후세에 남기려 했던 고려 지성들에게 바치는 찬가다.
당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인간의 기억은 모두 사라지고 훗날 재구성된 역사만 남았다. 그 역사 어디에 사람의 체온과 열정이 남아 있으랴.
역사보다 인간의 기억이다.
신성보다 인간의 체온과 숨결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꿨던 이들의 열정이다.
나는 경계한다.
모든 신성은 찬양되는 그 순간이 곧 신성모독일 수 있음을!
--- 「작가 서문」 중에서

“스님,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들과 우리가 믿는 신은 이름만 같을 뿐이에요. 무엇이 그렇게 두려우신가요? 그처럼 마음을 꼭 닫아걸고서 무엇이 보이기를 원하세요? 지금까지 눈이 보지 못한 것, 귀가 듣지 못한 것, 손이 만지지 못한 것, 마음에 떠오르지 아니한 것이 스님께 다가올 수도 있답니다.” --- 1권 p.162

‘종교란 무지렁이들에게는 사실로, 현자에게는 웃음거리로, 통치자들에게는 유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법이다만 진실한 수행자는 누가 뭐래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다. 그러다보면 높은 정신세계에 다다를 수 있겠지. 세상이 뒤숭숭하다. 어수선한 세상사에 휘둘리지 마라. 현실정치도 종교의 본령도 모두 잃고 허깨비 같은 인생이 되기 쉬우니라.’ --- 1권 p.248

내 일찍이 저녁 달빛에 서린 삶의 비의悲意에 사무쳐 슬픔을 양식으로 자랐느니. 그리하여 죽음으로 가는 길목에서의 서성거림이 인생임을 진작 알았느니. 슬픔은 내가 세상 살아가는 근원적인 힘이다. 새삼 죽음을 결정하는 일이라고 주저할 까닭이 없다. 하므로 달게 마시련다. 이 향기로운 독배를 달게 마시고 저이의 손을 그러잡고 한 발 한 발 시퍼런 저승의 강물로 걸어 들어가리라.
--- 2권 p.64

“석가도 예수도 구세주, 해방자가 아니었소. 그분들도 당대에는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단 말이오. 석가모니 붓다는 신분제도의 족쇄를 끊어낼 수 없었고, 예수는 로마 식민지로부터 민족을 벗어나게 하지 못했소. 사실 구세주, 해방자는 없는 거요. 인간은 자신을 스스로 해방시켜야 하니까. 석가나 예수는 우리에게 나약한 개체가 가야 할 길을 열어 보여준 선각자들일 뿐이오. 나는 약하고 힘없는 자들이 끝내 승리하리라는 예수의 자기암시의 서사敍事를 복음으로 여긴다오. 내 혁명은 거기서 싹텄소.” --- 2권 p.190

저간 삼십여 년 동안, 차마 말 못 할 참사를 경험한 내가 아는 구원이란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체험하고 확인한 진실을 오롯이 말하고 기록하는 일, 그 자체다. 그를 통해 마음 깊은 구석에 숨겨놓고서 애써 외면해왔던, 지지리도 못난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일이다. 내가 쓴 이 이야기는 물론 진리가 아니다. 세상을 저주하며 짐승같이 살아오는 동안 나는 진리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진리가 어디 나 같은 화상이 모독할 만한 그런 것이던가. 미욱하고 탐욕스런 인간이 실천하지 못해서 문제다. 설령 의도가 순수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결국 남는 건 진리를 찾아가는 모험의 역사, 그 기억들임을 나는 안다. 그렇다면 동기야 어떻든 몽골과의 전쟁중에 다시 새긴 대장경 경판들이야말로 더러운 진흙 밭에서 피어난 연꽃이 아니겠는가. 잿더미 속에서 다시 피어난 불의 연꽃이 아니겠는가. --- 2권 p.303

나는 천명한다. 어떤 종교라도 타락한 세상을 향해 입바른 소리, 쓴소리를 할 수 없을 만큼 썩었다면 그 종교는 설 자리가 없다. 그건 더 이상 종교가 아니라 신을 팔아먹고 번지는 사특한 무리들이다. 그런 종교는 차라리 없어져버려야 세상이 더 평화롭다. 인간은 종교 없이도 충분히 평화로울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2권 p.30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실은 진실을 포함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역사물은 기록이 전하지 못하는 진실을 찾아가기 위해 팩션의 길을 간다. 팩트는 물증이고 픽션은 심증이다. 그 둘이 만난 팩션의 지점에 진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 놀라운 작품은 사실 이상의 진실을 드러낸다. 정신없이 빠지다가, 마지막 순간 숨 막히게 저며오는 아픔과 감동과 깨달음을 경험한다.”
- 이준익, 영화감독

“역작이다. 팔만대장경 조성 과정에 얽힌 비화를 대단히 흥미롭고 생동감 넘치게 묘사해냈다. 이 빼어난 소설의 미덕은, 팔만대장경이 불교의 가치를 넘어 경교 형태의 그리스도교를 포함한 전 인류의 경험과 지혜를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고려가 몽골의 무력 앞에서도 문화 강국으로서의 긍지를 지키며 힘의 전횡이 부끄러운 일임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매순간 걸작을 선사한다.”
- 오강남, 종교학자

“중세 이스탄불에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붓다의 십자가》가 있다. 8년 전, 막북漠北의 캄캄한 눈밭에 누워 김종록의 《바이칼》을 읽던 때를 잊지 못한다.”
- 전성태, 소설가

“이야기의 힘을 잃지 않으면서 철학과 역사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든다. 의미 없이 흩어져 있던 역사 기록들이 이 특별한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 앞에서 새로운 진실로 다시 태어난다.”
- 무비 스님, 전 동국대 역경원장

“팩션의 거침없는 속도감과 철학적 깊이가 동시에 살아 있는, 그동안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소설.”
- 이홍섭, 시인

“장대한 서사와 충격적인 가설로 독자를 옴짝달싹 못하게 압도해버린다. 에코보다 날카롭고 크라이튼보다 기발하다.”
- 손용석, jtbc 기자

“장대하면서도 섬세하다, 도발적이면서도 진실하다. 팔만대장경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통째로 뒤흔들어버렸다.”
- 이임광, 전 〈포브스〉 기자

“글을 접하면서 일순간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평소 도서관을 흠모해온 작가의 혼이 물씬 배어 있다. 마음은 어느새 나무도서관이 있는 해인사로 내달린다.”
- 조수연, 국립중앙도서관 홍보사서

“풍부한 지성과 날카로움이 넘치는 솜씨로 언어를 조탁한다. 우리 문단에도 이런 작가가 있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한다.”
이미경, 환경재단 사무총장

회원리뷰 (1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