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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맛골에 내려온 남산의 토끼

: 사진으로 잇는 50년 전과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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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62g | 125*195*20mm
ISBN13 9791167071095
ISBN10 116707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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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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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는 조선 시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길이었고, 이 길을 따라 육의전을 비롯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었다. 남대문에서 뻗어온 남대문로와 종로가 만나는 곳에는 도성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리는 큰 종을 단 누각이 있었다. 이것이 종루이며, 종로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종루는 나중에 보신각이란 이름이 붙었다.
---「26쪽, 트렌드의 시작 - 종로 2가」중에서

피맛골은 처음부터 평민들의 공간이었다. 조선 시대 종로는 궁궐과 관가가 가까워, 가마나 말을 탄 고관대작의 행차가 잦은 큰길이었다. 큰길을 가다 고관대작을 만나면 하급 관리와 평민들은 엎드려 예의를 표해야 했으니, 이것이 싫었던 사람들은 뒤쪽의 좁은 골목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 골목에 ‘말을 피하는 골목’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연이다.
---「36쪽, 피맛골의 사연 - 피맛골」중에서

이처럼 독립문의 ‘독립’은 일본이 아니라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이었다. 실제로 훗날 친일파가 된 이완용이 독립협회의 대표적 인물이었다. 독립문의 현판 글씨도 이완용이 썼다는 설이 파다하다. 하지만 서재필은 더 넓은 의미의 독립을 생각했다. “이 문은 중국만이 아니라 일본, 러시아, 모든 유럽열강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한다.” 1971년의 독립문 사진 뒤에는 길 위의 자동차가 보이지만 50년 뒤의 사진에는 공원만이 보인다. 1979년 성산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고가 차도 건설 등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독립문과 영은문 주초를 북서쪽으로 70m 이동한 것이다. 그런 시절이었다.
---「109쪽, 독립 정신도 70m 이동 가능한가? - 독립문」중에서

조선왕조의 심장인 경복궁 근정전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조선총독부는 일제가 조선을 완전히 지배했음을 과시하는 표상이었다. 일제는 초현대식의 거대한 조선총독부와 버려진 초라한 조선 궁궐과의 대비를 통해, 사람들이 제국 일본의 우월함을 절감하도록 유도하였다. 이에 대해 반감을 표시한 일본인도 있었다. 이 건물이 완공되기 전에, 경복궁을 관광한 한 유명한 일본 승려는 “실로 역사 깊은 궁전과 전면의 멋진 오래된 대문(광화문)이 버터 냄새 나는 건물로 일도양단(一刀?斷)될 운명에 처했다”고 개탄하였다.
---「110쪽, 일도양단 - 중앙청」중에서

절로서는 오래되었다고 할 수 없지만, 조계사의 앞마당을 지키고 선 회화나무는 400살을 훌쩍 넘겼다. 이 회화나무는 가톨릭 영화 한 편을 보는 진귀한 경험도 했는데, 한국 불교의 대표 사찰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2011년에 김수환 추기경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상영했을 때였다. 가톨릭계에서는 화답으로 부처님오신날에 법정 스님의 영화를 명동성당에서 불교 신자, 가톨릭 신자가 어우러져 보았다.
---「144쪽, 연등의 화려함에 취해 힘든 삶 잠시 잊으시라 - 서울 조계사」중에서

이렇게 동래도호부의 얼굴 역할을 하던 망미루는 일제강점기에 얄궂은 운명에 휩싸인다. 1919년 동래의 3·1운동이 이 누각 위에서의 만세삼창으로 시작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제는 1930년대 시가지 정리사업을 하면서 망미루를 비롯한 동래도호부의 여러 건물을 허물려고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때 망미루는 동래온천에서 가까운 금정산 기슭의 금강공원 입구로 옮겨진다. 금강공원은 동래온천을 개발한 일본인들이 만든 관광지다.
---「200쪽, 좁은 골목길과 마주한 망미루 ? 부산 망미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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