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비로 만든 사람

詩란-02이동
신용목 | 난다 | 2023년 06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768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12g | 128*200*20mm
ISBN13 9791191859553
ISBN10 11918595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누군가 필요하다고 말하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누군가 그립다고 말하기 때문에 그리운 사람이 된다. 사랑을 말하는 입은 신조차도 막을 수 없다.
---「장난감」중에서

물로 된 사람.
너를 안으면 꿈의 바닥까지 잠길 것이다. 춤을 춘다면 꿈의 끝까지 흘러갈 것이다. 너와 잠들면, 나는 익사체로 건져질 것이다. 드디어 슬픔은 물 얼룩처럼 나를 남긴 채 멀리 사라질 것이다.
---「비」중에서

가장 ‘깊게’ 무너지고 갈라지고 쓰러지고 다치고 피 흘리기 위해 연인이 있다. 가장 ‘먼저’ 무너지고 갈라지고 쓰러지고 다치고 피 흘리기 위해 가족이 있다.
---「몸」중에서

삶에 대해 묻지 않는 자는 죽은 자이고, 사랑에 대해 묻지 않는 자는 살인자이다. 모든 삶은 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죽거나 죽이기 때문이다.
---「고독」중에서

누구나 자신의 ‘고통’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고통’과 대화한다. 그러므로 자기 고통에 대한 기억이 없는 자는 다른 사람의 고통에 말을 건넬 수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와 절망을 안고 새롭게 만나는 불안과 죽음을 견뎌야 하는 것이다.
---「미래」중에서

나는 결별을 잘 견디지 못한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이별 후에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지속되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주 묻게 된다. 그리고 여전히 생각과 생각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끝을 잘 찾지 못해 헤매곤 한다. 사실 나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고도 지속되어야 하고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일상이라면, 일상 속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숭고함이 들어 있다고 믿는 편이다. 하지만 그러한 믿음과 무관하게, 크건 작건 모종의 비애를 끝없이 투척하는 일상 속에서 썰물 진 자리에 남은 검은 갯벌 같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문지를 때마다 검은 흙이 묻어나는 마음을 이끌고 일상이라는 환한 대낮을 지나가는 순간 말이다.
---「환상」중에서

후회는 가장 깊은 곳을 찢는다. 밤의 바닥인 어둠을 찢는다. 노트 위에 여러 번 그어진 연필 자국처럼 바닥을 찢는다. 발바닥이 몸의 바닥이라서 우리는 걷는다. 걷고 걷고 걷는다.
---「자낙스」중에서

우리는 종종 사랑하는 모든 것을 남겨두고 멀리 떠나버린 이들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그들은 그저 떠나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대개 이곳의 삶이 자신의 사랑을 지옥으로 바꾸기 전에 스스로를 그리움의 편으로 돌려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그리움 속일지라도 사랑이 그대로 타오르고 있다면, 그들은 ‘저곳에서의 고독’을 통해 ‘이곳에서의 사랑’을 온전히 지켜낸 것이다.
---「허수경」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