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아스트리드 린드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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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모습 그대로의 삐삐 롱스타킹을 만난다!“자신의 책에 대해 마음이 맞는 화가를 찾을 정도로 운이 좋은 작가는 영원히 그 화가에게 고마워할 것이다.”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쫑쫑 땋아 옆으로 쫙 뻗은 빨간 머리, 주근깨투성이 얼굴, 짝짝이 긴 양말에 자기 발보다 두 배는 큰 구두! 커다란 말도 아무렇지 않게 번쩍 들어 올리고, 못된 도둑들을 혼내 주고, 학교에도 안 가고, 선생님과 경찰도 두려워하지 않는 삐삐 롱스타킹. 인생이 너무나 즐겁다는 이 자유분방한 어린이의 탄생은 20세기 어린이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꼽아도 전혀 손색없다. 삐삐의 작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내 안에 숨 쉬고 있는 어린아이’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 또한 그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글을 썼다고 한다. 작품에 녹아 있는 아이다운 즐거움과 풍부한 상상력은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린드그렌의 글 속에서 활자로 살아 숨 쉬던 삐삐 롱스타킹을 최초로 불러내 생명을 불어넣은 화가는 덴마크 출신의 잉리드 방 니만이다. 방 니만은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매우 진지하게 모든 일에 임했으며, 어린이 책 그림도 성인 책의 그림과 마찬가지로 높은 예술성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 니만의 그림은 윤곽선이 분명하고 장면 분위기와 색채가 독창적이어서 예술가로서 자질을 충분히 드러낸다. 이런 그림체로 창조한 삐삐 롱스타킹은 세월이 흐르며 여러 화가들에 의해 다시 그려지면서도 그 특징은 변하지 않는 세대를 뛰어넘는 고전이 되었으며, 국경 또한 뛰어넘어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오리지널의 힘’을 지닌 삐삐 시리즈를 만남으로써 독자들은 단숨에 가장 생명력이 넘치는 삐삐를 만나게 될 것이다.모든 어린이를 꿈꾸게 하는 삐삐 롱스타킹의 힘“난 이미 어린이집에 살고 있는걸요. 난 어린이이고 여긴 내 집이에요. 그러니까 이 집은 어린이집이죠. 이 집은 나 혼자 살고도 남을 만큼 넓어요.” - 본문 중에서 삐삐 시리즈 첫 권인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출간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부모님 없이도 씩씩하게 잘 살고, 어른을 골탕 먹이기 일쑤고, 학교도 안 가고, 거짓말도 술술 잘하는 삐삐가 혹시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우려한 것이다. 처음 삐삐의 출판을 거절한 알베르트 본니에르스 출판사 사장은 몇 해 뒤, 이 정신 나간 책을 출간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한숨을 지었다고 한다.삐삐 이야기는 비평가들의 혹평과 어른들 항의에 시달려야 했다. 거친 입으로 수다를 떠는 뻔뻔한 여자아이가 어린 독자들에게 좋지 못한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책에 쓰인 말들이 아이들에게 상스럽고 거칠게 작용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입 다물고 시키는 대로만 하는’ 당시 아동 교육에 회의를 품기 시작한 스웨덴 사회에서 삐삐 이야기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어느 시대에나 어린이는 기존 질서에 맞부딪히는 존재이다. 기존 세계에 순응하기도 하고, 변화시키기도 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성장통이다. 그렇기에 어른들 세계를 거침없이 뒤흔들고 자기만의 세계를 두려움 없이 펼쳐 보이는 삐삐는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어린 시절을 거친 모든 이들에게 통쾌함을 안겨 준다.또한 삐삐는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지어내고, 놀이와 친구를 찾고, 세상에 숨겨진 사소한 것들을 재발견하고, 약한 자의 편에 서며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그 자유롭고, 정의롭고, 창조적인 삶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기도 하고, 가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렇듯 누구나 꿈꿔 보는 삶을 간접 경험하고, 나만의 세계를 꿈꾸게 하는 존재인 삐삐를 만나는 일은 독자들에게 큰 즐거움과 해방감을 안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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