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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

: 어디에서든 반짝일 너에게

김하은 | 길벗 | 2023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33건 | 판매지수 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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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38g | 140*200*16mm
ISBN13 979114070469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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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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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우리에게 ‘창의성’, ‘개성’, ‘나만의 장점’을 기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너는 뭘 잘하니?”라고 물으면 “음… 잘 모르겠어요”, “딱히 없는 것 같은데요?”라며 머뭇거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정말 잘 모를 수도 있지만 대개 “저는 이걸 잘해요!”라고 말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에 눌려 입을 꾹 다뭅니다. 괜히 내 생각을 말했다가 남들과 다르다는 게 들통나면 그대로 끝입니다. 나는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아닐 수도 있다는 약간의 가능성조차 두려워합니다. 용기 있게 말했는데 평가당하면 어떡하지? 한국에서는 남들 눈치를 보느라 자신에 관한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합니다.
---「모두가 같은 춤을 추는 디스토피아」중에서

‘내 인생에서 중요한 건 난데. 모두가 그렇게 말하는데. 어째서 나는 계속 지워지고 있지?’ ‘왜 계속 같아지려고 하고 평균에 안주하지?’ ‘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의 본질을 뿌리까지 탈색하고 있지?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조차 고민해 보지 않은 채로 살아온 대가는 컸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계속 이렇게 살면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러다 꿈까지 비슷해지지 않을까? 지금은 학생이니까 괜찮지만 내 미래에 정말 내가 존재하긴 할까? 수많은 의문과 자책 속에서 처음으로 학교가 아닌 제 자신에게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학교를 바꿀 수 없다면」중에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 의식이 확고하지 않으면 자유는 오히려 내 마음을 구속하고 불안을 자아냅니다. 학교 친구들은 밤늦게까지 야자도 하고 학원도 엄청 많이 다니는 것 같은데 나는? 그들의 반절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엄청나게 뒤처지고 있는 게 아닐까? 학교에 다녔다면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 번 시작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 자신에 대한 불신입니다. 학교 밖에는 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평균도, 지금 내가 하는 공부량이 충분한지 파악할 시험도 없어 사소한 의심의 씨앗을 키우고 스스로 땅굴을 파고 내려갈 여지가 많습니다. 그럴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역시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입니다. 혼자 고립되지 말고 여러 소셜 활동을 통해 학교 밖 친구들을 찾아 나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생각 외로 학교 밖 청소년 모임은 많습니다.
---「세상과 소통하기」중에서

검정고시는 학교 시험이나 수능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평균 60점만 넘기면 합격이고 점수와 상관없이 고등학교 졸업 자격이 인정됩니다. 단, 고졸 검정고시의 경우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 입시 준비에는 유리합니다. 검정고시는 일반학교 내신보다 쉽기 때문에 전 과목 100점을 맞아야 대학에서 최대 3등급으로 인정해 주거든요. 따라서 수시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들은 점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초·중등은 몰라도 고등 검정고시의 경우 부분 과락이나 턱걸이 합격은 입시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검정고시 격파하기」중에서

미국 대학 원서 접수는 대체로 커먼Common 앱 또는 코얼리션Coalition 앱을 이용하는데 저는 전자를 택했습니다. 입력을 요구하는 정보량이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기본 인적 사항과 재정 관련 자료는 물론 지난 3년간의 교육과정, 시험이나 자격증 정보, 대외활동, 수상 경력 그리고 650자의 퍼스널 에세이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글자 수 제한이 있는 항목의 경우 몇 달간 고심하며 단어와 표현을 골랐습니다. 연말에는 학교마다 요구하는 에세이를 다듬느라 진땀을 빼며 가장 가고 싶은 학교에 온라인 인터뷰를 신청했습니다. 경쟁률이 높은 학교는 인터뷰를 잡기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리기도 하더라고요. 이 또한 저의 꿈이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계획에 따라 진행했습니다.
---「대학에 가겠습니다」중에서

학교라는 틀을 벗어나니 보입니다. 몇 년 빠른 것도, 느린 것도 인생이란 긴 레이스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요. 어떤 이유로 학교 밖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면 됩니다. 언스쿨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우리 집 두 아이조차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걸요. ‘남들보다’, ‘남들만큼’은 ‘남’이 기준입니다. 제 기준을 내 아이로 맞췄기에 언스쿨러 엄마가 될 수 있었습니다. 어리지만 한 발 한 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아이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부족한 엄마일 뿐입니다.
---「나는 언스쿨러 엄마입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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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의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또한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언스쿨러’라는 표현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저자 말마따나 학교 밖으로 나간 게 아니라 세상 속으로 들어온 것이 당연한데 아직 현실에서는 낯선 표현이지요. 우리 교육이 더는 대학입시 준비로만 이해되지 않기를, 학생들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행복을 축적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승섭 (KAIST 전 교학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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