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혼자라는 가족

핀다-가족이동
김보리 | 다람 | 2023년 07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2건 | 판매지수 360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10g | 120*188*20mm
ISBN13 9791197949340
ISBN10 11979493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가족은 돌봄의 관계다. 아프고 늙은 부모를 돌보고, 부부간의 정서적 돌봄 관계를 형성하며, 자녀의 성장 과정을 돌보고 살피는 작고 소소한 공동체다. 혼자라는 가족을 꾸린다는 것도 그래서 자신을 돌보는 일이다. 온전하게 나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맺으며, 내 몸이 나에게 거는 말에 집중하고, 내 마음이 다가가는 일에 전력하면 된다. 나는 그대로의 나인 것이다.
--- p.51

결혼해 가족을 이루었다고 해서 외롭지 않다던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산다고 더 외롭거나 하지는 않다. 외로움은 상대적 박탈감이 아닐까. 관계로부터 튕겨 나오고, 어디에도 내 것이 없다는 상실감이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부채질한다. 때로는 누군가에 대한, 아니면 어떤 것에 대한 그리움에 휩싸이면 여지없이 외로워지기도 한다. 옆에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고, 친구가 있다고 해서 해소될 문제는 아니다.
--- p.86

어차피 생활이란 쳇바퀴 같다. 그 속에서 무엇을 찾는 가는 자신의 몫이다. 나는 지금 무엇을 찾고 어떤 것으로 하루를 채워가고 있는지 돌이켜 보았다. 어쩌면 삶이란 생각보다 단순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날마다 새로운 날은 없다.
--- p.108

인생이란 자신이 아무리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한 신의 조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자기만의 몫으로 주어진 시간을 견디고 버티어 낼 뿐이었다. 다만 버티는 방식이 다를 뿐이었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슬픔보다 오늘의 안위와 평화로움을 기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일 따름이었다.
--- p.120

그녀는 지금 혼자 천천히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 가는 중이라고 했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잠시 멈추고, 나만이 아닌 주변을 돌아보는 삶을 살아가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도시에 살 때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고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좀 덜 열정적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조금 덜 쓰는 방법으로, 뜨거운 마음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말이다.
--- p.148

늙어감이 불안하지는 않다. 오히려 복잡하지 않은 관계가 한적하고 안정감 있는 중년의 삶을 선사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집안일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어질러지면 치우고, 쌓이면 버리고, 쓸고 닦아도 끝이 없고, 표시도 나지 않는다. 그래도 별도리가 없다. 힘들다고 내팽개치면 집 꼴이 엉망이 되니까. 그저 묵묵히 견디고 버티는 수밖에. -192쪽노년의 삶을 생각해본다. 중요하게 다가올 문제는 ‘어떤 것들로 하루의 일상을 채울 것 인가’, 그리고 ‘누군가와 여전히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것인가’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어떻게 하면 잘 늙어갈지, 그보다 어떻게 하면 천천히 잘 저물어 갈 것인지 고민해 볼 일이다.
--- p.19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