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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일기

덕후 일기

: 시간 죽이기

현대문학 핀 시리즈-에세이 0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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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60g | 112*190*20mm
ISBN13 9791167902016
ISBN10 11679020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타쿠란 그저 서브컬처 문화를 즐긴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오타쿠 문화는 단순히 많이 아는 것만으로 굴러가지 않으며, 팬덤 문화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즉 어떤 작품을, 어떤 사람을, 어떤 캐릭터를 마음을 다해 사랑해야 하고, 공통된 것을 사랑하는 이들끼리 사랑의 증거와 이야기를 쉬지 않고 나눠야 하는 것이다.
--- p.11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주십시오. 나는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당신들을 부러워하며, 또 일면 존경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 p.13

앉은자리에서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는 것, 죽지 않고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다는 것. 그 모두가 좋은 일이고 시간을 죽여볼 수 있다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그것들은 일종의 신적 권능이다.
--- p.30

게임 내에만 존재하는 책이 여러 권 있고, 이를 위해 디자인된 표지와 내용의 일부가 있으며, 수차례 발간되는 신문에는 다양한 기사가 꼼꼼하게 작성되어 있다. 진짜 삶으로 대하라는 권유. 나는 그 권유를 충실히 받아들였다.
--- p.36

계속 무너지고 재시작되는 가상 세계 속에서 영원히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이 결과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은 그저 절망일까?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만화「배가본드」에서 타쿠앙 스님은 무사시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살아갈 길은 이제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하늘에 의해 완벽하게 결정되어 있고…… 그렇기에 우리는 완전히 자유롭다.”
--- p.85

“더 멀리, 더 빠르게 가서, 모든 것을 봐라! 후회하지 마라, 친구! 난 네가 자랑스러워!” 나는 어쩐지 폴로의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또 한 번 여행할 힘을 얻게 된다. 그리고 잠시 차오르는 감격을 현실의 육체로 느끼며, 이 가상 세계에 우리의 운명을 비추어본다.
--- p.85

어떤 작품 속 캐릭터들이 죽음을 맞이할 때, 우리는 아는 사람의 진짜 죽음을 지켜보는 것처럼 애잔한 마음이 된다. 가상의 캐릭터일지언정 죽고 나면 이 작품이 끝날 때까지는 다시 볼 수 없으리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진짜 죽음이 지닌 슬픔의 일면을 다루고 있다.
--- p.109

항상 완벽하게 정의롭거나 올바르지는 않은 게 인간이다. 저 정도의 나쁨은 대부분 가지고 있고, 저 정도 나쁜 짓에는 웃을 수도 있는 것이, 웃어도 되는 것이 인간이다. 어쩔 수 없이 그렇다. 어쨌든,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던 해리와 마브를 위하여. 그리고 마찬가지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개명까지 불사한 맥컬리 맥컬리 컬킨 컬킨을 위하여!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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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읽고, 보고, 들을 것이 너무 많은 이 시대에, 한 번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내가 『덕후 일기-시간 죽이기』를 몇 번이고 다시 읽을 것임은 자명하다. 게임이나 만화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이 책을 읽고 있다 보면, 처음엔 호기심에라도 송승언 시인이 소개하는 작품을 직접 즐겨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 읽다 보면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진다. 송승언은 나사가 빠진 작품을 애정이라는 이름 아래 변호하지 않는다. 그는 그냥 자기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탕진하는 데 중독된 사람이며, 시간 낭비의 셰르파다. 아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나는『덕후 일기-시간 죽이기』를 읽을 것이다. 이딴 게 세상에 왜 있는 거야? 피식피식 헛웃음을 내뱉고 있는 사람 옆에서. 이상하게 마음이 편할 것이다. 시간이 죽고 있는데.
- 김승일 (시인)
이따금 일터로 찾아가 요즘은 뭐가 재미있냐고 물으면 그는 다소 불친절하게, 그러나 내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을 세심하게 고려해 새 게임을 추천해준다. 그러면 그가 일하는 시집 서점은 RPG 속 주점 겸 여관이 되고 나는 의욕이 앞선 초보 모험가, 그는 산전수전 다 겪어본 주인장이 되는 것 같다. 십중팔구 그는 부정하겠지만, 역력한 권태 속에서 그가 주워든 여흥의 편린들에서는 삶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애정이 진동한다. ‘덕후’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지닌 이들이라면 그는 덕후-덕후, 메타 덕후다. 방대한 취미의 편력이 일부 담긴 그의 모험일지를 조심스레 권한다. 마치 이것이 금지된 마도서인 것처럼.
- 박서련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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