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악령 2 (큰글자책)

악령 2 (큰글자책)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48,000
판매가
48,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POD] 주문 제작 도서입니다. 발송까지 3일 정도 소요됩니다.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관련상품

악령 2
[도서] 악령 2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저/김정아 역 지식을만드는지식
0% 28,800
악령 2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816쪽 | 210*290mm
ISBN13 97911288922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람들은 선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그가 말문을 열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선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자신들이 선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소녀를 욕보이는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선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그러면 그들 모두가 즉시 선하게 될 테니까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가 말입니다.” “당신이 그걸 깨달았다고 하니 당신도 분명 선한 사람이 되었겠군요?” “전 선한 사람입니다.” “거기엔 나도 동의합니다.” 미간을 찌푸리며 스타브로긴이 중얼거렸다. “모두가 선하다고 가르치는 사람은 세계를 완성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가르친 사람은 이미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나요?” “그는 옵니다. 그의 이름은 인신(人神)입니다.”
--- pp.524~525

나는 도처에서 내 힘을 시험해 보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충고한 대로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 말입니다.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 행한 평생에 걸친 이런 시도 속에서 내 힘은 한계가 없는 듯이 여겨졌습니다. 당신이 보는 앞에서, 나는 당신 오빠가 때리는 따귀를 참아 냈습니다. 내 결혼을 공개적으로 자백도 했지만, 대체 이 힘을 어디다 써야 할지 결코 알지 못했고, 지금도 알지 못합니다. 당신이 스위스에서 시인해 주었고 나 자신도 믿고 있음에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전처럼 선한 일을 하려 할 수도 있고, 그럼으로써 기쁨을 맛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악한 일을 바라면서 거기서도 또한 기쁨을 맛봅니다. 그러나 이런 느낌이나 저런 느낌이나 이전처럼 둘 다 여전히 너무 희미하고, 또 거의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내 소망은 너무도 약해서 그것들을 제어할 수가 없습니다. 통나무를 타고 강을 건널 수는 있지만, 작은 나뭇조각 하나로는 안 됩니다. 혹시 당신이 내가 무슨 희망이라도 품고 우리 주로 간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기에 이렇게 적는 것입니다.

전처럼 나는 누구 탓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엄청나게 방탕한 생활도 해 보았고, 거기에 힘을 탕진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나는 방탕을 좋아하지도 않고 또 방탕을 원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최근에 당신은 나를 예의 주시하더군요. 당신은 아십니까? 내가 신을 부정하는 우리 동지들을 적의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을, 그것도 그들이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에 질투가 나서? 그러나 당신은 공연히 두려워한 것입니다. 나는 그들의 동지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과 아무것도 공유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그저 장난삼아, 적의 때문에도 역시 그럴 수 없었는데, 우스꽝스럽게 되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 나는 우스꽝스러운 꼴이 되는 걸 두려워할 사람은 아닙니다 ? 여전히 점잖은 사람의 습성을 갖고 있어, 그런 것이 역겨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들에게 더 많은 적의와 질투심을 가졌더라면, 아마 그들과 함께 갔을 수도 있을 겁니다. 당신이 판단하십시오.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얼마나 쉬웠을지, 내가 얼마나 많이 이것저것 몸부림쳤을지!
--- pp.1568~156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4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