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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엽,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두 길을 가다

지식에세이-1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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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28*188*20mm
ISBN13 97911308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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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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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엽은 최초의 여성 언론 주간이었으며 문인이었고 여성운동가였으며 나중에 승려가 되었다. 치열하게 현실에 맞서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바를 당당하게 실천해나간 선각자이자 문화인이었다. 많은 남성을 만나 자유로이 연애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진아(眞我) 찾기이자 완인(完人) 즉 문화인에 이르는 과정이었다. 김일엽은 “이 몸과 혼 / 생명인 줄 그릇 알고 / 몸과 혼 사라질 제 / 몸부림쳐 우짖더라”(「몸과 혼(魂)」)고 간절히 목놓아 시를 읊은 바 있다. 김일엽은 인생문제의 해결을 위해 세속에서 열정을 쏟아부었으나 다 채워질 수 없음을 알고 마침내 스스로 불교 수행의 길로 들어서야 했던 것이다. 이렇듯 김일엽은 고통을 짊어지고 세상에 태어나서 고통을 벗어나 입적할 때까지 평생을 완인 즉 문화인이 되고자 고군분투했던 한국 여성사의 푯대 같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 p.19

『신여자』는 전부 4권에 총 분량 약 260쪽 정도에 그친 단명한 잡지이지만 『신여자』를 통한 김일엽의 남다른 진취적인 의식은 당시 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신여성’이라는 말이 유행한 것도 그 잡지를 통해서였다고 할 만큼 한국에서 신여성에 대한 본격적인 담론은 『신여자』 발간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여성주의적인 관점에서 여성의 의식 개혁을 부르짖는 것으로 평가되는 『신여자』는 겉으로 표방한 급진적 여성주의와는 달리 여성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점진적인 해방을 주장하는 온건한 양상을 보인 편이다. 그 원인을 김일엽이 남편의 경제적 원조 아래서 잡지를 운영한 것에서 찾기도 하며, 『신여자』의 온건한 입장은 신여성이 주축을 이루는 잡지는 급진적인 논설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선입견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도 했다.
--- p.46

그녀는 열반에 듦으로써 세상적 인연으로 인한 괴롭고 쓰라린 모든 과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새롭고 고요한 세계로 평안히 들어갈 수 있었다고 본다. “일생에 다시 오지 않는” 열반에 의해 비로소 김일엽은 그토록 염원하던, 완전한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영원한 청춘’과 영원한 사랑’을 획득하며 진정한 자유를 구가하게 되었을 것이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자 제도와 관습에 저항했던 김일엽은 결국, 자신이 원했던 인간의 완성과 내면의 평화를 얻게 되었다고 본다. 마음의 중심을 지키며 용맹정진한 결과, 김일엽은 자신의 성품을 보는 것이 ‘견성(見性)’이요 그다음으로 부처가 되는 것이 ‘성불(成佛)’이라는 불법을 깨닫게 되고 그리하여 그녀는 자신으로부터 대자유를 얻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을 것이다. 특히 김일엽은 만공 선사를 만나 과연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진아 찾기로 출발하여 마침내 ‘부처’는 자신 속에 있음을 깨달음으로써 ‘완인’에 이르는 삶을 마감할 수 있었다고 본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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