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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만나는 의학의 세계

: 감기에서 암까지 의학이 더 쉬워지는 생생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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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71g | 140*210*30mm
ISBN13 9791191959253
ISBN10 1191959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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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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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환자를 만나며 의사로 활동한 지 30년, 여전히 2~3일에 한 편씩 영화를 본다. 마음만 먹으면 안방에 편하게 앉아서 언제든지 영화를 볼 수 있게 된 덕택이다. 그러다 보니 의학과 관련된 영화를 적잖이 골라낼 수 있었다. 의학의 눈으로 바라보면 특이하게 보이거나 현재 의학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눈에 띈다. 우리 일상과 맞닿은 질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의학 이야기를 찾아내어 책으로 묶었다.
--- p.5

〈피지션〉(2013)은 중세의 의학을 잘 보여주는 독일 영화로, 11세기 초 영국 런던에 사는 소년 롭의 어머니가 급성 충수염으로 보이는 병을 앓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충수염은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막창자에 달린 가느다란 꼬리처럼 생긴 곳에 염증이 생긴 것을 큰창자인 막창자(맹장)에 생기는 것으로 잘못 알고 붙은 이름이다. 급성 충수염으로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염증이 심해져서 막창자꼬리(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번지면 사망할 수 있다. 복막염은 장에 있던 세균이 복강에 퍼지는 것인데, 금세 패혈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 p.28

흔히 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술을 마실수록 알코올 분해효소가 늘어나리라는 착각이다. 술을 자주 마시다 보면 주량이 점점 느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분해효소가 늘어나 분해 능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몸이 적응한 결과다. 그리고 술을 깨기 위해 숙취 음료를 마시거나 찬물로 샤워하거나 운동을 하는데, 알코올 분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코올 분해 능력은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pp.86~87

사실 우영우나 레이먼드의 비상한 능력은 서번트증후군(Savant syndrome) 덕분인데, 다운증후군을 처음 기술한 사람으로 알려진 존 다운(1828~1896)이라는 영국 의사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서번트증후군은 자폐장애 말고도 몇몇 상태에서 나타나며 상당히 희귀하다. 자폐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천재일 거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영화나 드라마의 탓이 크지 않을까 싶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학습과 보상을 통해 조금씩 좋아질 수는 있지만, 환자의 3분의 2는 평생 가족의 도움을 받거나 장기 요양소에서 생활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치료 방법은 없다. 약물 치료는 머리를 벽에 박는 반복 행동을 한다든지, 손톱으로 피부에 흠집을 내거나 자해 행위를 하는 등 행동장애를 보이는 경우에 사용한다.
--- p.104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처음에는 쓰레기 치우듯 중장비를 동원해 사망자들을 구덩이에 몰아넣는 영화의 장면조차 충분히 있을 법한 현실로 여길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오면 과연 우리는 어떨까? 국가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영화처럼 해피엔드로 끝낼 수 있을까? 코로나19는 인류가 박멸할 수 있다고 자신했던 바이러스가 어느 날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거나 모습을 바꿔 공습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계기였다. 이제 바이러스의 역습은 언제든 닥쳐올 문제다.
--- p.116

치매를 다룬 영화는 가족 중 한 사람이 기억력 상실을 겪으면서 지인이나 날짜 등을 인식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된다. 〈더 파더〉(2020)는 치매에 걸려 시공간을 혼동하는 노인의 눈으로 영상이 만들어진 독특한 전개 방식의 영화다. 그리고 한국 영화인 〈로망〉(2019)은 노부부가 함께 치매에 걸린 상황을 그려내면서, 대한민국 노인들의 삶이 어떠한지 현실을 살펴보게 한다. 미국의 유타주립대 노인의학 연구팀에 의하면, 부부 중 한쪽이 치매를 앓으면 그 배우자는 그렇지 않은 배우자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6배나 높고, 특히 아내가 치매에 걸리면 남편의 치매 위험은 11.9배나 높다고 한다.
--- p.181

외모의 변형은 심하지만 기능은 정상이니까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장애로 인정되지 않는다. 심한 화상으로 인한 장애도 우리나라에서는 장애 등급에 포함되지 않는다. 후유증에 따라 신체장애 또는 정신장애로 넣는다. 사지가 불편하거나, 정신지체 혹은 발달지체만 장애로 여기고 혜택을 제공한다. 외모 기형은 장애로 인정받지 못하기에 병원비나 돌봄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하지만 외형의 장애로 사회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많기에 외모 기형도 장애로 인정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 p.227

결합 쌍둥이는 20만 명 중에 한 쌍꼴로 드물게 나타나지만,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될 만큼 오래전부터 있었다. 가슴이 붙은 흉결합 쌍둥이, 가슴과 배가 붙은 흉복부결합 쌍둥이, 배가 붙은 복부결합 쌍둥이, 일부 신체만 불완전하게 형상을 갖추면서 붙어 있는 비대칭 쌍둥이, 머리가 붙은 두개결합 쌍둥이로 크게 나뉜다. 그 외에 머리는 붙었지만 얼굴이 두 개로 나뉜 경우, 머리와 얼굴은 하나인데 몸체와 팔·다리가 각각 두 개인 경우, 골반이 붙은 경우 등 아주 희박한 사례도 있다. 머리가 붙었더라도 앞으로 붙었는지, 옆이나 뒤로 붙었는지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심장, 간, 일부 장기를 공유하므로 이에 따라 생존이 결정된다.
--- pp.259~260

불친절하게 보이고, 설명하는 데 인색한 의료진들의 모습은 의사들 개인의 탓만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의료 체계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쓰려면 여유가 필요한데, 동네 병원에서는 매일 많은 환자를 볼 수밖에 없다. 종합병원 의사들은 중증 환자나 어려운 질환을 집중해서 치료해야 하는데 경증 환자까지 진료하느라 시간을 많이 뺏긴다. 또한 24~25개의 전문과가 모두 지역에 개원하면서 경쟁해야 하는 현실도 우리나라에서 친절한 의사를 만나기 어려운 이유다.
--- pp.272~273

비단 가습기 살균제뿐일까? 1년도 채 안 되어 승인된 코로나19의 백신 부작용과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해서도 정부는 인과성을 강조하면서 피해자 수를 최소화하는 데만 급급했을 뿐,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먼저 책임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와 다른 나라에서는 환경이나 독성 물질에 의한 피해는 지나치게 인과성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는 지침까지 있는데 말이다. 시민의 안정에 대해서는 정부가 발 벗고 나서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안 되는 걸까? 국민이 각자도생의 불안에서 벗어나 정부를 믿고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 p.291

대한민국 헌법 제11조에는 시민에 대해 어떠한 차별도 금지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 내용과 방안을 담은 법률인 ‘차별금지법’은 우리나라에서 20년 가까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종교나 인종의 차이, 성소수자 등에 대한 혐오 범죄(증오 범죄)에 대한 정의도 정립되지 않았고, 통계조차 파악되지 않는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선진 외국에서는 법률을 만들어 포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멀다.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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