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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언어 예술

: 기후 위기 시대 예술로 공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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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88*248*20mm
ISBN13 9791196985974
ISBN10 1196985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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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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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구온난화 이슈는 내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들어왔던 이야기다. 하지만 너무 오래 들어와서일까? 듣고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동안 하지 않았던 질문 앞에서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나는 왜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이야기에 진지하게 반응한 적이 없었을까?’ ‘어른이 된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뜨거워진 지구를 배경으로 떠올린 적이 있었나?’ 이런 개인적인 질문을 지나서 조금 더 과거로, 지구온난화의 시작점이라 여겨지는 산업혁명 시대로 돌아가 그 시대 사람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던진다면 그들은 어떤 대답을 할까 궁금해졌다.
--- p.18, 「Letter 01 산업혁명이 꿈꾼 미래」중에서

평생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여준 모리스 예술의 본질은 근대가 망가뜨리고 획일화한 인간에게 아름다움을 통해 자유와 개성을 돌려주는 일이었다. 그가 예술을 통해 되찾고자 했던 인간성은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좇던 이전 세대 예술과는 지향점이 달랐다. 모리스는 소수의 지배계층을 위한 관념적 예술이 아닌, 사회 구성원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민중의 일상 깊숙이 연결된 실천적 예술의 가능성을 실현하려고 했다.
--- p.33, 「Letter 02 윌리엄 모리스의 공예운동」중에서

루시에게 ‘일상에서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하나 부탁했다. 루시는 로컬의 힘을 강조했다. “되도록 현지인이 생산한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에서 소비하는 방법을 추천해요. 지역 기업들이 성장하면 지역은 지속가능한 일어나는 장소가 될 수 있을 거예요.”
--- p.42, 「Letter 03 지구색 물감(런던피그먼트)」중에서

야생을 두려워했던 인류는 취약함을 감추기 위해 야생의 내밀한 풍요에 감탄하길 멈추었다. 그리고 인류만을 위한 문명을 이루었다. 지구에 사는 인류 외의 다른 생명은 타자화하거나 이용하고 소유했다. 그 결과 우리는 ‘세계의 끝 씨앗 창고’의 영구동토층을 녹일 만큼 뜨거운 소유욕을 내뿜는 괴물이 되었다.
--- p.53, 「Letter 04 지도에 없는 땅, 그 끝에서 시작된 재야생화」중에서

“기후 위기를 마주한 인류에게는 새로운 세계와 변화를 다루는 강력한 이야기(narrative)가 필요합니다. 현실을 넘어 미래와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이끌어 갈 강력한 상상력이 필요해요. 이야기는 인간이 공유하는 감정과 연대, 미래에 대한 이미지를 제시하고 공감을 끌어내죠. 공감은 인류가 미래를 함께 꿈꾸도록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예요”
--- p.73, 「Letter 06 나이테에 새겨진 희망(미래도서관 - 안느 비아트 호빈)」중에서

“예술교육실천가의 독특한 점은 불가능한 것을 상상하면서 꾸준히 창작하는 능력입니다. 창조적 능력은 인간 진화의 본질적인 동력이에요. 예술가는 사람들을 상상의 세계로 데려갑니다. 상상력으로 현실 세계에 도전하는 능력은 과학자나 정치가가 가르칠 수 없는 영역이죠. 예술가들은 스스로 자기 세계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커뮤니티에 실제로 도달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창의적 잠재력을 깨우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을 이끌지요. 이런 힘은 다른 분야가 가지지 않은 기술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해답으로 이끄는 거대한 힘입니다 ”
--- p.88, 「Letter 07 예술교육은 기후 행동을 어떻게 촉진하는가?(ITAC 위원회 - 에릭 부스)」 중에서

사실상 기후 위기는 모든 현대 인류가 당면한 난제인 만큼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은유적인 이미지가 불러일으키는 창의적 기후 커뮤니케이션은 기후 행동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도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기후 위기를 체감할 만한 개인적인 사건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 p.98, 「Letter 08 기후 행동을 위한 촉매제로서의 예술(ITAC6, 오슬로)」중에서

“생명의 숨결이 시작되는 나무와 바다, 땅의 비밀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세요. 햇빛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몸을 일깨울 수 있어요. 그렇게 살아난 감각으로 지역 사회와 접점을 만들어보세요. 이렇게 자연과 연결되는 감각이 깨어나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활동은 스스로 마음을 열고 허용할 때만 일어날 수 있어요. 당신의 일상에 조금씩 다른 생명의 숨결이 깃들 수 있게 허락해주세요. 그러면 주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생태계가 제공하는 비밀과 치유의 힘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 p.111, 「Letter 09 인내하는 나무처럼, 씨앗을 품는 대지처럼(아티비스트 라즈 살바리타)」 중에서

생태계 안에서 수용역치는 동물들이 스스로 개체 수를 조절하도록 돕고, 서로에게 적응하는 힘으로 작용한다. 동물들이 자연 상태에서 수용역치에 따라 공존 방식을 터득하는 과정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살아가는 과정과 닮았다.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양보하며 살아갈 때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 p.115, 「Letter 10 지구와 공존하는 주문, 바이오필리아」중에서

이렇듯 '예술을 통한 생태적 대화'는 참여자가 각자 창작한 작품을 설명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알고 있는 지식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전한다. 강단에 선 누군가의 가르침을 통해서가 아니라 비슷한 입장에 선 참여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자연과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예술가는 참여자의 대화를 잘 듣고 이들의 토론이 무르익을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연과 맺은 관계, 자연에 대한 태도가 잘 드러날 수 있게 예술적 표현 주제를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 p.139, 「Letter 12 어린이의 목소리가 이끌어가는 생태적 대화: 애니멀리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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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정의를 찾아 영국에서 노르웨이까지 직접 발품을 판 젊은 예술가가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산업혁명과 더불어 시작된 기후변화의 궤적을 따라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이르렀습니다. 영국 예술가들과 함께 암울한 과거를 반추하고 희망찬 미래를 상상하며 세계 최북단의 도시 스발바르의 국제종자저장고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빙하가 무서운 속도로 녹는 바람에 종자저장고가 물에 잠겼습니다. 기후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위기 상황으로 치닫지만, 예술은 여전히 우정의 언어가 되어 희망을 얘기합니다. 2021년 크리스마스 다음 날 홀연 우리 곁을 떠난 위대한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은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서 생명을 사랑하는 ‘바이오필리아 본능(biophilia instinct)’을 찾았습니다. 예술언어로 나누는 생태적 대화가 지구의 생명을 기후 위기에서 구원해주리라 기대해봅니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환경의 위기에, 예술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예술교육실천가 및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인 저자 공윤지님의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납니다. 저자는 이 책을 구성하는 열세 편의 편지를 ‘예술 언어를 통해 지구와 쌓인 오해를 풀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편지’라고 설명합니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 빙하와 국제종자저장고가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와 오슬로의 예술교육실천가의 모임까지 세계를 돌아가는 여정도 흥미롭지만, 결국 그 안에서 드러나는 것은 자신과 세상을 바꾸려는 개개인의 서사와 노력과 관점 그리고 철학과 영감입니다. 이들은 공존의 대상을 확장하며 우리의 감응력을 높이고, 시간을 관통하는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사람 사이를 연결하며 은유와 상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냅니다. 이 책은 곤란에 빠진 별에 대한 예술가들의 사랑 고백이면서, 저처럼 게으른 활동가의 엉덩이를 걷어차 주는 우아한 각성으로의 여행이기도 합니다.
- 제환정 (무용학 박사, 예술교육실천가)
기후 위기 시대에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떠난 여정은 모두가 공감하고 고민해야 하는 질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자는 영국에서 만난 과거의 시간에서 인간의 욕망이 꿈꾸었던 잘못된 미래와 환경과 생태를 위해 활동했던 예술가의 공존을 보았고, 노르웨이 최북단 스발바르제도의 씨앗창고에서는 위기와 희망을 동시에 발견했습니다. 또한 여정 속에서 만난 예술가들의 지구생태 환경에 대한 고민과 창의적인 실천을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기후 위기를 재난 또는 이상적 유토피아의 서사가 아닌 우리 삶 속에서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는 일’로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음을 희망하며, ‘예술’을 통해 지구와 우정을 쌓아가기를 제안합니다.
- 박지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공연예술 독립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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