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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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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기 | 창비 | 2014년 0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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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153*224*30mm
ISBN13 9788936472382
ISBN10 893647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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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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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조선의 건국과 함께 나라의 기틀을 만든 주역이다. 그의 문집에 의하면 이 작품은 경복궁을 새로 짓고 나서 군신들이 모여 잔치를 하면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과연 그에 걸맞게 사용된 단어나 비유가 다분히 공식적이면서도 화려하다. 꽃이 활짝 핀 깊은 봄날 궁궐의 잔치, 상 위의 금빛 술동이를 의미하는 금준(?@) 등은 화려한 느낌을 한껏 드러낸다. (…) 시대를 만나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된 이들에게 삶이란 얼마나 풍요롭고 여유 넘치는 것인가. 시운은 언제나 그들 편이다. 권력의 편에서 느긋한 마음으로 문학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에 시운이란 좋은 작가와 작품을 만들어주는 최상의 환경이었으리라. 그런 점에서 문학론으로서의 시운론은 기득권을 옹호하는 논리로 이용될 가능성이 다분했다. ― 본문 73면

중국의 사신은 영의정 유영경의 문장을 읽을 때면 매번 감탄하면서 “동방 최고의 문장”이라고 칭탄했다. 그러나 유영경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글들은 당시 동지중추사(????{)로 있던 최립의 작품이었다. 중국 사신들이 왔을 때 주고받은 시문을 모아놓은 『황화집(?^)』이라는 책이 있는데, 여기에 수록된 유영경의 작품은 모두 최립이 대신 지어준 것이라고 한다. (…) 근대 이전에도 표절은 여전히 논란거리였다. 남의 나라 글자, 그것도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한자를 가지고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였다. 더욱이 한문을 배우는 과정에서 과거의 뛰어난 문장가의 글을 전범으로 익히다보니 자연히 그들의 글을 모방하게 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표절의 경계를 오락가락하게 되었다. ― 본문 148~49면

율곡은 시를 읽고 매우 칭찬을 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시가 좋기는 한데, 마지막 구절에 무언가 평온치 못한 뜻이 있는 건 무슨 까닭이오” 홍적이 깜짝 놀라며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율곡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꽃이 바람에 불려서 들쭉날쭉 가지런하지 못한 뜻이 있습니다. 만약 마음속이 평온했다면 필시 이런 시어들이 들어갈 일이 없겠지요.” 그러자 홍적이 웃으며 사례하였다. “사실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공(c)을 탄핵하려는 마음이 있는 걸 보고 글을 좀 쓰다가 아직 완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우연히 이 시를 지었습니다. 시를 알아보는 밝은 눈[?Z]이 이 정도이실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 임경은 이 이야기를 기록한 뒤 끝부분에 “시가 사람의 성정(g ?을 감동시켜서 펼쳐내는 것이 이와 같다”라고 평을 덧붙였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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