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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특사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의 만남

: 우리가 몰랐던 두 사회 진화론자들의 만남과 회심

리뷰 총점9.7 리뷰 7건 | 판매지수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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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48*210*20mm
ISBN13 9791191715873
ISBN10 1191715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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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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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를 전공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는 성실하고 치밀한 역사가의 작품을 접할 때마다 거의 본능적으로 ‘질투와 경외’라는 양가감정을 갖습니다. 이번에 추천사를 쓰게 된 김정기 님의 책에서 저는 동일한 경험을 반복했습니다. 새로운 사료의 발굴과 정확한 독해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그 의미를 정직하게 서술하는 역사 서술(historiography)의 진가를 이 책에서 또 한 번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발견한 이 책의 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이 책은 일반 독자들에게 이름은 익숙하지만 생애에 대해 상세한 정보는 매우 부족한 두 사람, 즉 이준 열사와 아브라함 카이퍼에 대해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을 전해 줍니다. 특히, 이들에 대한 기존의 왜곡된 정보들을 구체적 사료에 근거해서 바로잡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역사적으로 중요한 두 인물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확장된 지식을 전달합니다. 둘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1907년 헤이그 만국 평화 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 두 나라가 긴밀히 접촉·연결되었던 역사에 대해 매우 흥미롭고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준을 포함한 3인 특사들의 활동이 카이퍼와 그가 주도했던 정당과 신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이로써 한국과 네덜란드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이 책은 당시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사회 진화론에 깊이 영향을 받은 이준과 카이퍼가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어떤 계기를 통해 이런 제국주의적 이념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상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식의 변화가 두 사람 안에서 일제의 한국 강점(?占)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행동하게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전하는 정보와 메시지는 역사 공부의 소중한 소득입니다.
끝으로, 이 책은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사료들을 새로 발굴하고, 이에 근거하여 선행 연구들을 교정 혹은 재평가하며, 관련된 주요 사건들에 대해 저자의 입장을 명확히 서술함으로써, 저자의 역사학자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낯선 서술과 해석을 접할 때마다 저자를 신뢰할 수 있었고, 다음 페이지를 기대하며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한일 관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 평화 회의, 그리고 이준과 카이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역사신학 교수, 『땅에서 하늘을 산 사람들』 저자)
1907년 7월, 만국 평화 회의가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작은 호텔에서 이준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 책은 죽음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이준이 죽은 7월 14일 전후의 네덜란드 일간지 『더 스탄다르트』의 기사들을 소개하며 당시의 정황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시대의 무관심이 이준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국 평화 회의는 식민 위기 앞에 처한 한 작은 나라의 사정까지 챙기긴 어려웠습니다. 일본의 외교적 방해도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이준의 죽음으로 네덜란드 사람들의 관심을 아시아의 작은 한 나라로 모으게 했습니다. 특히 그의 죽음이 개혁주의자이며 정치가인 아브라함 카이퍼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는 사실은 한 사람의 죽음이 살아 있는 자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지를 보여 줍니다.
2023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초등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현실 가운데 교사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추천서를 쓰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돌아보며, 살아남은 자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고민해 봅니다. 이 책은 ‘헤이그 특사’의 죽음과 관련되어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말해 줍니다. 왜곡의 꺼풀을 벗겨 내고 조금 더 진실에 가까와지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박광제 (소명학교 교사)
아주 흥미진진한 책이 나왔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신학대학에서 교회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 논문을 쓰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연구 대상인 아브라함 카이퍼가 활동했던 시기와 1905년 을사조약 이후 네덜란드 헤이그 특사로 1907년 6월에 파견된 이들의 활동기가 겹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7세기에 네덜란드인 얀 판 벨테브레(박연)와 헨드릭 하멜 일행이 한국에 얼마간 정착한 일을 제외하면, 어쩌면 한국과 네덜란드가 의미 있는 상호 조우를 가진 근대의 첫 사건이 헤이그 특사 파견일 것입니다.
저자는 이 파견 기간 전후에 아브라함 카이퍼, 그의 반혁명당, 당의 일간지 『더 스탄다르트』에 실린 한국 관련 기사들을 면밀히 추적합니다. 이를 통해 헤이그 특사들의 방문과 사망, 인터뷰 등을 통해 카이퍼와 관계자들의 관점이 변하는 과정을 극적으로 묘사합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헤이그 특사 이전에 제국주의적이고 백인 우월주의적인 인종 차별 의식과 친일 입장으로 무장했던 카이퍼와 반혁명당 인사들이 이 만남 이후 한국의 입장에 공감하며 일본의 제국주의 침탈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서서히 선회했습니다. 카이퍼는 한국의 보수적인 장로교인들 사이에서 신칼뱅주의에 근거한 ‘영역 주권론’을 주창한 신학자요 정치가로서 널리 추앙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수 신학계가 우러르는 많은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신화적으로 채색되어 성인이자 위인으로만 소비되는 경향도 있는데, 저자는 이에 대하여 일종의 비신화화를 시도합니다.
본서는 아마도 20세기 초 카이퍼와 그의 칼뱅주의 정치 진영을 신학이 아니라 ‘역사학’의 방법론으로 접근하는 첫 연구 문헌일 것입니다. 아울러, 카이퍼와 그 지지자들이 망국의 위기에 처한 한국인들과 만나는 장면을 그려 내는 저자의 필치를 따라가다 보면, 그저 과거의 먼 이상향처럼 뇌리에 그려진 네덜란드 개혁파 정치 현장이 우리 역사와 어떻게 공명하며 되살아나는지를 생생하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이재근 (광신대학교 신학과 교회사 교수)
왜곡이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거짓이라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왜곡과 거짓을 넘어 날조, 그러니까 사실과 전혀 다른 조작, 그것도 그들만의 편의적 작위 공작으로 오로지 극소수인 그들의 삶만을 누리기 위해 교육하고 세뇌까지 시킵니다. 자유와 정의까지 팔아 가면서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직면한 한국의 역사요, 호도된 과거 역사로 현재를 후리는 정치입니다. 이런 식으로 국민 다수의 국민성으로 굳혀 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 역사를 알게 하지 않느냐?” 역사 드라마를 두둔하는 자들의 이러한 말은 더 가관입니다. 대중을 위해 재미를 위주로 만드는 드라마는 다소 선정적일 수밖에 없고, 이 역시 날조요, 조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권력자는 공작으로 국민을 속이고, 이에 소위 미디어(레거시 언론과 대중 드라마나 영화 등)는 창작이라는 이름을 빌어 이미 속고 사는 국민을 안방에서 또 한 번 사실인 양 진실인 양 주입하고 각인시킵니다. 그런 역사 날조의 언론이나 드라마는 사실 없는 게 낫습니다.
그러나 이 글은 엄연한 역사 사실에 근거하여 날조, 공작, 선정적으로 조작된 과거 역사의 일부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갑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반가움을 넘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이런 젊은 작가가 아직 이 나라에 있구나’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이러한 작가가 있음으로 아직 우리 국민이 살아 있다 위안을 삼습니다. ‘조악하게 조작 날조된 현실 다수에 편승하지 말라’며 글 쓰는 나를 더 고무·자각하고 도닥입니다.
- 오동명 (작가, 역사 소설 『불멸의 제국』 저자)
이 책은 종합 선물 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이 책으로 역사를 다루고자 하지만, 사실 역사, 철학, 정치, 신학을 아우르는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책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낯설 수 있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길지 않은 호흡으로 펼쳐 내고 있습니다. 쉬우면서도 중요한 지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어 나갑니다. 해석자의 관점이 철저히 배제된 역사 서술이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며, 저자는 자신의 해석와 평가를 솔직하게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독자에게 특정 관점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과거에 속한 인물과 사건을 어떻게 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지 제시해 줍니다.
이 책은 이준과 카이퍼라는 흔히 미화되는 두 인물이 실제로 어떠했는지를 밝히면서도, 그들을 지나치게 비난하지 않는 균형 감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두 인물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물론이고, 20세기 세계 정세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까지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하늘샘 (목사, 미국 칼빈신학교 박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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