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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

: 바흐에서 전자음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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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133*208*30mm
ISBN13 979116689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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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현대음악가들은 20세기 이전의 작곡가들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없었던 원초적인 질문을 음악에 담아야 했다. “과연 음악에서 음이란 무엇이며 이들을 어떻게 하나의 곡으로 만들어내야 하는가?” 말하자면 18세기 고전주의자들처럼 준수해야 할 음악적 질서나 19세기말 표현주의자들처럼 반발해야 할 음악적 질서가 이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질서가 존재한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이 이들의 음악적 사명이 되어버린 것이다.
--- p.8-9, 「서문_음악에 도래한 추상화의 시대」 중에서

바흐의 음악에서 수학적 대칭구조는 그 자체가 음악의 목적이 아닌 종교적 무한성을 실현하는 가운데 나타난 특징이었다. 마찬가지로 리게티의 음악의 치밀한 수학적 구성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그것은 조성과 화음의 중력을 거부한 무중력의 무한한 방향성에 대한 탐구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 p.70, 「1장_왜 바흐로부터 출발하는가?」 중에서

쇤베르크는 수직적, 수평적 결합이라는 전통적인 조성의 규칙을 보편화하여 더 포괄적인 의미의 질서를 찾고자 한다. 이 새로운 화음의 질서는 수평과 수직의 통합, 그리고 상동한 패턴의 반복을 통해서 자체적으로 정당화된다는 점에서 대상의 질서를 외부에서 주어진 것이 아닌 의식의 지향적 체계에 의해서 생산된 것으로 보는 현상학적 태도를 반영한다. 이러한 점에서 쇤베르크의 음악적 시도는 보편적인 것을 추구하는 현상학적 태도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 p.104, 「2장_‘새로운 음악’을 시작하다」 중에서

물론 전자음이 단순히 전통 악기가 아닌 새로운 전자악기에 의해서 다르게 만들어졌다는 이유에서만 다른 재료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자음은 전통적인 조성, 화음, 박절 등의 기술이 아닌 그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에 의해서 다루어져야 할 음악적 재료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재료와는 다르다. 이것이 바로 전자음악이 전자음이라는 새로운 재료를 합성하는 매체에 바탕으로 두고 있는 근본적인 의미인 것이다.
--- p.136, 「3장_전자음악의 탄생」 중에서

체계에 속박되지 않은 음의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음을 하나의 개별적인 사건, 즉 ‘강도’로 다룰 수밖에 없다. 이 미시적인 강도의 세계는 ‘암호’와도 같은 것이다. 총음렬주의적 시도를 포함하여 불레즈에게 나타나는 수학적 경향은 음의 무한한 차원을 유한한 수식으로 제한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지 않다. 수학적 탐구는 하나의 신비한 암호로서 음이 지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방법론적 시도에 불과하다. 그것은 음을 처음부터 하나의 의미론적 맥락으로 제한함으로써 음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제약하는 전통적인 음악적 관행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새로운 음악적 사유의 특성인 것이다.
--- p.189, 「4장_‘더’ 새로운 음악을 찾아서」 중에서

중요한 것은 이들의 음악이 공통적으로 반복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러한 반복형식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들의 반복형식이 지닌 음악사적 의미는 음악에서 반복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데 있다. 전통적인 음악에서 반복형식은 미리 주어진 주제나 동기가 변형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을 확인하는 기제로 작동하였다. 이에 반해서 미니멀리즘 음악은 반복을 동일성에 매몰되지 않고 매순간 새로운 고유한 음악적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기제로 바꾸어 놓았다.
--- p.232, 「5장_음악적 반복의 새로운 시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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