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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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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2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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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40쪽 | 720g | 90*164*35mm
ISBN13 9788932474915
ISBN10 893247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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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이프스타일 기획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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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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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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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지치지도 않고 ‘생활명품’이란 주제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하도 떠들어 대다 보니 ‘생활명품’이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물건에서 비롯되는 세상의 관심과 나를 맞추어 보려는 몸부림이 남긴 성과이기도 하다. 그간 물건이 쌓여 있는 시장과 전문 매장, 백화점과 수입사를 드나들었고, 일본과 중국, 유럽과 미국까지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도대체 도구와 물건이 뭐길래 이런 짓을 했을까.
---「프롤로그, 13~14쪽」중에서

100년 전에 만들어진 라이카 O 시리즈는 소형 카메라의 원형이 된다. 이후 라이카 역시 기본 형태를 바꾸지 않고 개량을 거듭했다. 변화의 속도가 현기증 날 만큼 빠른 시대에 한 세기 넘게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진정 좋은 것에 대한 확신이 넘쳤다는 점이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각인된 ‘라이카 MLeica M’은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이 영화용 필름을 이용해 만들었다. 바르낙의 카메라는 단발성의 사진을 연속으로 잇게 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보는 방식을 바꿨다. 스마트폰을 만들어 세상을 바꾸어 놓은 스티브 잡스만큼 중요한 업적에 필적된다. 획기적 기능을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둘의 공통점은 빛난다. 라이카 디자인은 어설프게 손댈 수 없는 경지로 우뚝하다.
---「‘라이카’ 카메라, 28쪽」중에서

3점 지지 테이블 램프의 계보에서 가장 큰 이변은 티지오의 등장이다. 이탈리아어로 ‘낮은’이란 뜻의 Tizio(티지오)는 실제 높은 키의 램프가 낮게 줄어들도록 설계됐다. 형태의 혁명이란 생각이 들 만큼 획기적인 디자인이다. 이를 만든 재주꾼은 디자이너 리하르트 자퍼Richard Sapper다. 티지오는 스프링이 없지만 주저앉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며 움직인다. 앵글포이즈의 철제 팔도 기다랗고 납작한 철판으로 바뀌었다. 관절의 접점에 요란스러운 볼트나 체결용 장식도, 전구 소켓을 연결하는 전선도 보이지 않는다. 저전압으로 구동되는 할로겐램프여서 철판 안에 감춰지는 납작한 선으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티지오는 팔 길이를 늘려 무게 균형을 잡는 구조다. 마치 외줄 타는 사람의 균형봉이 길수록 안정적인 것처럼. 여느 3점 지지 테이블 램프보다 유난히 긴 팔을 지닌 이유다. 팔 끝에 매달아 놓은 두 개의 무게 추가 무게 중심을 잡아 준다. 지구 중력으로 스프링의 탄성을 대신하는 단순하면서도 교묘한 구조다.
---「‘티지오’ 테이블 램프, 118~119쪽」중에서

마음에 드는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눈에 띄는 가게를 찾는 일은 우리 부부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한옥이 흔한 서촌 골목을 거니는 일은 재미있다. 유기그릇 ‘놋이NOSHI’를 만난 곳도 여기다.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디자인은 거무튀튀한 반점과 녹청을 뒤집어쓴 주발과 수저로 고정된 전통 유기의 선입견을 단숨에 부쉈다. 유기의 질감과 색채, 무게감을 그대로 지닌 채 신선한 형태가 눈에 들어온다. 밥주발과 국그릇, 수저에 국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용기의 파격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다. 큼직한 원형 접시는 도톰한 두께만큼 움푹 팬 굴곡의 깊이가 균형감 있게 아름다웠다. 고운 사포로 밀어낸 듯한 부드러운 결이 느껴지는 유기의 광택은 은은하고 부드러웠다. 그릇의 형태와 질감이 어울려 풍기는 묵직한 느낌은 인스턴트 시대의 가벼움을 비웃는 듯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유기라는 새로운 재료의 그릇이 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놋이’ 유기그릇, 141쪽」중에서

헬멧의 이름은 미국에서 자전거 사고로 매년 죽는 희생자 1,000명을 뜻하는 ‘thousand’에서 따왔다. 사고의 경각심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자전거 사고로 죽은 친구에게 충격 받은 일이 계기였다. 헬멧이란 갑자기 생긴 물건이 아니다. ‘따우전드’ 디자인은 샐릿 투구에서 독일군 철모로 이어지는 과정을 힌트로 삼았다. 유려한 곡선의 흐름이 귀를 덮는 부분에서 살짝 들리는 아름다움은 여기서 나온다. 어떤 방향에서 보아도 날렵해 보이는 비밀은 고전의 재해석이라고나 할까. 헬멧의 옆부분엔 구멍을 뚫어 자전거 핸들에 걸어 놓을 수 있게 했다. 자전거에서 내리는 순간 커다란 헬멧을 누군들 거추장스럽게 들고 다니고 싶을까. 가지고 다니려면 백팩에 걸 수 있도록 고정 장치까지 더했다. 표면은 번쩍이는 광택 대신 무광 도장으로 마무리하여 차분한 느낌으로 바꾸었다.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은 가죽으로 처리하고 쉽게 조이고 풀 수 있도록 자석 고리를 달았다. 머릿속으로만 디자인하는 물건이 따라올 수 없는 섬세한 디테일을 더했다. 스스로 자전거를 타며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한 것이다.
---「‘따우전드’ 자전거용 헬멧, 217~218쪽」중에서

삶의 이면은 모두 누추하다. 세련된 뉴요커나 아프리카 오지의 원주민 모두 먹고 싸고 돌아서면 흔적이 남는다. 사는 방식의 우위를 떠벌리는 일은 멋쩍다. 산다는 건 쓰레기를 만드는 일이다. 하루를 돌아보라. 눈 떠 잠들 때까지 앉았다 일어난 뒤를 보면 쓰레기가 나온다. 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삶을 사는 이들은 자연의 순환 속에 몸을 맡긴 유목민들이다. 문명이란 쓰레기 더미 속에 뒹구는 일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도시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자연의 순환 어쩌고 하는 건 전혀 설득력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쓰레기라도 줄여 볼 노력을 하거나 잘 처리해 뒤끝을 남기지 않는 게 최선이다. 끊임없이 나오는 쓰레기를 이쁘게 잘 담아 두는 일도 소극적 참여의 방법이 된다. 지저분하지 않도록, 더 편리하도록 게다가 이쁘기까지 한 쓰레기통의 필요에 공감하는 이도 많다. 이래서 아름답고 편리한 쓰레기통을 만들게 됐다는 회사가 있다. 바로 미국의 ‘심플휴먼simplehuman’이다.
---「‘심플휴먼 버터플라이’ 쓰레기통, 364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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