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8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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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92쪽 | 604g | 150*220*25mm |
ISBN13 | 9791192097596 |
ISBN10 | 1192097599 |
[12월의 굿즈] 디즈니 키친 세트/패딩 담요/패딩 태블릿 북백(포인트 차감)
발행일 | 2023년 08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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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92쪽 | 604g | 150*220*25mm |
ISBN13 | 9791192097596 |
ISBN10 | 1192097599 |
MD 한마디
[아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정서 역량’] 미국에서 수많은 영재를 지도해온 마음 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아이들의 ‘정서 역량’에 주목해왔다.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는 건강한 정서를 가진 아이가 학업 성취는 물론, 꿈의 주인공이 되어 발전한다고 말한다. 교육 선진국에서 주목한 사회 정서 학습의 비밀을 담은 책. - 가정살림 PD 이주은
프롤로그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주체적으로 행복을 설계한다 CHAPTER 1 미국 영재들은 정서 교육을 받습니다 주도적 행복을 보장하는 유일한 교육 사회정서교육이 도대체 무엇일까? 명시적, 암묵적, 융합적 지도법 미국 정부가 150조를 투자한 이유 SEL이 강한 아이가 21세기 미래 인재가 된다 미국에서 뜨거운 SEL 커리큘럼 한국에서 자라는 아이를 위한 마음 교육 CHAPTER 2 정서 교육 : 자아가 탄탄한 아이로 키우기 학교에선 웃다가 집에 오면 우는 아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 자아 관계를 만드는 데 얼마나 투자하고 있나요? 내가 나를 아는 힘, 메타인지력 모르는 것이 당연한 성장형 교실 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 최적화 활용법 도움을 요청할 용기 책임감 있는 아이의 중심에는 선택권이 있다 안전지대 잘 활용하기 CHAPTER 3 감정 교육 : 자기 마음을 아는 아이로 키우기 마음의 고삐를 쥔 아이 마음 파악을 도와주는 무드미터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 몸이 보내는 감정 신호 배우기 복합 감정과 양가감정, 감정의 실타래 풀기 여전히 감정 조절이 어려운 이유 감정 교육을 행하는 부모의 단골 실수 감정의 롤러코스터 위, 자주 욱하는 우리 아이 불안한 아이, 예민한 아이 대처법 그림책으로 시작해서 역할극으로 끝나는 감정 대화 * 사회정서학습 관련 그림책 추천 리스트 CHAPTER 4 관계 교육 : 함께 사는 세상, 사회성 좋은 아이로 키우기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사회성 모든 것의 시작, 공감력 키우기 매너와 규칙, 그 미세한 차이 가르치기 사회적 거리는 코로나가 끝나도 유지되어야 한다 ‘즉석’ 세상에서도 참을성을 발휘하려면 틀림과 다름을 이해하는 자세 책임이 따르는 선택의 기회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자기 옹호력 아이들만의 세계, 또래 관계 또래 압력에 대처하는 법 잘 싸우는 것도 능력입니다 문제의 크기를 잘 아는 아이 성공의 열쇠, 유연성 기르기 투 머치 토커 좋은 리드(lead)는 상대를 리드(read)할 때 나온다 참고 자료 |
자녀에게 어떤 감정이 찾아오는지를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 감정을 지혜롭게 해소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 그리고 그 결정권은 전적으로 아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교육하는 것. (p.223)
아이와 자주 듣는 노래가 있다. “상처에 울고 때론 지쳐서 절망에 갇혀 아프지 않게 마음을 다해 그대의 위로가 되길 오늘도 나는 기도합니다. (윤하, 기도)”라는 가사 때문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상처는 받을 수밖에 없지만, 그럴 때 아이가 스스로에게 무리해서 아픔을 참지도 않고, 반대로 스스로를 상처입히지도 않기를, 즉, 마음에도 근육이 붙길 바랐다. 꽤 많은 책을 읽고 공부했지만, 딱 맞은 거다!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 만난 『결국 해내는 아이는 정서 지능이 다릅니다』를 읽고 무릎을 '탁' 쳤다. “아이의 정서를 살피고 마음의 “근력을 키워주는 것(p.5)이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것보다 큰 의미가 있다는 작가님의 책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나.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은 몇 번을 반복해서라도 완전히 소화하고 싶은 책이다.
『결국 해내는 아이는 정서 지능이 다릅니다』는 '정서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낯선 감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의 성격이나 관심사, 가치관을 형성하고, 타인이 형성한 가치관을 존중하여 상호 충동적 감정을 줄이고 사회적 규범에 부합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교육”, 쉽게 말해 “나도 너도 서로를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룩하도록 교육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아이들이 수학 문제나 맞춤법 등을 배우는 것보다 먼저 받아야 할 교육이 아닐까. '아이들이 행복하지 못한 나라'라는 말은 너무 슬프지 않나.
내가 『결국 해내는 아이는 정서 지능이 다릅니다』를 읽으며 가장 집중한 파트는 '자신의 마음을 아는 아이'였다. 감수성이 뛰어나고 조심성이 많은 아이다 보니 불안감과 두려움도 꽤 많은 편인데, 조심하느라 자신의 감정을 쉬이 드러내지 못하고 아파하다 감정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 그래서 아이가 더 쉽게 감정을 이해하고 풀어낼 방법들에 집중하며 이 책을 읽었다. 특히 복합감정에 대한 부분은 마음에 닿는 것이 너무 많아, 아이와 아이스크림을 각각, 또 섞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어보기도 했다.
또 불안하고 예민한 아이를 대처하는 법, 감정 대화를 나누는 법도 무척 큰 도움을 받았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나눠보는 부분은 아이뿐 아니라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단지 생각을 전환했을 뿐인데 즉각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에서, 내가 물길을 잘 터주면 아이는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또 한 번 깨달았다. 또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코칭도 큰 도움이 되었다. 사실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고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보니 이 부분은 이미 익숙한 영역. 그래서 우리 집에서는 더 유익한 활동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자아가 탄탄한 아이', '사회성 좋은 아이'에 속한 이야기들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무척 많았다. 특히 제대로 공감하는 법과 아이의 바운더리를 지켜주는 법 등에 대해 읽으면서 반성과 다짐을 번갈아 했다. 물론 육아서를 읽으며 반성하고 다짐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라 가책을 느끼기도 하지만, 나는 나 스스로를 위해 가책보다는 노력에 중점을 두기로 하지 않았나. 그 자책할 시간에, 수첩에 빼곡히 옮겨적은 말들처럼, 적어도 나는 내 아이가 스스로를 지키는 활동들에 가장 적극적 옹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최우선에 두는 것에 집중해야지.
『결국 해내는 아이는 정서 지능이 다릅니다』를 다 읽은 지금도 나는 이 책을 책장에 꽂지 않았다. 여전히 '읽고 있는 책' 자리에 있다. 그 이유는 몇 번을 다시 읽어서라도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니, 마음이 아픈 사람이 너무 많은 요즘, 우리아이의 마음도 모르는 바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그래야 한다.
아이가 걷기 전 아이에게 사주었던 아기 체육관과 보행기 등을 기억하는가. 물론 그것들이 없어도 걸을 아이는 언젠간 걷겠지만, 그것들로 인해 아이는 더 '잘' 걸을 수 있었다. 바로 『결국 해내는 아이는 정서 지능이 다릅니다』가 그 아기 체육관이고 보행기다. 마음이 탄탄하지 않아도 수학도 영어도 배울 수는 있다. 하지만 마음이 탄탄한 아이는 자신의 삶도, 학습도 분명 더 '잘'해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