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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어휘력

: 0~7세까지 아이의 상상을 넓히고 생각의 깊이를 결정짓는

리뷰 총점9.8 리뷰 32건 | 판매지수 3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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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96위 | 국내도서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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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1월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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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20g | 139*210*20mm
ISBN13 9791187512578
ISBN10 1187512575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아이에게 다양하고 풍요로운‘말의 세계’를
열어 주는 열쇠가 있다면?
‘아이와의 대화법’, ‘육아법’을 넘어
무한한 상상력과 문해력을 심어주는 ‘엄마의 어휘력’을 만나다!

지금까지 ‘부모의 말’을 다룬 책들은 ‘아이에게는 이런 방식으로 말해야 한다.’ 혹은 ‘이렇게 훈육해야 한다.’라는 방법론적 접근법만을 강조하고 있다. 왜일까? ‘아이와의 소통’은 버겁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바로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인 반면, ‘부모의 언어’는 ‘아이의 세계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대부분 짐작만 할 뿐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까닭이다.

아이는 하나의 질문과 답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발견한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순수함, 호기심은 바로 그들의 세계를 자유롭게 확장시켜 주는 재능이자 특권이다. 부모는 이 재능을 아이의 기질에 맞게 살려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한 자녀가 많은 요즘 시대에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가까운 세계이자 친구이기에, 아이의 공감력과 상상력, 창조력, 문해력, 사고력 등은 대부분 엄마(부모)가 가진 ‘언어의 힘’에 따라 결정된다.
그렇다면 엄마의 어휘력이란 과연 무엇일까? 우리 아이에게 엄마는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하고 어떤 언어로 말을 걸어 주어야 할까?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글_ 아이의 세상을 열어 주는 부모의 언어
들어가며 _당신은 아이에게 어떤 말을 걸어 주는 엄마인가요?

1장. 이 세상은 안전해!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는 엄마의 어휘력 (0~18개월)

반가워! 아이의 탄생, 환영의 말을 준비할 시간
뽀뽀뽀, 코코코, 쭉쭉쭉! 애착을 부르는 접촉의 말
나비잠과 꽃잠, 불안을 없애는 편안한 말
탁탁 틱틱 톡톡 툭툭!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말
엉덩이 나팔 뿌우우웅, 내 몸을 탐색하는 똑똑한 소리
폭신폭신 솜털씨앗, 만족감을 주는 촉감 단어
아이의 세상을 키우는 언어 놀이
[의성어, 의태어로 더욱 신나는 부모 아이 애착 놀이]
[아이가 만나는 첫 번째 예술, 아기 그림책]

2장. 하늘만큼 땅만큼 커져라!
아이의 오감을 깨우는 엄마의 어휘력 (18개월~36개월)

수리수리마수리! 마법사가 되는 관찰의 언어
꽃구름과 하늘 팔레트, 새로운 색깔을 찾아 주는 엄마의 말
큰센바람과 왕바람, 상상하며 자라게 하는 자연의 힘
줄줄이 개미장, 관찰력을 향상시키는 집중의 말
우다다다다 달구비, 경험을 이끄는 신나는 말
비자림 맛 수프, 추억이 쌓이는 맛있는 말
송알송알 조롱조롱, 예술 감상을 위한 감각 언어
안녕, 찬바람머리! 자연에서 배우는 신기한 계절 언어
아이의 세상을 키우는 언어 놀이
[동요와 함께하는 자연물 놀이]
[그림책으로 키우는 생명 감수성]

3장. “왜?”라고 묻는 아이에게!
아이의 상상력을 길러 주는 엄마의 어휘력 (3~5세)

“엄마, 나무는 왜 나무야?” 사물의 이름으로 세계를 만드는 아이들
“엄마, 사람은 왜 못 날아?”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아이들
“엄마는 어디 가고 싶어?”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엄마, 왜 눈물이 나는 거야?”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의 세계
“엄마, 밤은 왜 와?” 두려움을 질문하는 아이들
“엄마, 나는 왜 없어?” ‘특별한’ 존재를 위한 ‘특별한’ 탄생 설화
“엄마, 죽으면 없어져?” 추상적 개념을 묻는 아이들
“엄마, 내가 쓴 이야기가 뭐야?” 아이의 생각을 문장으로 풀어내는 법
아이의 세상을 키우는 언어 놀이
[상상과 유머가 만나는 재미있는 수수께끼 놀이]
[상상력이 풍부할수록 무서운 것도 많아지는 법! 아이의 두려움 극복하기]

4장. 나를 인정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어휘력 (4~6세)

빨강은 멋있어! 빨강은 용감해! 감정이 색깔을 가졌다면?
“나는 엉뚱 발라야!” 자신이 원하는 ‘나’를 찾아가는 말
“다른 색깔들이 놀러 올 수 있잖아!” 아이의 완벽주의 내려놓기
“엄마는 진짜 못했어!” 아이의 실수를 다독이는 말
마음 약국에서 토닥토닥, 아이의 정서 연료
“우리에겐 ‘멋지다’가 들어 있어!” 언제든 긍정을 불러일으키는 말
“엄마도 화가 나.”,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의 감정 표현
슬픔을 치료하는 책, 아이의 마음을 달래는 비법
“엄마, 아기는 어디로 나와?” 성교육은 어떤 말로 해야 할까?
아이의 세상을 키우는 언어 놀이
[감정이 뭘까?, 다양한 마음과 기분을 나타내는 말]
[“무서워! 싫어! 아니야!” 속에 숨어 있는 아이 마음]

5장. 소통의 기술은 필수!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 주는 엄마의 어휘력 (5~7세)

‘예쁜 애’ 대신 다른 칭찬하기! 편견과 선입견을 깨는 말
달라서 재미있는 꽃밭, 다름을 인정하는 수용의 말
열려라, 마음 주머니! 친구에게 다가가는 용기의 말
한올진 실 짝꿍, 모두 다 함께 노는 즐거운 말
“어떤 친구야?” 비난 대신 관심을 이끄는 말
웃음 가스, 우리 함께 웃을까?
대화하며 상상하며, 스스로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이
아이의 세상을 키우는 언어 놀이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전래 놀이]
[친구랑은 무조건 친해야 하는 걸까? 아이의 또래 관계]

6장. 엄마도 아이의 언어를 먹고 자란다!
아이가 열어 주는 또 다른 세계

“엄마! 언제나처럼 웃으면서 만나!”
“엄마, 아직은 알고 싶지 않아”
“엄마, 행복해?”

나가며_ “엄마는 무슨 색을 좋아해?”

[부록1_ 일상 속 한자어와 외래어, 재미난 우리말로 바꾸기]
[부록2_ 우리 아이 자존감 키우는 그림책]
본문에 소개된 그림책 목록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이가 동작과 소리를 적극적으로 따라하는 시기가 되자 어느 순간 놀이를 하며 많이 썼덨 “까꿍”이나 “꼭꼭”, “나왔다”같은 단어를 역시 곧잘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나는 아이들은 놀며 큰다는 어른들의 말을 실감했다. 하루는 이불 속에 몸을 숨긴 아이가 말했다.
“포든해.”
“응? 뭐라고?”
“이거, 포든. 포든.”
“아! 이불이 포든해? 맞아 폭신폭신하고, 보송보송해. 그래서 엄마도 정말 포근해. 울 애기 꼬옥 안고 있어서 더 많이 포근해.”
‘포든해’라니! 포근해보다 훨씬 귀엽고 또 귀여운 아이의 말이었다. 까꿍 놀이가 아무리 지겨워도 열심히 반응해 준 보람이 있었달까. 아이는 자신이 느낀 감각을 말로 표현하게 되었다.
---P.48


지금 느끼는 이 느낌이 너의 안전지대이고, 너와 내가 서로에게 전하는 정서의 감촉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말이다. 반복적으로 들어온 그 단어를 아이는 완벽한 발음은 아니었지만 정확한 순간 뱉어냈다. 포근이면 어떻고 또 포든이면 어떠할까. 우리가 느끼는 이 감각을 서로 나누는 게 중요하지. 나는 “포든해.”라는 아이의 말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아이 역시 이 말과 느낌을 마음속에 오래오래 담아 두었으면 좋겠다.
우리말 중에 ‘솜털씨앗’이라는 말이 있다. 바람에 잘 날아가기 위해 솜털로 싸여 있는 씨앗인데, 나는 이 단어가 폭신한 감촉을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 같아서 참 좋다. 솜털 덕분에 멀리멀리 날아가 알맞은 곳에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씨앗처럼 아이 역시 포근한 엄마 품에서 정서적 에너지를 양껏 충전하고 그 힘으로 힘껏 세상을 향해 날아간다. 그러니 더 많이, 더 힘껏 안아 주어야겠다. 자신감을 가지고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말이다.
---p.49


아이가 비 맞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비 맞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은 누군가 비를 막아 주거나 젖은 몸을 닦아 주고 옷을 갈아 입혀 줄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비를 맞으면 여러 기분이 든다는 걸 알기 때문에 비 맞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늘은 또 어떤 기분이 들까?’ 앙실방실 웃으며 기대하고 즐거워한다.
사실 비에 옷이 젖으면 축축하고 불편하기 마련이다.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는 눈을 제대로 뜰 수도 없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 때문에 ‘비를 한번 맞아 볼까?’ 하는 마음마저 생기지 않는다면 아이는 깨끗하고 편안하고 편리한 것만을 추구하느라 수많은 경험들을 놓칠지 모른다.
가령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물에 흐르는 눈물까지 씻겨 내려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까? 높은 산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는 경험이나 깊은 숲 한가운데서 별을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까? 마른 땅과 축축한 땅, 진흙과 모래의 차이를 책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기꺼이 느껴 보려 할까? 결국 거시적 시각이 아닌 좁고 지엽적인 시각으로 주변을 바라보지는 않을까?
---p.87


“와, 오늘은 비 오는 날 비자림 맛 수프네요. 비에 먼지가 모두 씻겨 아주 상쾌했었는데 그때 숲 향기가 떠올라요.”
“네. 맞습니다. 열매도 넣었습니다.”
아이가 만족한 듯 답했다. 어떤 날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이의 요리에 소환하기도 했다.
“킁킁, 이것은 부여 할머니 냄새 같아요. 이 재미난 모양의 음식을 보니 하하하 신나게 웃는 부여 할머니가 딱 맞는 거 같네요. 그렇다면 할머니의 요리법을 전수받아 만든 떡볶이인가요?”
그러자 아이 스스로 경험을 꺼내는 경우도 차차 생겨났다.
“자, 맛보세요. 제주도 바다 맛입니다. 짜니까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해요. 제가 헤엄치다 먹어봤는데 엄청 짰습니다.”
우리가 함께 보았던 풍경, 듣고 맡았던 감각들이 아이의 요리 속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왔다. 분명 바나나 맛, 딸기 맛보다 더 맛있는 맛이었다.
---p.91


“뽕나무? 크크. 엄마, 뽕나무는 왜 뽕나무야?”
또 나왔다. 하루에 열두 번도 더 하는 공포의 질문. 세상 모든 것의 이름이 왜 그 이름인지 아이는 묻고 또 물어 댄다.
“그건 말이지. 뽕나무가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는데, 꼭 들어야겠어?”
아이가 궁금해 죽겠다는 듯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비밀이야. 뽕나무는 방귀쟁이거든. 맨날맨날 뽕뽕뽕! 열매가 열린 만큼 방귀를 뀌어. 그래서 뽕나무지.”
워낙 똥, 방귀, 오줌 같은 더럽고도 친근한 것들 이야기에 꺄르르 배를 잡는 나이인지라, 방귀쟁이 한마디에 아이 눈이 동그래진다. 나는 얼른 음원 사이트에서 동요 〈방귀쟁이 뽕나무〉를 검색해 아이에게 들려줬다.
“뽕나무가 방귀를 뽕 뀌어 대나무가 대끼놈! 하니까 참나무가 참아라 그랬대.”
나무 이름에 이토록 완벽한 스토리와 라임이라니. 덕분에 아이는 대나무와 참나무 이름의 담긴 재미난 뜻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
---p.118


“아, 맞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서 꼭 하고 싶은 일을 해냈을 때에도 눈물이 나더라. 자기가 자랑스러운 마음 때문인가 봐. 눈물샘에서 눈물이 많이 생겨 주룩주룩 흐르는 건 눈물비고, 찰랑찰랑 넘쳐 눈에 그렁그렁 맺히는 건 눈이슬이래. 눈물비도 눈이슬도 모두 다 우리 마음이야.”
나는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한 후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을 인터넷에서 찾아 아이에게 보여 주었다. 아이가 눈물의 수많은 종류를 당장 이해할 순 없겠지만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눈물을 참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이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이해하려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많이 느끼고 많이 표현하며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이 되길 바란다.
---p.136


책을 읽어 주고 싶지 않은 이유는 사실 괴물 때문이 아니었다. 괴물이 가지고 있는 감정의 색깔 때문이었다. 가령 빨강은 화난 색, 노랑은 기분 좋은 색, 파랑은 슬픈 색 등 하나의 색깔과 하나의 감정을 짝꿍처럼 연결 지어 들려주는 식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맨 처음 등장하는 빨강에서부터 아이가 불만을 터트린다.
“아닌데. 빨강 나쁜 색 아닌데. 이모 아니지?”
“그럼, 이 세상에 빨강이 얼마나 많은데. 이모 빨강은 멋쟁이야!”
“멋쟁이?”
“응. 이모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빨강색 원피스를 사줬는데 그 옷을 입으면 이모가 엄청 기분이 좋았어. 옷이 진짜 최고로 예뻐서 멋쟁이가 된 것 같았거든.”
“나도 빨강 멋있어. 소방차 삐뽀삐뽀! 난 소방관이 될 거야.”
“불났을 때 출동해서 불도 끄고 사람들도 구해 줄 거야? 빨강은 진짜진짜 용감하다! 좋아! 그럼 우리 또 다른 빨강들도 찾아볼까?”
조카와 난 자연스레 그림책을 치워 두고 또 다른 빨강들을 찾기 시작했다. 맛있는 빨강, 귀여운 빨강, 웃긴 빨강, 아픈 빨강, 심심한 빨강, 짜증 난 빨강, 장난꾸러기 빨강, 매운 빨강……. 세상엔 정말 많고 많은 빨강들이 있다.
---p.170


하지만 아이는 아주 중요한 본질을 알아챘다.
“모두 다르게 보여도 진짜 달은 둥근 거네?”
“그럼. 우리 눈에는 지금 씩 웃고 있는 입술처럼 보여도 달은 항상 둥글어. 그래서 진짜 자기 모습인 보름달로 보일 때 가장 환하게 빛나는 거야.”
“좋아서?”
“아마도?”
아이와 나는 둥근 보름달, 반원의 반달, 반달에서 살이 좀 더 빠진 조각달, 갸름한 손톱달 하나하나를 그려 보며, 달님 별명 짓기 놀이를 했다. 보름달은 해님 달, 반달은 만두 달, 조각달은 시소 달, 손톱달은 웃는 달. 하지만 우리가 보지 못할 뿐 달은 언제나 둥글다고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p.175


“근데 왜 꽃들은 다 달라?”
한참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 물었다.
나는 작은 빙고 판을 그렸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많이 하던 놀이인데, 요즘은 아이와 그림 빙고를 종종 하곤 했다. 나는 그려진 네모 칸 안을 빨간색의 같은 모양 꽃들로 모두 채웠다.
“자, 봐. 꽃들이 모두 같은 모양, 같은 색깔이면 빙고 판이 어때?”
“그럼 게임을 못하지.”
“이 빙고 판을 지구라고 생각하면 돼. 모두 같은 모양, 같은 색깔, 같은 향기를 가지고 있다면 지구는 정말 재미없는 곳일 거야. 사는 곳도 다르고, 피는 시기도 다르고, 이름도 다르고,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지구는 아름다운 꽃밭이 되는 거지. 다 같으면 정말 재미없어. 봄에 피는 빨간 꽃만 있으면 가을에는 어떻게 해?”
“아, 그래서 다 다르구나.”
“그럼. 그래서 사람도 모두 다른 거야. 온 세상 사람들이 똑같으면 으악. 진짜 별로겠다. 놀이터에서 노는 애들이 다 너랑 똑같이 생겼으면 엄마가 어떻게 우리 아들을 찾아.”
“맞다. 그러네.”
사실 꽃의 색이 저마다 다른 이유는 초록색을 내는 엽록소, 붉은색과 푸른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노란색과 주황색을 내는 카로티노이드의 함유량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과학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상상만으로 충분히 그 이유가 설명되지 않을까?
---p.235


하지만 아이는 이내 감정과 감각을 표현하는 단어들을 하나씩 익혔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싫어!”를 대체할 수많은 표현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 그만큼 좋은 것들을 표현하는 말 역시 점점 많이 알게 되었다. 아이는 커가면서 싫었던 것도 막상 경험해 보면 꽤 괜찮을 수 있다는 점을 배웠고, 처음엔 무서웠던 것들이 생각보다 별 게 아닐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아이의 말이 풍성해지는 만큼 나는 아이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우리는 다정한 말로 서로의 마음을 쓰다듬게 되었다.
그러니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찾아오는 문제와 도전들을 곁에 있는 엄마가 너무 애태우며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는 처음엔 무서워하며 내려오지 못했던 미끄럼틀을 이내 “신난다!”하며 쭈욱 미끄러져 내려올 테고, 힘들다며 안아 달라고 떼쓰던 산책길에서 “나 따라와!” 하며 먼저 나를 앞질러 힘차게 달려 나갈 테니까 말이다. 어린이집 앞에서도 걱정과 미안함은 살짝 내려놓고, 대신 조금 더 환히 웃으며 말해 주자.
“오늘도 즐겁게 보내다가 이따 웃으며 만나자!”
---p.284


나는 아이에게 네가 얼마나 빛나고 특별한 별이었는지 알고 있냐고 이야기하곤 했다. 그런 별이 엄마에게 와 주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고 말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나 역시 특별한 별이었다고 말한다. 나도 한 엄마의 소중한 아이였다는 걸, 내 아이의 말을 통해 깨닫는다. 아이를 키우며 나는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소중하고 특별한 별인 내가, 반짝반짝 빛나는 너의 엄마구나.’하며 말이다.
아이와 나눈 말들을 떠올려 보면 그 말들은 결국 나에게로 돌아온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손과 발을 주무르면 그 촉감에 내 기분도 좋았고, 아이를 안아 주면 나 역시 따뜻했다. 아이와 자연을 보며 나누는 대화들은 바쁜 도시의 일상에 갑갑한 나에게도 휴식이었고,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만들어 내는 말들은 지친 내 마음에도 약이 되었다. 아이를 위해 들려주었다 생각한 말들이 더 큰 힘이 되고 치유가 되어 내게 돌아왔다.
나는 오늘도 아이에게 속삭인다.
“엄마가 정말 정말 사랑해.”
아이가 내 볼에 뽀뽀를 하며 그 달콤한 말을 되돌려 준다.
“나도 엄마 사랑해.”
---p.29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은 아이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 엄마인가요?”

아이의 문해력, 창의력, 자존감은
‘엄마의 언어’에서 시작된다!

“아이는 엄마의 언어를 먹고, 그 온기를 입는다.”
수리수리마수리,
엄마의 언어가 만드는 마법의 세계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 뺨을 스치는 바람의 세기, 처음 먹어보는 음식의 맛. 아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끊임없이 신기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 그리고 엄마가 사용하는 언어를 들으며 세상을 인지하고 세상에 마음을 연다. 엄마 또한 아이를 통해 지금까지 사용했던 말과는 또 다른 언어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제 엄마는 세상을 탐색하고 성장하는 아이를 보며 끊임없이 고민한다. ‘아이의 말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까?’, ‘아이의 질문에 꼭 맞는 대답은 무엇일까?’, ‘이런 설명 말고는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아동 심리치료 및 미술치료 전문가이자 그림책숲 대표인 저자 표유진은 이 책을 통해 엄마의 말에 따라 아이의 세상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때 아이의 감정과 시선을 엄마가 얼마나 인지하고 어떤 단어와 문장, 어휘로 소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아이는 자동차를 보자마자 “간다! 간다!” 하며 소리쳤다. 그때 신호등에 노란 불이 켜졌다. 지금이다.
“엄마 마법이다. 수리수리마수리 얍! 자동차야 멈춰라!”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빨간 불이 켜지고 자동차들이 멈춰 섰다.
“짜잔!”
아이가 눈을 반짝였다.
“자, 이번엔 자동차들이 움직이는 마법이야. 주문을 반대로 외어야 해. 리수마리수리수 얍! 자동차야 달려라!”
때마침 켜진 초록 불에 자동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가 조금만 커도 금방 들통 날 마법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재미난 말을 술술 내뱉는 마법사가 된 기분이었다. 거기에 서다-가다, 움직이다-멈추다 같은 움직임과 관련한 동사와 반대말까지 효과적으로 알려준 건 덤이고 말이다.
(본문 중에서)

수리수리마수리, 마법의 주문에 아이의 세상은 완전히 달라진다. 생각은 끝없이 펼쳐지고 상상력은 폭발한다. 위의 이야기는 저자의 단편적인 예이지만, ‘엄마의 어휘력’이란 결국, 아이의 온도(마음)와 속도(성장), 음율(아이의 눈높이), 분위기(공감)를 담은 양육자의 언어이다. 일상에서 듣는 엄마의 언어를 영양분 삼아 아이는 외부에 대한 긍정적인 호기심과 질문을 키운다. 그 결과 사물에 대한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이해와 표현을 갖게 된다. 그렇게 자신을 배우고 감정의 결을 느끼고 표현하면서 아이는 심리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란다. 이처럼 아이가 성장하는 순간마다 엄마의 언어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사물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언어들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의성어·의태어,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잘 드러내는 순우리말

오랜 시간 그림책 편집자로 ‘어린이라는 세계’에 몸담았던 저자는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 집중도를 높이는 언어에 집중해왔다. 특히 불분명한 아이의 감정이나 부족한 표현들을 보다 다양하고 즉각적인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부모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감각 언어인 의성어와 의태어, 우리의 정서와 뜻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순우리말을 강조한다. 저자는 감칠맛을 내는 비법 양념처럼 의성어와 의태어, 재미있는 순우리말을 살짝만 넣어도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말놀이도 되고, 주변이 재미난 것들로 더욱 가득해진다고 말한다. 특히 엄마가 직접 상황에 맞는 단어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 사용하면 효과는 더욱 크다.

쿵쿵, 콩콩, 또각또각, 따각따각, 통통, 스윽스윽, 자박자박, 타달타달, 터덜터덜, 뚜벅뚜벅. 뽀드득뽀드득, 부릉부릉, 부우웅, 끼익, 쿵, 짤랑짤랑, 덜컹덜컹, 삐요삐요······. 수많은 소리들을 함께 듣고 모으며 우리는 길을 걸었다. 아이와 함께 숲에서 들었던 새소리, 크게 틀어놓고 몸을 흔들었던 노랫소리, 조용히 귀 기울이다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간 빗소리. 이 모든 것들이 추억의 맛처럼 추억의 소리가 되겠지 싶다. 아이는 나와 손잡고 걷고 있는 지금을 어떤 맛, 어떤 소리로 기억하게 될까?
(본문 중에서)

찬바람머리는 아침저녁 갑자기 싸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무렵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알록달록 단풍으로 온 세상이 물들고 잘 익은 과일과 곡식으로 풍요로운 가을치고는 어째 차가운 느낌이 드는 이름이다. 가을이 오면 곧 겨울도 올 테니, 부지런히 겨울 날 준비를 해야 했던 옛 사람들의 마음이지 않았을까.
찬바람머리가 누구냐는 아이의 물음에 이야기 하나를 지어냈다.
“뜨끈뜨끈 무더위에 힘을 거의 다 쓴 여름이 힘없이 축 늘어져 있자, 찬바람머리가 쓰윽 고개를 들었어. ‘후’ 바람을 불며 “여름아 이제 좀 쉬어. 내년에 만나자.” 하고 말했지. 찬바람머리가 ‘후’ 하고 바람을 불자 감나무가 말해. “아이, 시원해.” 기분이 좋으니 열매 맛도 달콤해져. 다시 한 번 ‘후’ 하고 바람을 불자 너른 들판 벼들이 넘실넘실 황금물결을 만들어. 또다시 ‘후’ 하니까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지네. 찬바람머리가 누굴까?”
아이는 대단한 수수께끼라도 푸는 냥 제법 진지하다.
“가을!” 하고 외치며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딩동댕동! 그럼 다음 문제. 찬바람머리가 쓰윽 들어와서 휘리릭 꼬리까지 빠져나가면 누가 찾아올까?”
(본문 중에서)



아이의 새로운 감정과 두려움, 추상적인 마음을 알려주는 언어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표현할 수 있는 말로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가슴이 터져버릴 듯 화가 난 감정, 왠지 모르는 갑자기 찾아온 슬픔, 막연한 두려움은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직 추상적 개념에 대한 이해가 막연한 아이에게 어디까지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까?
책에서는 “무서워! 싫어! 아니야!” 속에 숨어 있는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읽어내는 방법과 함께 엄마의 경험과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아이의 공감과 생각을 이끌어내는 법을 알려준다. 나아가 저자는 스스로의 감정을 알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줄 알아야 자신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표현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노하우도 같이 풀어내고 있다. 다시 말해, 엄마는 아이가 엄마의 말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인식하며 자랄 수 있도록 ‘공감의 말’과 기쁨, 슬픔, 용기, 희망 등 ‘감정의 말’을 가능한 많이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처방에 따르면 사과나무의 맛까지 느끼며 사과 주스 한 잔을 천천히 마셔야 하고, 좋은 땅에 씨앗을 심어야 한다. 가능한 먼 곳까지 걸어야 하고, 동물에게 먹이도 주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편지도 쓰고, 제일 좋아하는 책을 조용하고 평화롭게 읽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멋진 일을 하는 내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이 처방이 정말 마법의 묘약 같다! 실제로 따라 하지 않았는데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이렇게 하면 슬픔이 조금은 사라질 거 같아.’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도 슬픔을 치료하는 책의 처방을 따라해 볼까?”
“이건 롤리의 슬픔을 없애 주는 책이잖아.”
“그러니까 우리만의 책을 만들면 되지.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좋아지는 일들을 꼽아 보는 거야. 일단 첫 번째 처방은 냉장고 문을 열고 가장 맛있는 걸 골라 먹는다. 어때? 아이스크림이 남아 있는 것 같던데.”
아이스크림이란 말에 아이가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아빠가 초인종을 누를 때까지 책의 처방을 모두 따라야 효과가 있다는 조건도 내세웠다. 처방은 나와 아이의 아이디어가 반반씩 섞여 있다. 한마디로 우리는 공동 저자인 셈인데, 그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본문 중에서)


엄마라면 누구나 가까이서 훔쳐보고 싶은
연령별, 발달별로 익히는‘엄마의 어휘력’

이 책은 아이의 연령대를 기준으로 총 6장으로 나눈 뒤, 각 단계별로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인정하고 소통하려는 엄마에게 필요한 어휘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장은 0~18개월까지 아이와의 애착을 형성하는 엄마의 어휘력에 대한 이야기다. 이 시기는 애착을 형성하는 말과 단어들이 중요하다. 이 세상에 온 걸 환영하는 말, 애착을 부르는 접촉의 말, 애착 놀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의성어와 의태어, 까꿍 놀이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촉감 단어 등을 통해 엄마와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듬직한 내 편을 만들게 된다.

2장은 18~36개월 아이의 오감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되는 엄마의 어휘력을 주제로 한다. 걷고, 말을 시작하고, 온몸으로 세상을 흡수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 얼굴에 닿는 바람의 세기,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의 맛, 줄지어 가는 개미들의 모습, 빗소리 등을 함께 관찰하고 느끼며 다양하게 표현해 준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엄마가 표현하는 다양한 감각의 말들을 자신의 말로 만들어 간다.

3장은 3~5세 아이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엄마의 어휘력을 다룬다. 이 시기의 아이는 엄마에게 수많은 질문을 분수처럼 뿜어낸다. 이때 엄마에게는 아이의 눈높이에 걸맞은 어휘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아이가 마음껏 상상하고 자신을 관찰하고 감정에 충실하도록 도와주는 엄마의 역할을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4장은 아이의 자존감이 생성되는 4~6세를 대상으로 한다. 이제 아이는 엄마의 감정 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세분화해서 표현하고 누리는 방법을 배운다. 따라서 엄마는 감정의 결을 아이에게 제대로 보여 주고 알려 주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너는 정말 멋진 아이야! 너를 정말 사랑해!”라는 말이 아이를 건강하고 균형적으로 성장하게 돕는다.

5장은 사회성이 커가는 5~7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어휘력이다. 가족을 넘어 타인과 관계를 맺게 된 아이가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엄마가 편견과 선입견을 깨는 말, 다름을 인정하는 수용의 말 등을 알려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아이는 건강한 자아존중감을 바탕으로 타인의 마음도 존중하는 힘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6장은 아이와 함께 커가는 엄마의 이야기다. 엄마가 아이를 향해 수많은 말을 건네듯 아이 역시 엄마를 바라보며 말을 한다. ‘싫어’라는 아이의 말은 엄마와의 충만한 대화를 통해 ‘답답해’‘힘들어’‘무서워’로 풍성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이 책에는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 오랜 시간 그림책으로 어린이 독자와 만나고,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며 치유와 공감을 이끌어낸 저자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아이의 연령대 및 상황에 맞는 그림책들이다. 이와 더불어 아이와 재미있게 그림책을 보는 방법, 일상에서 쓰이는 외래어를 예쁜 우리말로 바꾸어 말하는 법도 정리해두었다. 또 엄마들에게 유용한 아이의 자아존중감을 위한 그림책 목록 등의 부록도 풍부하게 수록되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이에게 좀 더 다양한 말을 들려주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부모에게, 아이에게 무한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심어 줄 수 있는 나만의 표현을 만들어 내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다랑, 육아 상담 기업 그로잉맘 대표,『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 저자

회원리뷰 (32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책육아 / 엄마의 어휘력 앵글북스 /아이와 애정이 퐁퐁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s | 2021.10.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아이는 엄마의 언어를 먹고 그 온기를 입는다. 엄마의 어휘력 나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있는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시간과 상황에 휘둘려 얼른 이 상황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선택한 책이에요 아이의 애정표현이 늘었어요 어린이집 등하원을 예로 들자면 하원후 = 엄마~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 등원전 = 엄마 더 보고 싶은;
리뷰제목

 





아이는 엄마의 언어를 먹고

그 온기를 입는다.

엄마의 어휘력

나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있는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시간과 상황에 휘둘려 얼른 이 상황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선택한 책이에요

아이의 애정표현이 늘었어요

어린이집 등하원을 예로 들자면

하원후 = 엄마~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

등원전 = 엄마 더 보고 싶은데요 (헤어지기 싫음 )

어떻게 이런 표현을 했을까 생각이 들어요

때때로 엄마의 말투를 아이가 따라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욱 엄마인 저의 언어를 점검해볼때라고 느꼈구요


목차를 살펴보니

개월수대로 정리가 너무 잘되어 있어요

처음부터 쭉 읽어보아도

도움미 많이 될 육아서이자

책육아 관련 책이기도 해요


태어나서부터 아이가 탄생하고

진짜 엄마가 되는 순간이 왔어요

정말 첫장부터 너무 공감이가서

아이가 태어났을때부터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오늘 아이가 천일을 맞이해서 더더욱 그랬구요


에피소드마다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책을 위한 에피소드가 아니고

에피소드 속에서 묻어난 진짜 실용했던

책을 추천해 주셔서 물개박수 치면서

맞어맞어 하고 읽었어요

그때 나도 이거 읽어주면 좋았겠다 이런마음이요


언어가 주는 힘

상황을 보는 마인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같은 상황이어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

차이가 있잖아요

특히 식사시간에 저는 많이 예민한데

그러니 아이도 밥에 관심이 더욱 없구요

식사시간만 되면 엄마가 예민하니....

그런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나는 아이에게 화가 난게 아니고

화난 내 자신에게 화가 났구나

다시 한번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 우리말 동요

옛 가사들을 적어주셨어요

예전에 음악도서를 알아보다가

자장가 모음집에 대해 본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결혼전이라 관심이 없었지만

아이에게 노래는 못불러줘도

가사만 읽어줘도 참 좋겠다 했는데

그 노래들을 바로 추천해주셔서

그때 그 악보를 찾아보고 아이에게 한번

들려줘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애착놀이, 그림책 등을 잘 소개해 주셨는데요

알기 쉽고 , 책도 도서관에 가도 구하기 쉬운

책들이라 부담없이 보기 좋았던 육아서에요

메모해 뒀다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책이요


육아가 어렵다고 생각이 들고

나 자신에게

아이에게 뭐가 불만이

생겼을때 개선해야 된다고느낄때

그럴때 마음을 다잡고 읽기 좋은 책이랄까요

그림책과 연결되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니

더욱 리마인드가 되기 쉬운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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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어휘력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오*이 | 2021.10.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내 아이는 나와는 달리 말도 많고, 다양한 어휘를 썼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게 책육아에요. 제가 생각하고, 상상해서 하는 말보다 책을 통해서라면 아이에게 맞춤형 단어를 다양하게 들려줄 수 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책만을 통해서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어른의 어휘력'이라는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어휘가 필요한건 주양육자인데, 주양육자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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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나와는 달리 말도 많고, 다양한 어휘를 썼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게 책육아에요.

제가 생각하고, 상상해서 하는 말보다 책을 통해서라면 아이에게 맞춤형 단어를 다양하게 들려줄 수 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책만을 통해서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어른의 어휘력'이라는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어휘가 필요한건 주양육자인데, 주양육자를 위한 어휘력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정말 뿅! 하고 출간되어 기쁜 마음에 읽어보았답니다.

이 책은 0~7세를 5장으로 나누어 그 시기별로 자주 사용되는 어휘를 소개하고, 아이의 세상을 키우는 언어 놀이도 소개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어휘와 관련된 그림책이 있으면 아이와 연계 확장해서 책읽기가 더 즐거워지는데, 함께 보면 좋은 그림책과 그림책을 보는 팁이 소개되어 있어 아이에게 다양한 단어를 들려주고 싶지만 방법을 몰랐던 부모님에게 유용한 것 같아요.

 

 

p. 64 아이가 걷기 시작한다.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한다. 

온 몸을 사용하여 세상의 모든 것으르 마구 흡수하기 시작한다.

바로 지금부터다. 본격적으로 엄마의 말이 곧 아이의 세계를 만든다.

'엄마의 어휘력'이란 아이의 마음과 성장 속도, 아이의 눈높이, 공감 등을 고려한 양육자의 언어다.

...중략...

풍요로운 말의 세계가 열린다.

 

아기가 양팔을 벌리고 자는 모습을 우리말로 나비잠이라고 해요.

나비잠을 아이에게 설명해줘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나비잠을 보며 우리 가족 잠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너는 한밤 1시에도 깨있을때가 많으니 안잠, 엄마는 새벽잠, 아빠는 늘잠, 오빠는 다음날 등교에 영향가지 않게 늦게 자지 않으니 잘잠, 했더니 둘째는 안잠 아닌데? 나는 공주님인데 라고 야기하고  첫째아이는 잠으로 단어 만드는게 웃기다며 자신도 잠으로 단어를 만들더라고요.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비잠 이라는 단어 하나로도 이야기 꽃이 필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을거에요.

 

어휘는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그 상상력으로 해리포터 시리즈가 책과 영화로 전세계의 인구로부터 사랑을 받고, 달러구트 백화점도 끝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데, 저는 왜 교과서에 나오는대로 정확한 어휘를 알려줘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던건지. .

이 책이 아니었다면 단어를 만드는 즐거움을 알지 못한채 육아를 끝냈을 것 같아요.

 

" 오늘은 비 오는 날 비자림 맛 수프네요. 비에 먼지가 모두 씻겨 아주 상쾌했었는데 그 때 숲 향기가 떠올라요."

소꿉 놀이 할 때 아이가 만든 요리를 보며 작가님이 하신 말씀인데요.

이런 경험이 지속되니 아이도 스스로 경험을 꺼내 단어를 만드는 횟수가 많아 졌다고 해요.  저도 육아할 때 이 책을 옆에 끼고서 계속 도움을 받아야겠어요.

 

0~7세까지 아이라고 되어있지만 8세 9세도 재미있는 말놀이를 할 때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오감을 자극하는 의성어, 의태어를 통해 어휘력을 높이는 연령 발달별 그림책을 도움받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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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더 행복해졌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n | 2021.10.1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첫째 아이가 7살, 둘째 아이가 3살. 육아를 7년 넘게 해오면서 나름 육아서도 꼼꼼히 읽어보며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케어하며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잘해주지 못함이 미안해 밤마다 죄책감에 사로잡혀 우울한 날을 보내기를 반복하며 생활하고 있는 저에게 <엄마의 어휘력> 책은 사막에서 길고 긴 목마름 끝에 물을 찾은 듯한 그래서 죽어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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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7살, 둘째 아이가 3살.

육아를 7년 넘게 해오면서 나름 육아서도 꼼꼼히 읽어보며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케어하며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잘해주지 못함이 미안해 밤마다 죄책감에 사로잡혀 우울한 날을 보내기를 반복하며 생활하고 있는 저에게 <엄마의 어휘력> 책은 사막에서 길고 긴 목마름 끝에 물을 찾은 듯한 그래서 죽어가고 있는 생명에 새로운 삶의 희망을 훅 던져주는듯한 책이에요.

매일같이 아이들과 하늘의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할때도 색을 표현하는 말들이 이렇게나 예쁘고 곱고 사랑스런 말들이 많구나 하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아이들에게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좀 더 크고 넓게 키워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당장이라도 오늘부터는 하늘의 노을을 예쁜 단어들로 수놓아 보려고 해요.

많은것을 보여주고 세상의 아름다움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주고 싶었던 저는 어쩜 딱딱하고 재미없는 세상을 보여준것 같아 또 마냥 미안한 마음이 수두룩 쌓여갔어요.

우리아이들에겐 뭣 하나 제대로 해준것이 없잖아 하는 죄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아쉬운 마음을 가을여행을 앞두고 <엄마의 어휘력> 이 책을 만난것이 참 다행이다 하는 마음과 함께 위안삼아 봅니다.

이번 여행에 이 책도 손에 꼭 들고 이동 내내 펼쳐보려고요.

어휘력도 응용력도 꽝인 저에게 이 책은 저의 생명수와 다름없거든요.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 즐거운 시간 등 포착되는 매 순간순간들을 아이들과 눈 마주하며 눈과 마음 그리고 머릿속에 예쁜우리말들로 예쁘고 아름다운 추억 가득가득 담아올거에요.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주는 엄마의 어휘력 파트에서는 읽는 문장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우와 이런 생각을 왜 못했을까..’ 하는 반성의 시간을 굉장히 많이 가지게 되었었고 무릎을 탁 치며 ‘그래 이거야!’하며 이럴땐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하는 저만의 생각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나가며 파트를 읽을때에는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육아를 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했음에도 조금 더 힘낼걸..아이에게 했던 행동들이 마냥 부족하게만 느껴져 미안함과 후회..반성..그리고 내가 좋아하는건 뭐지..7~8년 동안 잊고 있었던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마치 누군가에게 제 속 마음을 다 털어놓은듯한 후련함도 느껴지고 앞으로의 방향에 힘도 얻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부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일상 속 한자어와 외래어를 재미난 우리말로 바꾸기 코너를 만나면서 우리말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우리 아이 자존감 키우는 그림책 코너 그리고 본문에 소개된 그림책 목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된 페이지를 보며 마지막까지 독자를 생각해주시는 작가님의 따스함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아이와 당장 읽어보면 정말 좋겠다 싶은 책은 도서관 대출 신청도 해두었답니다.

<엄마의 어휘력> 이 책은 제가 육아를 하면서 늘 저의 곁에 두고 몇번이고 반복하며 볼거에요.

육아를 하며 난감하고 힘들었던 일부분에 날개를 달아줄만큼 좋은책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예쁘고 아름다운 말들로 아이들의 세상을 가득 채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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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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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유 | 2021.12.17
구매 평점4점
어른의 말과 행동을 보고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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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 | 2021.09.14
구매 평점4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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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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