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우리의 삻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지침서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꼭 수능을 대비하거나 
논술을 대비하기 위해
고전을 읽는게 아니라
생각을 성숙하게 해주고 
내 삶을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고전읽기를 추천해주고 있는데요.

아직 초등 저학년인 꼬맹이가
고전을 읽기에는 어려운 어휘도 있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를 
건네주었답니다.

으뜸이와 에이미가
고전 속으로 직접 들어가 소개하는 이야기.

구운몽, 금방울전, 김원전
이렇게 세 고전을 만나게 된답니다.

이야기의 끝에는 
으뜸이와 에이미의 독서 일기가 실려 있어요.
줄거리가 자연스럽게 정리되어 있고요
생각이 정리되어 있어서
독서 효과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서록 작성 노하우도 얻을 수 있죠.

흔한남매와 함께라면
쉽고 재미있게 더 친근하게
우리 고전을 접할 수 있으니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읽기
꼭 읽어보길요 :)

「구운몽」에 이어 흔한남매가 간 곳은 소설 「금방울전」 속 세계. 둘의 모습은 새롭게 바뀌었고, 동해 용왕의 아들이었던 에이미와 남해 용왕의 딸이었던 으뜸이는 요괴와 싸우는 꿈을 동시에 꾸게 된다. 그러다가 에이미는 어디로 도망갔는지 보이지 않고, 으뜸이는 요괴에게 맞아 쓰러진다. 그러자 억울하게 죽었으니 막씨 부인의 딸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옥황상제의 목소리가 으뜸이에게 들려온다. 어떤 모습으로 환생하게 될지 기대하던 으뜸이가 눈을 떠 보니, 으뜸이는 웬 헛간 안에 있었고 사람이 아니라 금방울로 변해 있었다. 황당해하던 으뜸이는 밖이 소란해지자, 궁금한 마음에 나가 보기로 하는데…….

마지막으로 간 곳은 소설 「김원전」 속 세계. 열다섯 살 소년의 모습으로 절벽 앞에 서 있는 으뜸이. 주위를 둘러보는데, 에이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때 뭔가 떠오르는 기억. 기억 속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사실 으뜸이는 물렁거리는 알에서 태어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수박동이’라 불리며 알의 모습으로 지내다가 10년 만에 허물을 벗은 것! 범상치 않은 삶을 살았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영웅으로 활약할 때라고 생각하고 으뜸이는 마음을 다잡는다.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읽기 4권이에요. 

흔한남매 시리즈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입니다. 

 
귀엽고 재미있는 흔한남매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고전을 재미있게 전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이상한나라의 고전읽기 4권에서는 3가지 고전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구운몽 , 금방울전, 김원전입니다. 

부끄럽게도 저도 금방울전과 김원전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더라고요. 김원전은 제목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았는데 금방울전은 정말 처음 만나보게 된거예요. ㅎㅎ

한가로운 주말, 집에서 놀고 있던 에이미와 으뜸이는 투닥거리다가 엄마에게 혼이 나고 쫓겨났어요. 

쫓겨나서 운동을 하면서 또 대결을 하던 흔한남매는 시네마 천국이라는 영화관을 발견해요. 

뭔가 이상한 영화관이었지만 무료라는 이야기에 홈빡 넘어가서 고전 이야기 속으로 쏙~ 빠져버리고 말았죠. 여러번 이야기 속으로 빠져버린 경험이 있어서 이제는 많이 당황하지도 않네요. 

먼저 구운몽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운몽 이야기속으로 들어갔는데 으뜸이는 육관대사의 제자 성진이가 되었고 에이미는 삽살개가 되고 말았네요. ㅋㅋ

하지만 다행히 성진스님이 꿈을 꾸게 되고 으뜸이는 양소유로 변하게 되고 삽살개 에이미도 이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구운몽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꿈같이 행복한 일들이 펼쳐지며 여덟명의 부인이 생기고 온갖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되었다가 결국 모든일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기 위한 육관 대사가 만들어 낸 꿈 이야기였어요. 

편히도 이야기를 통해 화려한 삶을 꿈꾸는 것보다는 알차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배웠으면 좋겠네요. 

두번째 이야기는 저도 궁금했던 금방울전이에요. 

이름부터 귀여운 금방울전!

바다속으로 들어간 첫 장면을 보니 바다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일까요?

요괴에서 쫓기던 용왕의 아들이 장원 부부를 만나 목숨을 구한 뒤, 그 집 아들로 태어났어요. 

그 역할로 들어가게 된 에이미네요. 

억울하게 죽었지만 옥황상제님 덕에 막씨 부인의 자식으로 환생을 하게 되는 금방울이 된 으뜸이입니다. 

잘려질때마다 갯수가 많아지는 요술 금방울. 사또에게 모진 수난을 당하지만 꿋꿋하게 이겨내는 금방울은 막씨부인인 엄마를 지극정성으로 모셔요. 그 모습을 본 사또는 그 둘을 감옥에서 나갈 수 있게 해주네요. 

그런데 그 사또가 바로 용왕님의 아들을 낳게 한 장원부부였네요!

금방울의 모습을 한 으뜸이는 사또 부부(장원부부)의 아들을 찾아주기로 해요. 안테나를 통해 그 아들이 에이미라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엄청나게 고생고생한 에이미 (그러니까 금방울전 이야기속의 용왕의 아들인 장원부부의 아들)는 금방울의 도움으로 힘든 생활을 버텨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목숨도 구해주고 아버지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요괴가 나타나 죽을뻔한 장원부부의 아들을 요괴의 입속으로 뛰어들어 살리기도 하고, 그 덕분에 요괴에게 잡혀있던 금선 공주도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아버지도 만날 수 있게 되었죠. 

장원부부의 아들을 다 돕고나니 금방울은 이제 사람의 모습이 되었고 아마도 부부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인가봐요. 

요즘의 판타지 동화처럼 정말 기발하고 신기한 이야기더라고요. 이야기 속에 희노애락이 다 있어 이렇게 흔한남매를 통해서만 보았는데도 재미있었어요. 꼭 원전을 찾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으뜸이와 에이미의 독서일기를 읽어보는 재미도 한 몫하는 이상한 나라의 고전읽기. 

세번째 이야기는 김원전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 역시 지금의 판타지 소설이네요.

지금의 판타지 소설을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얼마나 이야기가 끝도 없이 스펙터클한지..ㅎㅎ

수박의 모습으로 태어난 김원이 구두장군으로부터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가 끝인줄 알았더니 그건 1부였더라고요. ㅎㅎ 으뜸이의 독서 일기를 참고하니 공주를 구하고 나서 길을 가던 김원은 구두장군에게 잡혀있던 용왕의 아들을 구하게 되고 용왕의 딸과 결혼하게 되었대요. 

하지만 부모님이 보고 싶어 용왕의 딸과 바다 위로 올라왔고 여관에서 묵다가 용궁의 보물인 연적을 도둑맞으며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고양이로 변신을 한 용왕의 딸이 공주에게 김원을 구해달라고 찾아가게 되고 연적에서 선녀를 불러내 김원을 다시 살려요. 

그리고는 공주와 용왕의 딸과 모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결론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고전의 이야기중에서 이렇게 사물이나 동물로 변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변신 설화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엉뚱하지만 묘하게 빠져드는 변신 설화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흔한남매가 아니었으면 잘 몰랐을 고전을 이렇게 쉽게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읽기를 통해 이야기에 흥미를 가졌으니 편히도 원전을 한번 읽어볼 기회를 꼭 제공해줘야겠어요. 

좋은 책 계속 만들어주세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