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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철학이다

: 삶의 지평을 넓히는 에세이철학

리뷰 총점9.0 리뷰 7건 | 판매지수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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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40*210*16mm
ISBN13 979116629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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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와 적대적이고 절대적인 부정만 능사로 하는 한국사회에서는 타협을 이야기하는 것은 변절이고 배반으로 간주되기 십상이다. 제3 지대는 회색지대로 치부될 뿐이다. 자기가 속한 집단이 문제가 있다고 바로 상대 집단으로 옮겨 간다면 발전과 진보가 있을 수 없다. 오로지 집단 이익에 봉사해서 서로 상대를 부정하는 논리만 나온다. 자기 집단이 문제가 있다면 상대 집단으로 투항하기보다는 중간 지대로 옮기는 것이 양측의 전향적 발전을 위해 필요한 태도이다.
--- p.43

나이를 먹는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중략)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로운 자들의 태도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런 변화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이다. 지혜와 영성은 이런 변화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태도를 통해 양성된다. 피해의식을 가지고 아무리 거부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고, 오히려 자꾸 움츠러들 가능성만 높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삶에 대한 지혜로운 태도, ‘삶의 기술’이 필요해지는 시대이다.
--- p.63

영화는 종종 철학 수업이나 사유의 좋은 텍스트가 되기도 한다. 강의 시간에 좋은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름 깊은 메시지가 있는 영화는 생각의 자극제가 된다. 요즘은 대학 강의실에서 영화를 이용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나도 강의를 할 때 한두 번 정도는 영화를 상영하고 수업을 진행하는데, 학생들도 좋아한다. 좋은 영화는 웬만한 텍스트 이상으로 우리의 시야를 확장시켜 준다.
--- p.94

배움을 강조한 공자는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고 했다. 오직 배움만이 인간을 사회적으로 성숙시키고, 교육만이 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토대를 다지는 길이다. 그런데 현재 한국의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아이들은 오로지 입시 경쟁에 내몰리고, 학교는 폭력으로 얼룩지고, 교권은 땅에 떨어져 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도 한국의 낡은 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이런 변화를 외면하고 있다.
--- p.144

한국사회는 여전히 이데올로기 싸움에 그칠 뿐 계급과 자본에 포섭된 영역은 좌우가 거의 비슷하게 공유를 하고 있다. 진보적 의식을 갖고 있지만 부와 불평등이나 그 밖의 여러 부분에서는 진보와 보수 간에 별 차이가 없다는 비판도 크다. 따라서 좌우가 공유하는 계급과 경제 영역에서의 정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 p.153

도덕적 행동이란 주어진 규칙이나 규범을 잘 따르는 타율적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아무리 힘들고 두렵고 혐오스러워도 마땅히 옳은 일을 행해야 한다는 의지의 판단에 따르는 자율적 행동이다. 인간의 이러한 의지는 다른 동물이나 AI가 흉내내기 어려운 영역이 아닐까? 물론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의 경우, 위험을 회피하고 쾌락을 증진시키라는 알고리즘에 의해 AI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 p.194

20세기 들어와 한글이 대중화되고 그에 따라 문맹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한국인들은 식민지와 민족 전쟁의 참화를 겪고서도 빠르게 서구를 따라잡을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한글을 통한 정보 습득과 소통의 역할이 컸다. 이른바 조선정체론과 20세기 한국의 빠른 산업화와 민주화 사이에는 한자와 한글이라는 문자 사용에서의 결정적 차이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이 여전히 지식인들 사이에서 폄하되고 있다면 그것은 그들의 관념 속에 깊이 뿌리 내린 사대주의에 기인한 바가 크다.
--- p.252

한글이라는 문자는 음과 양의 대대관계, 우주 자연의 정신 및 철학과 몸과 기계의 기능 및 작동이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표현한다. 이 한글로 표현할 수 없는 소리가 없다고 할 정도니까 한글의 표현 가능성과 확장 가능성은 대단히 우수한 것이다. 게다가 음양의 원리와 같은 모음과 자음의 결합은 현대 컴퓨터 언어의 기초를 이루는 이치 논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기계어로 확장될 가능성도 무한하다. 오늘날 인터넷에 기반한 디지털 혁명에 언어학적으로 가장 활용성이 큰 언어가 한글인 까닭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 p.257

인문학 연구는 결코 개인 연구자들의 호사나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다. 인문학 지적 수준은 한 국가의 연구 수준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오늘날 K-Pop을 위시한 한류의 큰 흐름은 인문학 연구 수준과도 연관이 크다. 기초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연구들이 한류 콘텐츠를 만드는 현장 활동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마찬가지로 그들의 현장 경험을 이론화하는 연구자 간의 피드백이 중요하다. 기초 연구 없는 한류는 오래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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