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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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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5g | 138*200*20mm
ISBN13 9791168127883
ISBN10 116812788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악몽 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에게는 죽은 사람뿐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해서도 증언할 의무가 있다. 그에게는 미래 세대에게서 우리의 집단 경험에 속하는 과거를 빼앗을 권리가 없다. 잊는다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모욕적이기도 하다.
---「새 번역판에 부쳐」중에서

그는 어머니와 귀여운 여동생이 살아 있는 사람을 연료로 때는 용광로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또 아버지가 고통받는 것을 매일 지켜본 것은 물론 결국에는 죽는 모습까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고 했다. 어떻게 죽어갔는가! 이 책에는 소년의 아버지가 죽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이 책을 읽어보면 누구나 안네 프랑크Anne Frank의 『일기』를 읽은 수많은 사람들처럼 그 실상을 보게 될 것이고, 이 소년이 어떤 기적의 힘으로 죽음을 모면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서문」중에서

(……) 우리는 유대인을 말살하겠다는 히틀러의 결심 자체를 의심하기까지 했다. 한 민족 전체를 말살한다고?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수백만 명을 모두 쓸어버린다고? 무슨 수로? 그것도 20세기 중엽에!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전략, 외교, 정책, 시오니즘 등 온갖 것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의 운명은 소홀히 했다.
---「추방」중에서

“개자식들, 여긴 뭐 하러 왔어? 뭐 하러 왔느냐고?”
누군가 겁 없이 대꾸했다.
“오고 싶어서 왔겠습니까? 우리가 데려가달라고 부탁이라도 했단 말입니까?”
옆에 있던 수감자가 그를 죽이기라도 할 듯 노려보며 말했다.
“닥쳐! 얼간이 같으니라고. 닥치지 않으면 그 주둥아리를 찢어버릴 테다. 목매 죽지 않고 여긴 뭐 하러 왔어? 아우슈비츠에 오면 어떻게 되는지 몰랐나? 1944년인데도 여태 그걸 몰랐어?”
정말이지 우린 몰랐다.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 수감자는 자기 귀를 의심했다. 목소리가 더욱 거칠어졌다.
“저기, 굴뚝이 보이나? 보여? 저 불꽃이 안 보이나?”
정말로 불꽃이 보였다.
“저기로 끌려가게 될 거야. 저기 네놈들의 무덤이 있다. 아직도 못 알아듣겠어? 개자식들. 그래도 못 알아듣겠어? 태워 죽인단 말이다. 재로 만들어버리는 거야! 재로!”
---「노동은 자유를 준다」중에서

나는 얼어붙은 채 서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아버지가 방금 내 앞에서 얻어맞았다. 그런데도 나는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 보고도 입을 다물었다. 예전 같으면 죄 많은 몸뚱어리를 손톱으로 쥐어뜯었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변해버린 건가? 그렇게도 빨리 변해버린 건가? 회환이 밀려들었다. 이제는 그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아버지도 그런 내 마음을 읽은 듯 내 귀에 이렇게 속삭였다. “괜찮다. 아프지 않아.” 아버지의 뺨에는 아직도 손자국이 빨갛게 남아 있었다.
---「노동은 자유를 준다」중에서

그런 이야기가 오가는 중에 나는 어머니를 생각했다. 어머니는 지금 어디 계실까? 치포라는…….
“네 엄마는 아직 젊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틀림없이 강제노동수용소에 있을 거야. 치포라는 많이 컸겠지. 치포라도 강제노동수용소에 있을 거다.”
그 말을 얼마나 믿고 싶었는지 모른다. 아버지와 나는 믿는 척했다. 아버지나 내가 그 말을 정말로 믿었다면…….
---「노동은 자유를 준다」중에서

소년은 우리가 보는 앞에서 30분 넘게 몸부림치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우리는 가까이서 소년을 보아야만 했다. 내가 지나갈 때도 소년은 살아 있었다. 혀는 아직도 붉었고, 눈도 여전히 감기지 않았다. 내 뒤에서 아까 그 사람이 다시 묻는 소리가 들렸다.
“하나님은 어디에 있는가?”
그때 내 안에서 어떤 목소리가 대답하는 것을 들었다.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고? 여기 교수대에 매달려 있지.”
그날 저녁 수프는 시체 맛이 났다.
---「교수대에 매달린 하나님」중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축복받는다고? 왜, 내가 왜 하나님의 이름을 축복해야 하나? 내 속의 모든 세포가 반항했다. 수천 명의 어린이를 ‘그’의 공동묘지에서 불타게 했기 때문인가? 안식일이고 축일이고 없이 화장장 여섯 곳을 밤낮으로 가동시켰기 때문인가? 그의 무한한 힘으로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부나, 그 밖에 많은 죽음의 공장을 만들었기 때문인가? 많은 민족 가운데 우리를 택해 밤낮으로 고문에 시달리게 하고 우리 아버지들과 어머니들, 그리고 형제들이 용광로에서 죽는 것을 지켜본 마당에 우주의 주재자이신 하나님에게 어떻게 축복받으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우리를 택해 ‘그’의 제단에서 학살당하도록 이끈 ‘그’의 성스러운 이름을 축복하라고?
---「교수대에 매달린 하나님」중에서

그러나 이제는 간구하지 않았다. 슬퍼하지도 않았다. 그러기는커녕 내가 매우 강해진 것을 느꼈다. 나는 고발자였고, 고발당한 쪽은 하나님이었다. 나는 두 눈을 뜬 채 혼자 있었다. 하나님도 없고 사람도 없는 이 세상에 정말 나 혼자 있었다. 사랑도 없고, 자비도 없었다. 나는 잿더미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내 삶을 오랫동안 지배한 전능자보다 강하다고 느꼈다.
---「교수대에 매달린 하나님」중에서

우리는 가담해야 합니다. 중립은 가해자만 도울 뿐 희생자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침묵은 결과적으로 괴롭히는 사람 편에 서는 것입니다.
---「노벨평화상 수락 연설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얇지만 두려울 만큼 강력한 책.
- 뉴욕타임스
모든 인류가 읽어야 할 책.
- 오프라 윈프리
인간에 대한 기록으로서, 『나이트』는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고 나무랄 데 없는 작품이다.
- 알프레드 알바레즈 (『자살의 연구』 저자)
내가 아는 한 이토록 감동적인 기록을 남긴 사람은 없었다.
- 알프레드 케이진
이 책을 소름 끼치게 만드는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가 아니다. 모든 생각과 두려움, 그 반응으로 나타난 냉담한 태도를 매우 사실적으로 그린 묘사다. 위젤의 자전적 걸작인 『나이트』는 가슴 아픈 회고록이다. 위젤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내 가장 강렬한 감정을 매 순간 기록한 놀라운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 호세 델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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