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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매력을 팔다

: 자온길, 시골 마을 재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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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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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92g | 145*210*15mm
ISBN13 9791192730837
ISBN10 119273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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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작은 시골 규암리의 자온길은 ‘스스로 따뜻해지는 길’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곳은 많은 사람이 떠나고 오랫동안 텅 빈 채 온기를 잃은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곳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는 자온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은 사실 도시 재생이라는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그저 공예에 대한 애틋한 마음 때문이었다.
---「전통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 줄 수 있는 공간을 꿈꾸다」중에서

무엇보다 지방에는 너무나 많은 빈집들이 남아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이왕이면 버려진 곳을 활용하고 싶었다. 지방은 어디를 가든 빈집, 버려진 공간이 많았고, 오래 방치하면 귀한 자원이 흉물이 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프로젝트와 어울리면서도 나의 대학 시절을 보낸 애정 어린 지역을 택하고 싶어서 부여를 떠올렸다. 부여는 고대 국가 중 공예인에게 관직을 허락했던, 예술가를 우대했던 유일한 국가다. 세계적으로 교역이 시작되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지역에 세간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부여에서 자온길을 시작하게 된 이유」중에서

자온길의 문화 공간인 ‘이안당’은 곧 부서질 위기에 처한 한옥을 매입하여 만든 건물이다. 동네 어르신께서 “우리 동네에 진짜 멋있는 한옥이 있는데, 좀 있으면 부서져. 한번 볼래?”라며 나를 데려가서 보여 주셨다. 처음 그 집을 보았을 때 그 아름다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10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도 마룻바닥이 맨들맨들 살아 있었고 마당 앞의 우물도 마르지 않은 상태였다. 원래 규암마을에서 제일 가는 부자, 자온양조장의 주인 내외분이 사셨던 가정집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멋진 한옥이 허물어지고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라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으리으리한 한옥만 유산은 아니다」중에서

자온길 프로젝트는 전통 공예를 바탕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애초에 공방만 있는 마을로 만들 생각은 아니었다. 옛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전통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그로 인해 수익을 내어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관광을 하러 찾아오고 즐길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를 기획했는데 바로 작가 공방, 서점, FnB, 숙소였다. 자온길에서 먹고, 보고, 자는 평범한 일상이 전통 공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험과 맞닿아 있었으면 했다
---「평범한 일상과 맞닿아 있는 전통 공예의 가치」중에서

어쩌면 이런 갈등을 겪으며 중간에 자온길을 포기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온길은 나의 애정뿐 아니라 소명이 담긴 프로젝트였다. 내 몸만 한 원단을 바리바리 사들고, 봉제 공장에 가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싸우고, 단추 하나 찾겠다고 온 시장을 헤매던 세월들을 거쳐서 자온길에 도착했다. 공예인으로서 작가에게는 안정된 공간을, 손님에게는 공예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거리를 꿈꾸게 된 것이다. 아직 이루지 못한 꿈들이 한참 남은 여정이다.
---「애정뿐 아니라 소명을 담은 프로젝트」중에서

애초에 창업은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를 원하면 오히려 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에 다녀야 한다. 창업을 하면 일이 그대로 내 삶이 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아이템으로 창업하면 잘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창업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 유망한 아이템이 아니라 내 삶에 워라밸이 사라져도 될 정도로 좋아하면서 몰두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고난을 이겨낼 수 있으려면 최소한 좋아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자면서도 빈집을 고치는 꿈을 꿨다. 어느 정도 일과 휴식을 분리하는 것도 옳다는 건 알지만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래도 버틸 수 있었다.
---「힐에서 내려와 운동화 신는 삶을 선택한 이유」중에서

도시 재생이라고 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결국 로컬 창업과 연결되는 이야기다. 특히 소도시에서의 창업은 한가한 슬로우 라이프를 꿈꾸면서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소도시에서 창업했다가 이유도 모르는 채로 1년 안에 폐업하게 된다. 일단 인구 자체가 적은 탓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는 사람들을 불러모으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컬 창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조건이 반드시 필요하다. 바로 부동산, 건축, 전문 분야, 디자인, 홍보다. 이 요소들을 갖추어야 비로소 완성된다.
---「도시 재생의 다섯 가지 조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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