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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한옥

: 도심 속에서 다른 삶을 짓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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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살림 43위 | 가정 살림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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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90*248*20mm
ISBN13 9788970417820
ISBN10 897041782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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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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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쉽게 반응할 수 있는 공간의 언어들이 있어요. 좁았다 넓어지고, 어두웠다 밝아지고, 높았다 낮아지고, 낮은 데서 높아지고…. 그러한 일상의 건축 언어를 정말 잘 차용한 집이 바로 한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좁은 문을 통해 들어오면 큰 마당이 펼쳐져 먼저 자신을 낮추고, 작은 방에서 트인 대청으로 나가면 어깨가 절로 펴지니까요. 예전에는 디자인을 하면서 좀 더 다르게, 좀 더 잘하고 싶었다면 요즘은 그런 마음을 많이 털어 낸 것 같아요.”

물건이 놓이는 것에 따라 다른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집, 늘 질문하는 집. 한옥을 다시 주목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들어서는 순간 나 자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곳, 우아함과 실용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균형의 미학. 이것이 한옥의 매력이자 디자이너 양태오가 표현하고픈 공간의 진짜 언어다.
---「디자이너 양태오의 계동 한옥: 한옥에 살며 비로소 눈뜬 것들」 중에서

한옥이라고 해서 굳이 좌식 생활을 고집하고 싶지는 않다는 부부의 의견을 반영해 가구는 모두 입식으로 선택했다. 문제는 한옥 특유의 작은 방. 침대를 두려 면 2m 이상의 폭이 필요하므로 쪽마루를 변형한 자그마한 통로까지 침실을 확장한 뒤 통로 바깥으로 창을 30cm 정도 내어 달았다. 다이닝 테이블 옆 냉장고와 에어컨 자리 역시 가전의 깊이에 맞춰 벽을 뒤쪽으로 밀어냈다. 보통 한옥을 개조할 때 가장 난감한 것이 어우러지는 입식 가구를 고르는 것인데, 침대와 소파는 고재 나무로 틀을 제작해 이를 해결했다.

한옥에서 몇 번의 주말을 보낸 김 대표 부부는 무엇보다 세상과 단절된 듯 고요한 적막감에 반했단다. 이는 보이지 않는 단열 등의 기능과도 연결되는 대목이다. “옛날 한옥을 떠올리면 겨울에 추운 기억뿐이잖아요. 마당으로 씻으러 나가기도 싫고…. 한옥이지만 아파트처럼 동선이 연결돼 편리하고, 단열을 잘해 따뜻한 것은 물론, 외부 소음을 염려할 필요도 없죠.”
---「이성당 김현주 대표 부부의 세컨드 하우스: 계동 골목에서 인생을 굽다」 중에서

보통 우리는 자신의 삶에 맞춰 집을 꾸미지만 그의 생각은 좀 다르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공간을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전 그 반대예요. 오히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겠다고 먼저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공간을 꾸미면 삶이 변하지요.” 몇 해 전,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한 적이 있는 그는 그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한옥을 미니멀한 삶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수납공간을 최소한으로 만드니 물건도 적게 소유하게 되고, 하나를 사더라도 기능과 오브제 역할을 겸하는 것으로 고르게 된다. 마치 여행 온 것처럼 물건에서 벗어날수록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공간 아트 디렉터 정규태의 한옥 개조기: 오래된 도시에서 새로 쓰는 한옥」 중에서

“한옥의 단점 중 하나가 지금의 입식 생활에 맞지 않은 낮은 천장이에요. 작은 공간도 천장고가 확보되면 답답해 보이지 않고 개방감이 느껴지죠. 거실과 주방은 주춧돌이 드러날 때까지 바닥 높이를 최대한 낮췄어요.”

서까래, 대들보 등 한옥 자체의 조형성이 강해 공간을 구성하는 다른 요소는 최대한 존재감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바닥 타일과 새시는 물론 기와와 같은 진한 회색을 선택하고, 새시는 바닥 레벨보다 깊게, 천장 레벨보다 높게 끼워 넣어 틀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공간에 가구를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한옥은 특유의 조형성이 강해 가구를 매치하기가 어려워요. 스틸 소재와 섞이기도 힘들고요. 비움의 미학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건축가의 조언처럼 수납장을 더 짜야 하나 마지막까지 고민도 많았지만, 이참에 생활 방식을 바꿔 보는 걸로 결론을 냈어요. 너무 많은 걸 갖지 않고, 최소한으로 누리는 삶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때니까요.”
---「낙산성곽서길 도심 별장 ‘지금’: 디자이너, 지금의 한옥을 묻다」 중에서

실제로 정 대표가 직접 머물고 가꾸면서 느껴 온 한옥의 가장 큰 매력 역시 ‘소통’이다. 자연과 인간이 쉽게 소통하고 교감하는 공간, 언제나 빛과 공기가 들락날락하는 반쯤 열려 있는 공간. 그러니까 마당이 있어야만 비로소 한옥의 의미가 살아난다는 것이 그의 신조다.

정 대표는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건축과 예술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공간이 주는 즐거움도 함께 느끼기를 소망한다. “한옥은 자연을 끌어들이는 건축이다 보니 굉장히 계절을 타요. 계절마다 느낌이 전부 다르죠. 우리가 아파트에 살면서 계절을 느끼기는 쉽지 않잖아요. 제가 살아 보니 그게 보통 행복이 아니더라고요. 한옥에서 보내는 시간은 무엇보다 자연을 가까이서 즐기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서촌 정종미 갤러리: 자연과 사람, 예술이 만나는 자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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