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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정치 수업

: 한나 아렌트, 성난 개인들의 시대에서 인간성 회복의 정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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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22g | 130*200*18mm
ISBN13 9791168128286
ISBN10 116812828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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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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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는 기본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각자 의견을 주장하고, 그 의견을 겨루는 활동을 가리킨다. (…) 행위는 인간만이 지닌, 인간 고유의 특징이다. 그 행위가 정치적 성격을 띤다는 전제하에서는 더욱 그렇다. (…) 인간은 일상적 협의나 토론뿐 아니라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는 용도로 행위를 활용한다.
--- p.26~27, 「1장│나는 로봇이 아닙니다」 중에서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실제 세계에서 의미를 읽어내는 감각을 이미 상실한 것일 수 있다. 그들이 가짜뉴스를 내게 전하며 자기처럼 의미를 읽어내는 감각을 잃어버리자고 제안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당당히 거부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거부하지 않는(못하는) 사람도 더러 있는 것 같다.
--- p.72~73, 「1장│정치에도 연습이 필요해」 중에서

인간의 삶은 자동적 과정을 따른다. (…) 한마디로 늙고 병들어 쇠잔해진 끝에 결국 죽는 것, 그것이 자동적 과정이다. (…) 그러나 인간은 그 과정을 그냥 따라가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 자동적 과정에 맞서 자신을 표명하는 인간적 사건이 일어나는데, 아렌트는 이를 자유로 일컫는다.
--- p.81, 「1장│자유민주주의? 자유가 무엇인지부터 말하라」 중에서

전체주의 운동이 유독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초록은 동색이야’, ‘오십보백보니까’, ‘우리가 남이가’ 같은 사고방식에 물든 사람들이다. 이들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 한마디로 사실과 허구(경험의 진실)의 차이, 참과 거짓(사유의 표준)의 차이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간주하는 사람들이 바로 “전체주의 지배의 이상적인 신하”다.
--- p.87, 「2장│‘답정너’ 사회의 전체주의」 중에서

인간의 본성과 환경은 매 순간 상호 작용한다. 따라서 우리는 본성이 주도하는 길만도 아니고 환경이 주관하는 길만도 아닌, 제3의 길을 개척한다.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도 그리 살았다.
--- p.87, 「2장│어둠 속에서 나 자신이 되어가는 여정」 중에서

나는 내가 속한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에 동조하는 주류를 소망하는가(동화). 아니면 사회에서 혼자 동떨어지더라도 더 높고 이상적인 가치와 목표를 별도로 설정하는 비주류를 추구하는가(게토).
--- p.140, 「2장│정체성을 찾아서」 중에서

아렌트에 따르면 혁명은 인간적인 것 같기도 하고 인간적인 것 너머의 것 같기도 하다. (…) 실제로 프랑스혁명은 이미 진행되는 와중에 인간적인 것, 인간이 계획해 만들어내고자 하는 사회의 모습 ‘너머’를 지향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조절할 수 없는 지점으로 나아가버린 것이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아렌트는 혁명이 정치적 영역에서의 시작과 탄생을 의미하며, 그것이 자유를 지시한다고 강조한다.
--- p.150~151, 「3장│인간적인 것 너머의 것을 만드는 자유」 중에서

아렌트에 따르면 시민불복종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공화국의 시민들이 자기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고, 정치적 의미에서 제대로 기능하려고 발버둥질하는 반응 중 하나다. 제대로 기능하는 공화국이라면 ‘자발적 결사’의 꼴로 얼마든지 자유롭게 나타날 시민의 행위!
--- p.160, 「3장│시민불복종의 조건: 개인의 도덕성은 중요한가」 중에서

공공성은 공익에 대조되거나 심지어 대립한다. 공공성은 특정한 공익을 괘념치 않는다. 공공성은 공익이든 사익이든 이익의 문제를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그리고 공개적으로 검토받는 것이 공공성의 기초다.
--- p.177, 「3장│공익과 공공성, 편파적이거나 공정한거나」 중에서

그 익명의 지도자는 유대인들이 가스를 통해 편안하게 죽음을 맞는다고 믿었다! 물론 아이히만도 그렇게 생각했다. 나치에서 차곡차곡 승진한 대부분의 관료는 타인에게 편안한 죽음을 제공하는 일에 나름의 ‘배려’가 깃들어 있다고 느꼈다. (…) 배려를 느끼는 쪽으로 양심의 진로가 정해진다면, 가책을 느낄 이유도, 필요도 없다.
--- p.201, 「4장│아이히만에게도 양심은 있었다」 중에서

아렌트에게서 느껴지는 위로의 기운은 사실 약간 서늘하다. 이 위로는 자기 비하와 열등의식에 맞서 스스로 싸울 힘을 내게 한다. 스스로 싸울 힘이다. 그 힘은 모든 사람이 갖추고자 노력하는, 아니 갖춰야 마땅한 ‘주체성(subjectivity)’을 지향한다. (…) 건강한 주체성은 건강한 자기 정체성 파악(identify)과 궤를 같이한다.
--- p.223, 「4장│나를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하기」 중에서

오늘날의 기후위기는 집합적 유죄가 아니라 집합적 책임의 차원에서 다뤄져야 의미가 있다. 즉 ‘우리는 모두 유죄입니다’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여야 하는 것이다.
--- p.243, 「5장│기후위기와 기꺼운 책임」 중에서

아렌트에 따르면 사유는 홀로 있되 동료 한 명이 끝내 떠나지 않은 채 같이 있으므로 일어날 수 있는 정신 활동이다. 그 동료란 타인일 수도 있지만, 바로 나 자신일수도 있다. 그리하여 사유는 ‘홀로 있으면서 나 자신과 접촉하는’ 것이다.
--- p.270~271, 「5장│외로움에서 벗어날 실마리 ‘하나 속의 둘’」 중에서

아렌트는 나와 이웃이 같이 있는 세계를 정치적 공간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이 세계란 이웃만 있고 내가 없는 곳도 아니며, 나만 있고 이웃이 없는 곳도 아니다. 아렌트는 이 세계에서 인간들이 저마다 다른 개인으로서, 또 동등하고 든든한 동료로서 이웃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믿은 듯하다.
--- p.300, 「5장│인간의 조건과 세계사랑의 시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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