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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도룡기 세트

의천도룡기 세트

[ 전8권 + 부록「무림지존, 천하를 호령하다」 의천도룡기 깊이 읽기 + 세트 케이스, 개정판 ]
김용 저 / 임홍빈 | 김영사 | 2023년 10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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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000쪽 | 5645g | 148*210*80mm
ISBN13 9788934920793
ISBN10 8934920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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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은 좋아라고 펄쩍 뛰며 다가들더니 도룡도를 집어 들고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듯이 연신 어루만졌다. 달빛을 등지고 서 있어서 괴한의 얼굴 표정은 또렷하지 않았으나, 칼날만 뒤적거리느라 정신 팔린 것이 좀처럼 해독제를 꺼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유대암은 지그시 기다려주었다. 그러나 칠성정에 찔린 손바닥 통증마저 차츰 견디기 힘들 정도가 되자 마침내 입을 열어 재촉했다.
“해독제는?”
그랬더니 괴한은 별소릴 다 듣겠다는 듯이 껄껄대고 웃었다. 놀림을 당했다고 생각한 유대암이 불끈 성을 내면서 고함쳐 꾸짖었다.
“해독제를 달라는데, 뭐가 우스운가?”
괴한은 손가락으로 그의 면상을 삿대질하면서 여전히 껄껄댔다.
“하하! 하하하! 세상에 이렇게 어수룩한 사람을 봤나. 내가 해독제를 내어줄 때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먼저 이 칼을 나한테 선뜻 넘겨주었으니 말이야. 하하!
---「1권 무림지존 도룡도」중에서

“당신! 아기를 가졌소?”
“어머, 작은 소리로 말하세요.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요?”
은소소가 기겁을 하더니, 자신도 어이가 없다는 듯이 “푸웃!” 하고 웃음보를 터뜨렸다. 하기야 이 황막한 숲속에 그들 부부 말고 또 누가 있겠는가.
날씨는 차츰 바뀌어 이 무렵 한낮은 점점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더니, 나중에는 날마다 두 시진만 대낮이고 기후 역시 혹한으로 바뀌었다. 은소소는 임신한 이후부터 몸이 점점 무거워져 쉽사리 피로를 느꼈으나, 기운을 내서 음식을 마련하고 바느질을 하는 등 억지로나마 살림을 도맡아 해나갔다.
그녀가 만삭이 다 된 어느 날이었다. 부부는 동굴 안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서로 기대앉아 한가롭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말해봐요. 당신은 아들이 좋아요, 딸이 좋아요?”
“그야 당신을 닮은 딸이 나와도 좋고, 나를 닮은 사내아이도 좋지! 난 아들이나 딸이나 둘 다 좋소.”
“난 사내아이가 좋겠어요. 당신이 아기 이름부터 지어주세요.”
---「2권 빙화도에서 보낸 10년」중에서

“무기야, 이쪽으로 와. 어서!”
장무기가 막 그쪽으로 달려가려는 순간, 아리라고 불린 소녀가 잽싸게 손바닥을 뒤집더니 그의 아래 팔뚝 삼양락(三陽絡) 혈도를 덥석 움켜잡았다.
“거기 서! 너 무기라고 했지? 성은 장씨고. 그러니까 장무기로구나! 안 그래?”
느닷없이 팔뚝 삼양락을 잡히는 바람에 장무기는 그 즉시 상반신이 찌르르하고 마비되더니 맥이 쭉 빠져 꼼짝달싹도 못 했다. 그는 놀라움보다 어린것에게 혈도를 제압당한 것이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이 손 놓지 못해? 어서 날 놓아달란 말이야! 에잇, 참!”
이때 어디선가 느닷없이 여인의 음성이 들려왔다.
“효부야, 못난 것! 저쪽에서 오라는데 왜 안 가는 거냐?”
맑고도 카랑카랑한 목소리. 기효부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당장 놀라움과 반가움이 한꺼번에 치밀어 올랐다.
---「3권 접곡의선」중에서

“웬 놈이냐!”
원진이 엉겁결에 흘끗 뒤돌아보았으나 사람의 그림자는커녕 쥐새끼 하나 보이지 않았다.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때, 그녀의 가슴에는 비수 한 자루가 꽂혀 있었다. 남편을 따라서 자결한 것이었다. 깜짝 놀란 원진이 달려들었으나 숨은 이미 끊긴 뒤였다. 돌바닥에 쓰러진 사매의 몸뚱이를 부여안았을 때, 원진의 귀에는 방금 양정천이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이 들려왔다.
“내가 그대의 육신을 취하기는 했어도 마음을 얻지는 못했구려.”
“허허, 허허허!”
원진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실소가 배어나왔다. 그렇다, 양정천은 사매의 육신을 얻었으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는 사매의 마음을 얻고도 끝내 육신마저 얻지 못했으니, 이런 허망한 일이 세상에 어디 또 있으랴? 한바탕 실소 끝에 그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분노의 불길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4권 구양진경」중에서

“조 낭자, 방금 소생이 저지른 일은 정말 부득이해서였소. 내 이렇게 당신께 사죄하리다.”
조민은 아예 고개 돌려 외면하고 벽 쪽만 바라보고 있었다. 양어깨가 미약하게나마 들썩이는 것을 보니 훌쩍훌쩍 우는 모양이었다. 그녀가 간계를 부리고 독살을 부릴 때마다 그는 지혜에는 지혜로, 힘에는 힘으로 상대해왔다. 그때는 일체 딴생각이 없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자신의 행위가 수치스러웠다. 더구나 백옥보다 더 하얀 목덜미와 애잔하게 하늘거리는 치렁치렁한 머릿결을 보고 있노라니 저도 모르게 연민의 정이 뭉클 우러났다.
“조 낭자, 나는 가야 하오. 불초 장 아무개가 여러모로 죄를 많이 지었소. 부디 용서해주시오.”
조민의 등줄기가 꿈틀하는 듯싶었으나 끝내 뒤돌아보지 않았다.
---「5권 광명정 전투」중에서

이윽고 떠날 배가 준비되었다. 금모사왕 사손, 은리, 조민, 주지약이 차례차례 배에 올랐다. 아소는 도룡도와 의천보검을 모두 장무기에게 넘겨주었다. 그러고는 처연히 웃으며 손을 흔들어 작별을 고했다. 장무기는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른 채 잠시 멍하니 서 있다 맞은편 배로 건너뛰었다.
“뿌우, 뿌우우……!”
페르시아 신임 여교주 아소가 탄 함상에서 뿔고둥 나팔 소리가 일제히 울려 퍼지고 때맞춰 돛을 올린 두 척의 배 사이가 점점 떨어져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아소는 뱃머리에 못 박힌 듯 고요히 선 채 장무기가 탄 배를 하염없이 바라만 보았다.
두 남녀 사이에 벌어진 수면이 갈수록 넓어지더니 마침내 아소가 탄 배는 하나의 흑점으로 바뀌고, 해상은 끝내 칠흑같이 어두운 장막에 잠겨들었다. 길게 불어닥치는 바닷바람이 돛대를 스칠 때마다 펄럭펄럭 나부끼는 돛폭 소리가 울음 띤 여인의 하소연처럼 끊이지 않고 한없이 오열하며 뒤따르기 시작했다.
---「6권 명교의 비밀」중에서

장무기와 조민이 동시에 외마디 실성을 터뜨렸다. 한 사람은 경악에 찬 놀라움의 외침, 다른 한 사람은 고통에 겨운 비명이었다. 어느새 주지약이 내리꽂은 다섯 손가락은 그녀의 목덜미 가까운 오른쪽 어깨머리에 깊숙이 박혔다. 외마디 실성을 터뜨린 장무기가 대뜸 손바닥을 내뻗어 주지약을 거세게 떠다밀었다.
주지약은 머리 위에서 덮어씌워 내린 붉은 면사포를 걷어내지 않았다. 그녀는 바람 소리만 듣고도 상대방의 동작 형태를 알아볼 수 있었다. 왼 손바닥이 한 바퀴 빙그르르 도는가 싶더니 떠다민 장무기의 손목을 그대로 베어 내렸다.
장무기는 진정 그녀와 싸울 생각이 없었다. 단지 그녀의 공격 초수가 너무나 지독스럽고 매서워 단 일초 만에 조민의 목숨을 빼앗을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제지한 것이다. 그러나 주지약은 달랐다. 그녀는 상·하반신을 부동자세로 꼿꼿이 세운 채 양 손바닥만으로 잇따라 험악한 공격 초식을 펼쳤다. 장무기는 건곤대나이 심법을 써서야 겨우 그 무시무시한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7권 의천검 도룡도를 잃고」중에서

생각할수록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장무기는 명교 울타리 바깥으로 걸어 나왔다. 그러고는 뚜벅뚜벅 아미파 진영으로 다가가 주지약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주 장문, 모든 허물은 나한테 있소. 당신에게 못된 짓을 저지른 탓이오. 용서하구려. 그러나 송 사형이 일곱째 막 사숙을 해친 일은 어떻게 해서든지 처리해야 하오.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송 사형이 두 분 사숙 어른을 따라 무당산으로 돌아가서 부친께 죄를 청하는 것이 옳을 듯싶소.”
주지약이 싸느랗게 웃었다.
“장 교주, 예전에 당신은 흐리멍덩해서 그렇지 호남아다운 맛은 제법 있다고 여겼는데, 이제 보니 야비하고 질투가 많은 소인배였군요. 사내대장부라면 자신이 저지른 일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법, 막 칠협은 당신이 죽였는데 어째서 내 남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거죠?”
---「8권 도사 영웅대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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