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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거침없이 빠져드는 기독교 역사

: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기독교 이야기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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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608g | 150*220*30mm
ISBN13 9788993239904
ISBN10 8993239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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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한 민심을 의식한 네로는 궁중 창고를 개방하고 시민들에게 인심을 베풀었다. 시중의 빵 가격도 절반으로 내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그를 비난하는 소문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네로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데 필요한 희생양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그리스도인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소수였을 뿐 아니라 로마인들 사이에서는 거의 인기 없는 신흥종교 집단에 불과해서 간단한 상대처럼 보였다. 네로는 그리스도인들을 제물로 삼아 정치적 난국을 타개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는 「로마 연대기」(Annals of Rome)에서 네로의 음모를 정확하게 지적했다. ‘이 소문을 막기 위해서 네로는 희생양을 만들어냈고, 아주 정교하게 계획을 짜서 불량하기로 이름난 그리스도인들을 처벌했다.’ 역설적이지만,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네로는 기독교를 종교로 간주했던 로마제국 최초의 황제라고 할 수 있다.”
15쪽 네로는 정말 노래를 불렀을까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노예를 비롯한 소외 계층을 환대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로마법상 노예는 개인적으로 상속이 가능한 재산이었다. 노예는 주인의 어떤 요구든지 마다할 수 없었고, 요구에 불응하면 가축처럼 목숨을 잃어야 했다.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여성의 지위 역시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로마인은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간주해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기가 태어나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유기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동의 유기는 당시 세계에서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었고, 아버지가 자녀에게 생사여탈권을 행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길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달랐다. 그들은 노예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여성을 대우했다.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해서 고아원까지 운영할 정도였다. 이것은 기존의 사회 질서와 어긋난 행동이었다.”
26쪽 기독교가 박해를 받은 까닭 중에서

“사실이 그랬다. 전투를 벌이기 하루 전에 콘스탄티누스는 기도를 올렸다. 모르긴 해도 평소처럼 태양신에게 기도했을 것이다. 콘스탄티누스가 태양을 바라보자 갑자기 십자가가 보였다. 그리고 소리가 들려왔다. “이 표적으로 승리를 얻으리라”. 또 다른 전설은 꿈속에서 그리스도가 콘스탄티누스의 방패에 기독교 상징을 그려 넣도록 지시했다고 전한다. 문양은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라는 이름의 첫 두 글자 XP처럼 생겼다. 아무튼 다음 날 아침 콘스탄티누스의 병사들은 영문도 모른 채 자신들의 방패에 이 글자들을 그려야 했다. 콘스탄티누스는 자신의 개인 전투 깃발에도 십자가를 그려 넣었다. 그는 자신의 종교체험을 통해서 승리를 확신했고, 누가 보더라도 불리한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이 때문에 역사상 최초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속의 권력 다툼에 연루되었다.”
90쪽 밀비아누스 다리의 전투 중에서

“만성절을 하루 앞둔 1517년 10월 31일, 95개의 논제가 비텐베르크성의 교회 정문에 내걸렸다. 논제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오직 하나님만 회개하는 인간을 용서할 권리가 있고 인간의 노력으로는 영생을 보장받을 수 없다. 루터의 소란과 여론 악화를 전해들은 교황 레오 10세는 투덜댔다. ‘루터는 술 취한 독일인이야. 술에서 깨어나면 생각을 고쳐먹겠지.’ 이것은 성미가 급하고 맥주를 즐기던 루터에 대한 정확한 평가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도 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술꾼은 한술 더 떠서 예리한 비수로 교황의 심장을 겨누었다. 1520년 교황은 ‘주님, 일어나소서’라는 교서를 발표했다. 교서에서 교황은 이렇게 탄식했다. ‘야생 멧돼지 한 마리가 주님의 포도원을 망치고 있다!’ 물론 야생 멧돼지는 루터를, 포도원은 교회를 가리켰다.”
258쪽 루터의 종교개혁 중에서

“‘종교 없는 기독교’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한 디트리히 본회퍼는 세계가 하나님으로부터 해방되면서 불순하게 비종교적으로 변했다고 비판했다. 니체를 비롯한 이들이 하나님의 죽음을 선언해서 변질한 교회에 면죄부를 발행했다. 본회퍼는 그와 같은 현실에 대해서 기뻐하거나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성서의 하나님과 더 가까운 성숙한 세계, 즉 약하고 고통을 받으면서 박해를 겪는 이들의 세계를 희망했다. 그리고 권력이나 적대감과 맞서 싸우며 하나님과 인간들이 살아 있는 만남의 장소로서 예수 그리스도처럼 세상으로 들어가는 교회의 모습을 꿈꾸고 실천했다. 본회퍼는 1933년 7월 23일 주일에 자신의 핵심 사상을 이렇게 설교했다. ‘교회여, 교회로 남아라. …고백하라. 고백하라. 고백하라.’”
--- 악과 맞서는 싸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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