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율 목사님의 빌립보서 강해는 신기하게도 현장에서 듣는 설교처럼 느껴집니다. 마치 귀로 듣는 것처럼 잘 다듬어진 한 문장 한 문장이 저의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이 말은 또한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빌립보서의 모든 구절들을 곱씹으며 성도들에게 들려주는 목사님의 세밀함은 원고에서 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단어 하나라도 쉽게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는 설교자의 고백이 이 책 자체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 전부를 최대한 잘 요리해서 청중의 심령에 심어 줄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한 듯합니다. 원고를 읽는 동안에 잔잔하면서도 큰 기쁨을 느끼며, 온유하면서도 단호하게 진리를 변호하려는 저자의 열정을 많이 배웠습니다.
- 권율 (부산 세계로병원 원목, 『올인원 십계명』 저자)
사람은 자신이 만나는 사람을 닮아 갑니다. 스승을 닮고 부모를 닮고 친구를 닮고 배우자를 닮아 갑니다. 교회와 목사도 그럴까요? 고한율 목사님이 은곡교회에 부임한 후 교회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밝아지고 행복한 얼굴이 되어 갑니다. 무엇보다 말씀의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목사님은 성경을 한 권 한 권 강해함으로써 하나님의 전체 뜻을 전하는 데 힘을 쏟고 계십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빌립보서 강해입니다. 독자들은 쉬운 표현 속에 녹아 있는 땀과 고민, 노력과 기도를 어렵지 않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28편 설교의 혜택을 받은 첫 번째 대상은 물론 은곡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 책으로 묶여 세상에 나와 더 많은 교회, 더 많은 그리스도인, 더 많은 성경 독자들에게 유익을 주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 김영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신학 교수, 함께하는교회 협동목사)
고한율 목사의 설교에는 정교한 신학자의 연구가 담겨 있습니다. 그는 성실한 신학자입니다. 원문의 의미를 밝히고, 본문의 전체 구조를 잘 분석하여 성경 본문 자체가 주는 메시지를 알려 줍니다. 자칫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습관적으로 말하던 본문의 정확한 의미를 짚어 주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오해를 교정해 줍니다. 정확한 본문의 의미가 드러나는 설교는 화려한 미사여구로 포장된 어떤 설교보다 강력합니다. 바로 그 말씀의 힘이 이 설교에는 담겨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목회자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언제나 교회와 성도를 향합니다. 기쁨과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중에도 회개의 촉구와 거룩한 삶을 향한 권면을 놓치지 않습니다. 설교를 준비하고 목회로 부름받은 목회자, 성경을 연구하는 신학생뿐만 아니라, 슬픔과 낙심, 염려와 불안 가운데 참된 기쁨을 잃어버린 모든 성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이수환 (강변교회 담임목사. 『그의 나라, 그의 왕, 그의 백성』 저자)
한번 손에 잡으면 내려놓을 수 없는 책입니다. 본서는 여러 면에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저자의 설교는 충실한 본문 해석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본문 주해가 과도하거나 난삽하지 않고 매우 쉽고 명료하여 평소 성경을 꾸준히 읽는 독자라면 누구든지 부담 없이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메마른 해석을 전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교회와 사회에서 실천해야 할 내용을 제시합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한다지만 현실성이 없어서 허공에 뜬 것 같은 외침으로 끝나 버리는 설교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자의 강해는 신자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어떻게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이 옳은지 바른길로 이끌어 줍니다. 이와 더불어 저자의 강해는 필요한 곳에 매번 아주 적절한 예화를 제공하여 눈을 번쩍 뜨게 하는 매력을 발산합니다. 때때로 교회와 세상을 향해 송곳으로 찌르듯 예리하게 비판을 가하는 모습은 설교자의 위엄을 한층 돋보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현학적인 비판 능력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교회와 신자를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세우는 것을 목적 삼는다는 사실에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 조병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임총장/명예교수. 프랑스 위그노 연구소 대표)
2022년 8월 우리 교회 설립 55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느헤미야-학개 강해 설교집에 이어서 금년에 다시 빌립보서 강해 설교집을 낸 담임목사님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주일마다 감동이 되는 시간을 경험했는데, 책으로도 그 설교들을 모두 읽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주셔서 우리 성도들은 행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빌립보서는 교회를 향한 바울의 사랑과 초대 교회 당시 편지를 읽는 사람이 느꼈을 그 감격을 지금 이 시대까지 이천 년이 지나도록 변함없이 전달하는 감동이 있는 서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빌립보서를 묵상할 때 들었던 생각들이 목사님의 강해를 통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은곡교회 담임목사님의 성경 강해는 너무 소중합니다. 모두 발간해서 우리와 후손들이 성경을 잘 배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빌립보서를 잘 이해하도록 강해한 설교를 책으로 제작하여 성도들에게 선물한 목사님께 교회 성도님들을 대표하여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최윤화 (은곡교회 시무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