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칭송받게 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 불리게 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다윗이 누렸던 기쁨이었습니다. 다윗의 장막이라는 놀라운 예배의 유업을 우리에게 열어주고 물려준 것 역시 하나님 앞에서 다윗이 누렸던 즐거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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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신앙의 정수는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입니다. 그것이 다윗의 시편이 생명으로 가득한 이유입니다. 그의 신앙은 율법이 아니었고, ‘억지로’가 아니었습니다. 기쁨이고 즐거움이었습니다. 다윗의 기쁨과 즐거움은 주의 앞에 있는 충만한 기쁨이었고, 주의 오른쪽에 있는 영원한 즐거움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선물이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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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무엇인가를 기도하고 선포할 때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선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 입술에 권세가 있고, 우리가 기도하기 시작할 때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믿음을 주시기에 아직 일어난 일이 아니고, 아직 불안하고, 아직 완성된 일이 아니고, 아직 완전한 평안 가운데 있지 않고, 여전히 의심이 있고, 두려움이 있고, 불안함이 있어도 입을 열어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때 믿음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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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내가 의지하던 힘도 전략도 지혜도 아무 소용이 없어졌다면, 무슨 짓을 해도 방법이 없다면, 왼쪽을 돌아봐도 오른쪽을 돌아봐도 솟아날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거하게 해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자신의 힘으로 해봤자 결국 실패할 뿐입니다. 유일한 소망인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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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질 때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부르짖게 됩니다. 그렇게 간절히 부르짖을 때 나를 위하여 일하시고,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경영하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대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대면하게 되는 것이 곧 예배입니다. 이 위대한 대면이 우리 안에서 예배가 터져 나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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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영성의 핵심은 ‘예배’입니다. 다윗의 예배가 우리 가운데 드려지고 재현되는 역사를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둠을 뚫고 울리는 다윗의 함성이, 사망을 뚫고 메아리치는 다윗의 기쁨이, 두려움을 뚫고 퍼져가는 다윗의 승리의 소리가 여러분의 어두운 시간을 뒤바꿀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며, 기쁨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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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크리스천은 왕이며 제사장입니다. 이 땅에 대한 책임이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불의와 악에 대해 진노하는 이유가 개인적인 이익이나 불리함 때문이어서는 곤란합니다. 개인적인 관계성에 의해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왕으로 서야 합니다.
--- p.110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세상에는 마음 둘 곳이 정말 없어 보여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이것을 붙드시길 바랍니다. 세상에는 아무런 해답도 없고, 어디 머리 둘 곳조차 없어 보여도, 하나님은 환난 날에 피난처가 되어주십니다.
--- p.143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의 이유를 묻거나 따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흩어버리셨는지, 왜 분노하셨는지 그 이유를 전혀 따지지 않았습니다. 오직 회복을 구합니다. 2절부터 마지막 절까지 하나님께 왜 그러셨는지 한 번도 질문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기도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 p.157
가장 올바른 태도는 다윗처럼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신뢰합니다. 도와주십시오. 긍휼을 베풀어주십시오”라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다윗의 태도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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