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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海만타
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이야기 컬러
장재연
나녹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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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1 _ 바다와 사랑에 빠지다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하다 …… 12
수중사진을 시작하다 …… 17
바다생물, 책으로 쓰다 …… 22

02 _ 내가 만난 바다생물들

슬픔
해마, 이보다 더한 성평등이 가능할까? …… 26
바다의 최고 인기스타, 만타 레이 …… 30
바다생물 중에서 가장 큰 물고기, 고래상어 …… 36
꼬리가 길어서 슬픈 환도상어 …… 42
영화의 성공이 불행의 시작이 된 아네모네피시 …… 48

신기
아름다운 유령, 고스트 파이프피시 …… 54
격투기 챔피언, 맨티스 슈림프 …… 60
작아서 더 경이로운, 헤어리 슈림프 …… 64
걸어다니고 낚시하는 물고기, 프로그피시 …… 68
다이버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스콜피온피시 …… 74
바다 세상은 우리 거야, 고비 …… 78

친근
문어는 사람만큼 진화한 동물이다? …… 84
우리는 납작하지 않아, 오징어 …… 90
작은 영웅, 새우 …… 94
니들이 게를 알어? …… 98
게들의 왕? 알아 맞춰 봐 …… 102
첨단과학이 머쓱한 능력의 소유자, 스파이니 랍스터 …… 106

예쁨
최고의 리듬체조 선수, 리본 일 …… 110
화려한 19금, 만다린피시 …… 116
잊기 쉬운 연인, 버터플라이피시 …… 120
어른보다 훨씬 우아하고 위엄 있는 어린 배트피시 …… 126
멋쟁이 사진모델 누디브랜치 …… 130

03 _ 바다생물 만나러 가자
안전 장비를 잘 챙겨야 해 …… 138
수중사진에 필요한 도구는 무엇인지 궁금해 …… 147
두근두근, 다이빙 여행 …… 152

04 _ 바다 세계를 지키다
왜 바다를 지켜야 할까? …… 168
어떻게 바라를 지킬 수 있을까? …… 170
찾아보기 …… 174

저자 소개1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94년부터 202년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5년 온산병 대책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환경운동에 참여해 (사)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서울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사)환경보건포럼, 기후변화건강포럼, (사)수돗물시민회의, (사)기후변화행동연구소, (사)수돗물시민네트워크 등을 창립해 공동대표이자 이사장 역할을 수행했으며, 정부의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서울특별시 정책자문단 등에도 참여했다.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만난 수많은 바다생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94년부터 202년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5년 온산병 대책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환경운동에 참여해 (사)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서울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사)환경보건포럼, 기후변화건강포럼, (사)수돗물시민회의, (사)기후변화행동연구소, (사)수돗물시민네트워크 등을 창립해 공동대표이자 이사장 역할을 수행했으며, 정부의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서울특별시 정책자문단 등에도 참여했다.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만난 수많은 바다생물로부터 얻은 감동과 영감을 기억하고 전달하기 위해 수중 촬영을 시작해 10여 년 동안 바다생물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개인전으로 「장재연 사진전, 800번의 귀향」(류가헌, 2022), 「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이야기」(장생포초등학교, 2023)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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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5일
판형
컬러 ?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600g | 174*245*16mm
ISBN13
9791191406245

책 속으로

땅으로 된 공이라는 뜻의 ‘지구’가 사실은 표면의 70%가 물로 덮여 있는 ‘수구’라는 말이 정말 실감되더라구. 하마터면 내가 태어난 혹성의 실제 모습인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할 뻔했구나! 하는 생각에 몸이 떨렸어. 그리고 이 지구에 태어난 행운, 거기다가 늦게나마 바닷속을 알게 된 행운에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지 뭐야. 바닷속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이런 생각을 했겠니!
--- p.13 「첫 다이빙을 마친 후」 중에서

다이빙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주위에 알리고 바다를 사랑하고 지키는 환경운동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 p.16

바다에서 만난 수많은 생명체는 하나하나 모두 고귀한 존재야. 하나하나의 생물이 모두 아름다워. 다이빙은 나에게 주어진 엄청난 행운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 ‘환경운동’을 했으면서, 겨우 생선 몇 종류밖에 모르면서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던 내가 부끄러웠어. 수많은 바다생물이 멸종되거나 멸종 위기에 처헌 사실을 확인하면서, ‘인간은 자신을 낳아 키워준 은혜를 모르고 몹쓸 짓을 하는구나!’하는 반성과 ‘지구 생명의 고향인 바다가 더 이상 망가지기 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해햐 한다.’는 의무감마저 들었지.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되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가봐. (바다와 사랑에 빠지고, 바다 생물을 소개하기 시작하다)
--- p.18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의외의 현상이라 아닐 수 없어. 하긴 어릴 때부터 바다생물을 본 경험이 매우 적고, 바다생물에 관한 정보나 교육을 접하지 못했기에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지. 어린이에게 바다생물을 더 많이 소개할 기회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미래세대의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어.
--- p.22

부디 많은 어린이가 이 책을 통해 바다생물을 친근한 존재로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 그래야 바다 환경이 보호되고 사랑받는 바다가 되지.
--- p.23

스쿠버 다이버들은 처음에는 다이빙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지만, 곧 다른 것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한단다. 바다생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거든. 아름다운 바다생물을 보면 사진으로 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단다. 아름다운 자연을 봤을 때,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과 똑같아. 그리고 사진에 찍힌 바다생물을 더 알고 싶어서 공부도 하게 돼.
--- p.147

이 책을 읽는 너희도 바다생물을 보호하고 바다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활동이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할 거야. 지금 당장은 못하더라도 나중에 꼭 그런 활동에 참여하고 싶을 수도 있고. 책이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참 많은 활동이 있고, 단체도 있어.
--- p. 169

해마(Seahorse), 이보다 더한 성평등이 가능할까
해마는 수컷에게 임신과 출산 과정을 맡김으로써 암컷은 알을 만드는 일에만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어. 대신 임신 임무를 맡은 수컷 해마는 출산 당일에 다시 임신할 수 있을 정도래. 모든 생물은 암컷이 임신과 출산 역할을 전담하는데 해마는 이렇게 암수가 공정하게 역할을 나눠서 하고 있으니, 성평등의 ‘최고’ 자리를 차지할 만해.
--- p.26

꼬리가 길어서 슬픈, 환도상어(Thresher Shark)
환도상어는 꼬리가 몸 전체 길이의 절반이 넘을 정도로 길어. 긴 꼬리가 환도(還刀, 둥근 칼) 같다고 해서 환도상어라고 불러. 다른 상어들과 달리 눈망울이 검고 큼지막해서 천진난만한 인상이야. … 하지만 샥스핀의 재료가 되는 지느러미가 길다 보니 어부들의 최고 어획 목표물이 되었어. 꼬리가 길어서 슬픈 환도상어!
--- p.42

격투기 챔피언, 맨티스 슈림프(Mantis Shrimp)
맨티스 슈림프는 인류가 지구에 존재하지 않았던 수억 년 전부터 진화해 왔어.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도 등장해. … 맨티스 슈림프는 먹이를 찾으면 일단 난폭한 사냥꾼처럼 먹이를 기절시키고, 죽이고, 절단한 후 냠냠한단다.
--- p.60

다이버들이 무서워하는 스콜피온피시(Scorpionfish)
다이버들이 무척 조심하는 물고기가 있어. 바로 스콜피온 피시야. 몸 표면에 가시 형태의 침이 돌출해 있는데 여기에 찔리면 큰일 나. 먼저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지만 바위나 산호 위에 딱 붙어 있으면 좀처럼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보호색과 위장술이 뛰어나므로 주의를 해야 해.
--- p.74

우리는 납작하지 않아, 오징어(Squid)
‘오징어처럼 납작해졌다’란 말 들어봤지? 그런데 오징어가 들으면 무척 섭섭해할 거야. 오징어가 정말 납작하거나 못생겼다면 몰라도 얼마나 날렵한 몸매를 갖고 있는데, 거기다가 수시로 색깔과 몸의 형태까지 바꾸는 멋쟁이거든.
--- p.90

바다 세계의 리듬체조 선수, 리본일(Ribbon Eel)
리본 일은 여러모로 신기한 동물이야. 리본 일은 어릴 땐 검은색, 성장하면 파란색, 더 크면 노란색으로 변해. 더 신기한 점은 파란색 리본 일은 수컷인데, 노란색 리본 일은 암컷이라는 거야. 리본 일은 어린 시절을 지나 일정한 크기로 자라면 수컷 생식기관이 작동해서 정액을 생산하면서 수컷이 되고, 더 커지면 수컷 생식기관은 작동을 멈추고 암컷 생식기관에서 알을 생산하면서 암컷이 되는 거야.

--- p.110

출판사 리뷰

○ 직접 스쿠버 다이빙하며 촬영한 생생한 바다생물 사진

『사랑海 만타』는 장재연 작가가 전 세계 바닷속에서 직접 촬영한 수만 장의 바다생물 중에서 22종을 선정하여, 각 바다생물의 특별한 생태 이야기를 117컷의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작가는 10년 이상 전 세계 바닷속으로 800여 번의 다이빙을 했다. 수많은 진귀한 생명을 만나는 순간 “지구에 태어난 것이 행복한 순간이다. 하나의 생물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그런 생물이 모여 사는 지구는 얼마나 아름다운 행성인지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문득 “인간은 지구에게 무엇일까?”라고 되묻는다. 수많은 바다생물이 멸종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인간은 자신을 낳고 키워준 고향의 은혜를 모르고 도리어 몹쓸 짓을 하는 집 나간 탕자가 아닐까?” 하는 반성과 “지구생명의 고향인 바다가 더 이상 망가지기 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 장재연 작가는 수중사진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바다생물은 워낙 종류가 많아 학술적 분류도 어렵고 시중에 나온 해양생물도감은 어렵고 딱딱하다. 일반인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직접 그들을 만나는 기회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선 사진과 이야기로 바다생물과 친근해지는 것이 방법이다. 내가 수중사진을 한 이유이다. 내가 만났던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생물과의 소개팅을 주선하고 싶었다”고 언급한다.

○ 대개 화보집에 실린 수중사진이 바닷속 풍경을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왜곡해 현란함을 자랑하는 사진이었다면 장재연의 사진은 생물 하나하나의 생태에 주목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촬영한 것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바다생물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바닷속 촬영은 극도로 제한된 환경 때문에 즉, 빛이 부족하고 렌즈 교환이 불가능하여 사진 촬영이 매우 어렵다. 사진 촬영하기에 열악한 조건에서도 장재연은 많은 생물이 군집한 넓은 바다의 장엄한 풍경부터 2mm에 불과한 작은 생명까지 놓치지 않고 폭넓은 시각으로, 섬세하게 담았다. 이는 대상에 대한 깊은 관심이 없이는 불가한 것으로,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가득한 사진이다.

○ 숨겨져 있는 생생한 바다생물 이야기
『사랑海 만타』에서는 생생한 바다사진뿐만 아니라 잘 몰랐던 바다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구의 70%가 물로 덮여 있음에도, 그리고 우리나라의 삼면이 바다임에도 바다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다. 하지만 바다생물들을 알수록 배울 점도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흔히 바다의 ‘말’로 알고 있는 ‘해마’의 임신과 출산은 특별하다. 모든 생물은 암컷이 임신과 출산 역할을 전담하는데, 해마는 암수과 공정하게 역할을 나누고 있다. 평생 한 성별로 사는 사람들과 다르게 성별이 바뀌는 바다생물도 있다. 바로 영화로 흔히 알고 있는 ‘아네모네피시’와 움직임이 아름다운 ‘리본 일’이다.

바다의 스타들도 있다. 만타 레이는 다이버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바다생물이다. 만타의 등은 검은색과 배는 흰색이라 망토를 걸친 것 같다. 영화「죠스」로 유명한 상어는 무섭다고 생각하지만 바닷속에는 공포의 대상은 아니다. 작은 바다생물조차 상어를 피하진 않는다.

바닷속에만 있는 사진 모델도 있다. 바다는 빛이 들어오지 않아 촬영할 때는 모르지만, 촬영하고 사진을 보면 매력적인 색깔을 가진 생물이 있다. 바로 누디브랜치다. 오묘한 색상을 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 외에도 바다 세상의 주인 고비, 다이버들이 무서워하는 스콜피온, 우리도 모르던 문어와 오징어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흔히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되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한다. 이 책으로 바다생물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있는지 알고 더 나아가 보호하고 싶어하길 작가는 바라고 있다.

○ 올 겨울 동남아 여행간다면 주목!
10여 년 내공의 스쿠버 다이빙 노하우도 수록!

『사랑海 만타』의 사진들을 보면 바닷속을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 책 3장을 주목해야 한다. 3장에서는 장재연 작가만의 스쿠버 다이빙 노하우와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또 스쿠버 다이빙하면서 경험한 체험들도 같이 수록되어 있다.

○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바다, 바다생태계를 보호하는 방법도 소개
『사랑海 만타』는 단순히 바다생물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바다생물과 바다생태계를 알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보호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그래서 4장에서는 장재연 작가가 숲과나눔에서 지원하는 바다생태계를 보호하는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활동으로 바다보호 운동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책 표지 사진 소개
만타 레이(Manta Ray) : 다이버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바다생물 1등! 줄여서 ‘만타’라고 부르기도 하고, 우리말로 ‘쥐가오리’나 ‘만타가오리’라고 한다. ‘만타’는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망토’ , ‘담요’라는 뜻이다. 만타의 등은 검은색, 배는 흰색이라 망토를 걸친 것 같은 모습입니다. 만타가 자주 나타나는 곳은 유명한 다이빙 사이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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