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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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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476g | 140*210*30mm
ISBN13 9788954697033
ISBN10 895469703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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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나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정신이 온전한 여자라는 걸.
--- p.48

우리 사회에서 가장 착한 여자들은 미쳐 날뛰는 섹스광들이야.
--- p.69

용서가 무슨 소용이지? 죽음이 곧바로 따라온다면?
--- p.71

부적격은 자유가 아니야. 병원은 자유가 아니야.
--- p.114

사방에 법이 있네. 내 옆만 빼고 모든 곳에.
--- p.114

포기는 답이 아니고 지랄이 답이야.
--- p.122

난 진단서 따위 없어도 돼요. 메릴랜드대학교 학위가 있거든요. 내 진단서는 내가 직접 쓸게요. 내 진단은 바로 이겁니다. 존나 빡침. 열받아서 지랄 염병. 매일 지옥에서 눈뜨는 나날이 악몽 같다.
--- p.125

죽음은 검다. 잠은 검다. 밤은 검다. 주위가 검으면 넌 죽은 것과 다름없다. 나는 알고 싶다. 내 심장은 몇 번이나 부서질 수 있을까?
--- p.141

죽음은 되돌릴 수 없어. 성별은 되돌릴 수 없어. 배경은 되돌릴 수 없어. 운명도 마찬가지. 사랑도 마찬가지.
--- p.161

결혼한 여자는 모두 매춘부다. 진짜 창녀만이 진짜 여성이다.
--- p.282

난 전두엽 절제술을 받은 번식용 암소 같은 삶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내 주위의 세상은 그런 나를 받아들일 수 없었지.
--- p.285

모성은 사회 변화의 잠재력이에요. 가치 있는 모든 건 어머니들이 이루었죠.
--- p.290

여자는 본능적으로 알아, 타인을 해하는 일만이 유일한 잘못이고 사랑이 인생의 의미라는 걸.
--- p.371

주어진 정체성이란 없어. 여성도 없고, 남성도 없고, 소년도, 소녀도 없어. 사소한 인형극이 있을 뿐. 엿같은 대본으로 끝없이 공연되는 엿같은 연극.
--- p.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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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위대한 문화 아이콘의 삶과 시대에 대한 눈부신 재-상상. 만약 밸러리가 살아 있다면, 확신하건대, 자신의 놀라운 운명이 어떠한 시적 정서를 불러일으켰는지 목격하고서 대단히 놀라고 심지어 만족스러워할 것이다.
- 비비언 고닉 (작가)
이 안에는 텍스트로 체험할 수 있는 모든 감각적 경험이 있다. 죽은 자는 살아나고 평면은 입체가 된다. 글자 너머 누군가의 피부와 고통이, 혼란과 사랑이 선명하게 만져진다. 책을 덮어도 유독 빠져나오기 힘든 작품이 있는데, 나에게는 이 소설이 그랬다. 단순히 읽기를 넘어서는 이 특별한 경험을 모두에게 추천한다.
- 조예은 (소설가)
가장 천재적으로 반항적인 책이자 가장 아름다운 책.
- [뉴요커](미국)
『밸러리』를 통해 스트리츠베리는 북유럽 현대문학의 가장 훌륭한 작가임을 증명했다.
- [아프텐포스텐](노르웨이)
앤디 워홀을 쏘아 죽이려던 여성의 운명을 그린 열정적인 소설.
- [리르](프랑스)
눈부시고 다층적이며 황홀하다. 얼음처럼 차가운 시선을 품은 불타는 러브레터.
-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스웨덴)
희귀한 힘을 가진 이 소설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펼친다.
- [르몽드](프랑스)
무한히 매력적인 개인에 대한 부드럽지만 예리한 통찰이 담겼다.
- [도이칠란트 라디오 컬터르](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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