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 안보윤 소설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54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75g | 145*210*20mm
ISBN13 9788954624350
ISBN10 895462435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게 있어 소설이란 그랬다. 타인의 책상에서 타인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 부끄럽게도 나는 타인의 삶을 짐작해왔을 뿐이다. 온전히 응시하지 못한 채, 그들의 삶 속으로 단 한 발짝도 걸어들어가지 못한 채. 때문에 지금의 나는, 더없이 부끄럽고 두렵다. 나는 아직 누구의 삶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더 깊어지고 싶다. 그리하여 더, 오래 쓰고 싶다.
---‘작가의 말’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아들을 원하는 아버지가 ‘유용진’이라는 이름을 지어두었지만, 성기가 불완전한 여자로 태어나고 만 ‘유진’.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가랑이 사이로 쑥 자라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이 남자로 태어났음을 알게 된다.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유진. 점점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그녀의 삶 앞에, 한때 그녀가 좋아했던 ‘석문’이 나타난다. ‘비교적’ 안녕한 그들의 하루.

구체성이 불러오는 비루함에 관하여
구자동 312-9번지, 언덕을 야금야금 좀먹고 지어진 무허가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인 달동네 판자촌. “도둑놈의 새끼”란 얘기를 늘상 들어오면서 살아온 남자가 있다. 그의 비좁은 방 안엔 이제는 치매까지 걸린 좀도둑 아버지가 있다. 이 비루함에서 빠져나오려 모든 노력을 다해보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제 그에게 남은 선택은, 아버지를 버리고 떠나는 것뿐이다.


아무 말도 하지 마
어느 대학 뒷골목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하숙집. 잘 모르는 사이였던 옆방의 남자가 갑자기 문을 두드리더니, 삼만원을 빌려달라고 한다. 외면하는 ‘고’의 눈길 너머로 사라진 남자는 다음날 세탁실에서 목을 메고 자살한 채 발견된다. 남자는 왜 하필 고의 방문을 두드렸던 걸까.

어차피 당신은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한 노인이 있다. 몇 해 전 찾아온 딸이 그의 장애를 걱정하여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창밖을 통해 ‘보빗 양’을 지켜보는 것이 노인의 유일한 낙이다. 살이 통통하게 찐, 하는 일이라곤 대문 앞에 나와 담배를 피우며 휴대폰을 사진을 몇 장 찍는 것이 전부인 보빗 양. 어느 날, 노인은 그런 보빗 양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나선의 방향
교통사고로 인해 목소리를 잃은 형과, 자신을 지키다 변을 당한 형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동생. 옷장사를 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동생의 노력과 헌신으로 인해 생활이 안정되면서, 형은 동대문에 남아 옷을 떼고 동생은 지방에서 받아 팔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형 앞에 의문의 여인 ‘말임’이 나타난다. 그리고 곧, 사라진다.

다만 허공
“허공 위에 사는 것 같아요.” 생애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이 공허함에 가득 차 이렇게 말한다. “그래, 나도 허공을 나는 것 같아.” 그는 행복한 착각 속에 대답한다. 그들의 어긋남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비정규직 콜센터 직원인 ‘이원영’ 앞에 나타난 이상한 나무문. 허공을 걷는 듯한 삶에서 탈출하기 위해, 그는 기꺼이 나무문을 열고 들어간다.

괜찮아요, 아빠
어느 날 한 여자가 택시를 타고 한강 다리로 가 두 아이를 내던진다. 그리고 죽은 큰딸의 유령이 세상을 떠나지 못하고 아빠의 곁을 맴돈다. 절름대는 다리로 택시를 이끌고, 한강변에서 딸을 찾아헤매는 아빠. 여자아이는 이제 곧 수면 위로 떠올라야 한다. 하지만 아이가 떠오르고 나면, 불쌍한 아빠는 누가 돌볼까.
안절부절 모기씨
잘 팔리지도 않는 전자담배를 팔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는 ‘목이준’씨는 늘 안절부절이다. 숙부 덕택에 들어가게 된 ‘거지연립’에서 일어날지도 모르는 끔찍한 사건들을 상상하느라 하루가 모자란 목이준씨. 그의 상상 속에서 식당을 하는 숙부는 조선족 여직원을 겁탈하고, 숙부의 장성한 아들은 친구들과 모여 비행을 일삼는다. 안절부절 모기씨는 과연 평화로워질 수 있을까?

도그하우스
극성스레 개를 사랑하는 엄마 때문에, 늘 열 마리나 되는 개들과 함께 자라난 한 남자아이가 있다. ‘비교적’ 온전히 자라나 학교에도 가고 학원에도 가게 된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한 개들이 싫다. 개에게 초콜릿을 먹이면 죽는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듣고는 늙은 개에게 초콜릿을 먹이는 아이. 결국 남자아이는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기찻길로 뛰어든다.

무수한 ‘안’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또다른 ‘안’의 이야기. 안을 사랑하는 안. 안을 멸시하는 안. 안을 종용하는 안. 소외와 폭력으로 이루어진 삶을 안은 무수히 경험해나간다. 희망할 수도, 절망할 수도 없는 삶. 이제 옹송그렸던 안이 일어선다. 그러나 다시는 안에게 돌아오지 않을 안의 이야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리석고 어리석고 완고하고 부실한 구조물인 사회의 가장 취약한 경간(徑間)은 어디인가. 바로 안보윤 소설이 줄곧 관심을 기울여온 저 약자들,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이 아닌가. 안보윤 소설이 과도하게 느껴질 만큼 불행에 잠식된 이웃들로 가득한 것은 그가 우리 사회의 통상적인 양태에 무지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통상적인 안녕을 위협하는 병리적 현상들에 특히 예민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사회의 평균 지수를 가늠케 하는 척도가 아니라 사회의 안녕과 존속을 최전선에서 담당하는 퓨즈를 알아보는 데 그는 거의 본능적이라 할 만한 촉수를 지니고 있다.
백지은(문학평론가)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