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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도시 모이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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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도시 모이는 도시

: 왜 세계도시는 위기에 빠지는가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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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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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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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7.76MB ?
ISBN13 979119155229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최근에는 IT 기술의 발달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고도의 혁신 체계를 구축해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도시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이 모든 사물에 연결되고, 일정 영역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해 생산성의 향상을 도모한다. 에너지는 대체가능한 방향을 모색 중이고, 버려졌던 폐기물도 재활용을 모색한다.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도전은 스마트시티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도시들의 야심에 찬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 우리 삶의 터전인 도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도시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또한 그 도시 안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미래에 나타나게 될 문제에 대한 대
처, 그리고 도시 스스로 미래를 만들겠다고 하는 포부 등을 직접 둘러봤다.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을 내놓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 책은 “세계도시 현재사”에 가까울 만큼 도시들이 직면해 있는 문제들의 속을 비춘다. 그리고 멀리 떨어져 서로 다른 역사 속을 걸어왔지만, 닮은 모습들과 다른 모습들을 찾아낸다. 삶에 답이 없는 것처럼 도시 역시 정답이란 없다.
--- 「프롤로그」 중에서

잔치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는 없는 법. 순대, 돼지고기 수육, 김치와 시루떡이 너무 맛났다. 한국에서도 친숙한 음식들을 90년전 선조들이 옮겨와 뿌리 내린 그 장소에서 그들의 후손들과 맛볼 줄이야. 끊어진 관계를 되살리고, 조선족 마을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노력은 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까.
공연에 참여한 이들은 “우리 세대가 떠나고 나면 그동안 즐겨온 전통문화와 삶의 흔적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걱정을 전하면서도 “민속 박물관 프로젝트를 잘 만들어 한국 사람들도 찾아오고 다시 북적이는 마을이 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금지됐던 시기가 지나자 김정현 씨와 마을 사람들은 다시 움직여 축제를 열고 학교를 꾸미기 시작했다.
--- 「사라진 학교, 사라지는 마을」 중에서

아이슬란드에서 법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부모로부터 태어나는 아이의 비율은 매년 70%를 넘는다. 2018년 기준으로, 동거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56.4%, 싱글맘으로부터 세상에 나온 비율은 14%였다. 그러니까 첫째, 결혼을 강요하지 않고 동거 가족을 인정하는 것. 둘째, 육아휴직의 기간 확대. 셋째, 남녀가 함께 나눠쓸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강제조치는 출산율 증가를 이끌어내는 출산 정책이라기보다 출산 전후 여성이 감당해야 할 것들을 사회가 함께 해결을 위해 나서는 여성 인권정책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또 여성의 인권 상황이 나아지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다시 판단해봐야 하지 않을까. 게스트하우스 관리자인 30대 초반의 안나 안데르센Anna Andersen은 “꽤 많은 친구들이 동거하지만 출산 계획이 없다”라며 자신도 싱글 라이프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
--- 「남녀 공존을 향한 얼음 도시의 실험」 중에서

특히 해외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고, 경제 위기 이후로는 젊은이들이 출산을 꺼리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많은 인구가 유럽 국가로 이동했고, 일례로 이탈리아의 이민자 중 상당수가 우크라이나인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보다는 나라를 떠나는 것이 꿈이기도 하다. 키이우 중심가의 식당에서 서빙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셰브첸코(32)는 러시아로 가는 게 꿈이다. “이미 몇몇 친구들은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에서 자리를 잡았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출신 청년들이 해외에서 잡은 일자리는 대부분 3D 일자리. 해당 나라 사람들이 일하길 꺼리는 분야다. 셰브첸코 역시 친구들처럼 유럽으로 가도 좋겠지만, 자신은 일자리를 구할 수만 있다면 모스크바도 괜찮다고 말했다.
--- 「희망을 찾자, 코미디언을 대통령으로 만든 나라」 중에서

그래서 노인의 연령을 우리가 다시 정할 합리적 유인이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복지의 대상자들을 줄이기 위한 접근이어서는 안 된다. 60세는 충분히 젊고 노동력이 부족한 현장을 숙련도 있는 분들이 채워줄 훌륭한 역할이기도 하다. 노동권을 보장해 소득의 기회를 얻는 것이 퇴물 취급해 집으로 쫓아버리는 현실보다는 훨씬 합리적이다. 고용보험과 연금 납부 기간 역시 더 연장되면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서 안정화를 꾀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정년은 단계적으로 분야별, 업종별 계획을 세우고, 인구피라미드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일본의 계속 고용 제도를 참고해 은퇴 시기 높은 연봉을 받아 신규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의 입장도 고려해 임금피크제 도입, 또는 기존 임금수준의 50~70% 수준의 타협이 필요하다.
--- 「나가며」 중에서

이 책은 세계도시를 기록한 책이기도 하지만 이동학의 발품을 어지간히 팔아 만든 ‘이동학의 시선’이기도 하다. 고생스럽다는 표현을 넣었으나 내심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부잣집 아들과 삶을 바꾸라고 해도 바꿀 맘이 전혀 없는, 돈 주고 살 수도 없는 나만의 인생이라는 생각을 했다. 재밌고 의미 있고, 어쩌면 이렇게 살기란 너무나 어려운데 나는 그것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내 삶을 소중하게 만들어 주는 밑거름이었다. 한국에서 태어나 유복하진 않아도 밑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았고, 좌절하지 않았다. 전 세계 최고의 여권 파워를 만끽하며 세상을 돌 수 있었던 것 역시 행운에 가깝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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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를 여행하길 원한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이는 소수다. 가는 곳마다 현지인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문제의식을 심화시킨 과정을 생생하게 남긴 이는 직업인을 제외하곤 많지 않다. 그 기록만으로도 이 책은 우리에게 가성비 최고의 상품이다. 저자의 땀과 눈물을 상상하며 감탄했다. 특히 세계에서 초고령화와 초저출생이 가장 빨리 진행 중인 우리나라의 미래를 세계도시 곳곳의 상황을 통해 미리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다.
보지 못했을지라도, 존재를 의심하지 않는다. 밍크고래도 코뿔소도 본 적은 없지만, 그 존재를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가 당면하게 될 미래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아직 직면해 보지 못했지만, 지구 어딘가에서는 이미 심각한 현실문제로 일어나는 현상들이 있다. 어떤 현상들은 우리가 향후 당면하게 될 미래이기도 하다. 기후재앙, 환경 위기, 도시소멸, 초고령사회 등 우리가 당면할 미래의 문제를 이미 겪고 있는 나라와 도시로부터 먼저 경험할 필요가 있다. 그 변화는 분명 찾아올 것이고, 우리는 ‘준비되어 있을 것인가?’ 아니면 ‘준비되어 있지 않을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책은 우리가 머지않은 미래에 경험하게 될 문제들에 대해서 다른 나라에서의 경험과 대응을 고찰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를 ‘준비되어 있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입체 거울이다.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극복해온 과거, 나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 자신도 비추고, 우리나라도 비추고, 인류 전체도 비춰준다. 반성문이자, 자화상이자, 청사진이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의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대화를 담은 여행담이자, 지나치기 쉬운 어느 작은 나라 시골 주민의 애환까지 녹아있는 현장학습 교재이자, 인류 미래에 대한 총체적 고민을 담은 에세이다. 좁은 한반도에 갇혀 서로를 향해 경멸과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 우리 모습을 부끄럽게 만든다. 시대와 공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상을 바라보게 해준 저자 이동학의 용기와 혜안에 경의를 표하며, 그의 노력이 결실을 보기를 간절히 바라고 응원한다.
그를 처음 본 것은 내가 우크라이나 대사로 있던 2018년쯤이었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내 눈앞에 나타나서는 세계 많은 나라들의 도시갈등을 탐구한다고 했다.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이 청년과 나는 밤을 지새우며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분단된 땅덩어리와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한계를 딛고 우리의 시야를 넓게 만드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다. 국제사회에서 좋은 이웃 국가들이 많아지는 것, 한류를 통해 한국을 사랑해주고, 또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지구촌의 흐름은 기적적으로 만들어진 선물임이 틀림없다. 이를 연기처럼 사라지게 할 것인지, 매력을 지속적으로 발산할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 있다. 우크라이나전쟁, 중동전쟁 등 지정학이 요동치고 기후변화가 본격 진행되는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글로벌 코리아로 비상하기 위해 이제 더욱 글로벌 마인드와 역
량으로 무장해야 할 때다. 이 책이 더 많은 젊은이들의 도전에 씨앗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노인지옥’이 다가오고 있다. 전 세계 순위에서 우리가 놓치지 않는 노인자살률 1위의 오명을 깔고 앉은 채 노인 1천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저자는 일찌감치 우리가 맞닥트리게 될 불행한 미래를 내다보고 이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탐구하기 위해 소중한 청춘을 녹여 지구를 누볐다. 이 책은 노인연령 연장, 은퇴와 노인빈곤, 끌어안는 복지의 지속가능성 등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지며 그 해결책을 고민해나간다. 지금부터 초고령 국가의 골짜기에서 태어난다는 것, 산다는 것, 죽음이라는 화두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저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
- 이호선 (대학교수, 방송인)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보고 싶은 한국인들을 많이 봤는데, 실제로 타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세상을 누비면서 이동학 작가는 러시아를 가로지른 철도를 탔고, 거기서 느낀 점과 들었던 생각, 그가 했던 예리한 지적은 러시아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같은 마음을 공유하는 작가의 시선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여행을 떠나면서 우리와 다른 세상, 다른 사람들, 다른 삶을 볼 기대에 설렌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이 지구의 어떤 곳이든, 어떤 사람이든, 어떤 생활 방식이든, 다 비슷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 같다. 지역마다 문화, 정치 및 경제 상황 등 각각의 특징이 있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문제에 부딪히는 현상을 깨닫게 된다. 바로 그 순간에, 여행의 별미가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여행이란 다름과 새로움을 발견하게 해주지만, 가장 크게 발견하게 해주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렇게 크디큰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걸 느꼈던 한 사람의 이야기, 독자 여러분도 읽으면서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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