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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과학자들의 지구 언박싱

: 지동설부터 플룸 이론까지 지구에 관한 세상 모든 과학

곰곰문고-27이동 언박싱 과학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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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135*200*16mm
ISBN13 979117087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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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과학자들의 우주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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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를 보여 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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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천동설 지지자들은 아직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갈릴레이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카스텔리가 코페르니쿠스의 모형이 옳다면 금성은 달처럼 위상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금성도 달처럼 모양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릴레이는 이런 주장이 있기 전에 이미 금성의 모양이 늘 동그랗지 않고 초승달이나 반달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제자에게 그 주장이 옳다는 편지를 보냄과 동시에 천문학에서도 어떤 예측이나 가정이 관찰이나 관측이라는 실험으로 증명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것은 가설과 검증이라는 훌륭한 과정을 거쳐 코페르니쿠스 체계를 증명한 것이었다.
--- 「1부 지구는 어디에 있을까?」 중에서

왕립학회 회장이 된 뉴턴은 훅의 모든 흔적을 없애는 데 힘을 쏟았다. 학회 내에 훅이 남긴 논문을 모조리 불태웠고, 훅이 제작한 현미경과 훅의 초상화는 어찌 된 일인지 왕립학회가 이사하는 과정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그의 현미경을 그림으로만 볼 수 있을 뿐이고 변변한 초상화 한 점 볼 수 없다. 뉴턴이 이렇게 집요하게 훅의 흔적을 지우려고 애썼다는 것은 훅이 그만큼 훌륭한 학자였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지. 공포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이런 복수극의 결과, ‘훅의 고리’는 훗날 사람들에게 ‘뉴턴의 고리’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 「1부 지구는 어디에 있을까?」 중에서

이렇게 지극히 상식적인 시나리오가 있는데도 레이를 포함한 많은 박물학자들이 이 이론을 강하게 거부했는데, 그것은 종교적 강박 때문이었다. 당시 신학자들은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지구의 나이를 계산했고, 1620년에는 대주교 제임스 어셔가 지구는 기원전 4004년에 생겼다고 발표했다. 《성경》에 따르면 지구의 나이가 고작 5600년. 그러나 이것은 앞서 말한 지질학적 사건들이 벌어지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다. … 그럼에도 유럽의 신학자들과 과학자들은 이 짧은 지구의 나이를 어떻게 해서든지 합리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잘못 설정된 지구의 나이에 지질학적 증거를 우겨넣는 일이 잘 될 리 없었다. 따라서 지구의 진짜 나이를 찾아야 했다.
--- 「2부 지구는 몇 살일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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