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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 2024 K-콘텐츠

상상유목 대중총서-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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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34*215*20mm
ISBN13 9788982227738
ISBN10 898222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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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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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K-콘텐츠에 대한 비평서다. 트렌드 교체 속도를 생각하면, 이 책에서 언급된 콘텐츠들도 먼 기억 속으로 점차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대 가장 유의미했던 콘텐츠들에 대한 비평 담론이 연속된다면, 한류라는 도도한 흐름의 깊이와 방향을 점쳐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서언」중에서

이 사실은 입주민이 아닌 사람을 쫓아내야 한다는 근거로 쉬이 비약한다. 황궁아파트 자가 입주가 특권적 보상이거나 차별적 성취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 공화국 신화가 만들어낸 괴물의 형상 중 하나다. ‘몫이 없는 자’를 타자화하는 것으로 우월적인 자기 신분을 확인받아야 하겠다는 태도는 지금 한국사회에 편재한다. 안과 밖 사이에 물리적 방벽과 의식적 ‘빗금’을 만드는 흑백의 세계에서 연민과 동정은 불합리한 것으로 정죄된다.
---「괴물은 어디에서 출현하는가?」중에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나 〈기생충〉(2019) 등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렇게 한국의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작품들은 꾸준히 만들어져 왔다. 그러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한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자화상과 세계적 사회 현상의 축소판이 훌륭히 오버랩된다는 점에서 참신하다. 생명의 위기에 직면한 ‘보통’ 사람들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타인에게 잔혹해질 수 있는가 또한 계산된 리듬과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 스토리텔링으로 다채롭게 그려진다.
---「한국 영화의 진화를 보여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중에서

〈더 글로리〉에 재현된 폭력의 수위와 학교폭력의 해결 과정은 그 자체로 논쟁적이었다. 논란은 재현된 폭력이 특정한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적시성보다, 부모의 재력과 권력에 의해 공정의 잣대가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적 불공정의 개연성에 집중되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오래된 유행어처럼 가진 것 없음이 피해자, 을에 대한 차별과 외면의 구조화를 가져왔음이 〈더 글로리〉에서는 여러 장면을 통해 구체화된다.
---「공공의 판타지, 유예된 복수의 서사 전략」중에서

한국의 영상 콘텐츠들은 잔혹한 세련미가 가미된 복수 서사를 다루는 데 능숙하다. 적어도 한국식 복수 레퍼토리를 사랑하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억울한 개인들이 얼마나 정의를 갈망하는지 보여준다. 악마는 보통 치밀한 면이 있어 선이 악을 이기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영혼을 조금씩 갉아먹는다.
---「〈더 글로리〉, 가장 한국적인 복수 서사」중에서

여기서 뉴진스는 케이팝 산업의 누적된 노하우 중 일부를 취하고 일부를 과감히 거부함으로써 로컬적 특수성을 줄이고 조금 더 글로벌 보편의 팝으로 나아갔다. 뉴진스가 탈피한 것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콘텐츠 중심인 음악 자체의 지향점 변화에 있으며 이것은 상술한 음악 미학적인 변화와 맞물려 있다. 다음으로, 이들은 복잡하고 거창한 세계관 설정 같은 것을 버렸다.
---「케이팝과 팝 사이, 뉴진스가 세상을 끌어안는 법」중에서

뉴진스라는 그룹과 각 멤버는 모두 인플루언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블랙핑크 멤버들도 패션 산업과 같이 더 넓은 마케팅 환경 속에서 수직적으로 통합된 적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수직적 통합은 자본주의 마케팅의 산물이기는 하다. 하지만 뉴진스의 패션 산업에서 즉각적이고 분명한 크로스 마케팅은 K-팝이 음악과 뮤직비디오의 유통을 광범위하게 촉진했을 뿐 아니라, K-팝 전반을 통해 패션 산업 역시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는 과정에 있음을 뜻한다.
---「뉴진스, K-팝의 세계화 속 전략적 영향력 행사」중에서

실제로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토르소를 깨는 장면에는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환희와 결핍의 기제가 작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자기 토르소를 깨야 하는 순간 참가자들은 너나없이 멈칫한다. 그것은 환희와 결핍이 같은 강도로 격렬하게 충돌할 때 불거지는 회상의 순간이기도 하다. 그 회상의 찰나는 마치 항상성을 이루려는 생리학적 작동법과 같아서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균형이 경험된다.
---「〈피지컬: 100〉에서 완벽한 몸의 실재 다시 읽기」중에서

바다가 항상 편안하고 아름다운 공간인 것은 아니다. 밤의 블루홀과 깊은 심해는 한낮의 블루홀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는 분위기도 잘 살아 있다. 최근 장르문법이 어느 정도 고착화된 어드벤처 게임이 감각적인 사운드와 독창적인 아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임을 감안한다면,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역시 탁월한 안목이다.
---「넥슨과 민트로켓 그리고 〈데이브 더 다이버〉」중에서

‘나 혼자만’이라는 제목을 본다면 마치 주인공이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치트키를 활용해 슈퍼히어로로 활약할 것 같지만, 작품 속에서 주인공에게만 주어진 능력은 만능 치트키와는 거리가 멀다. 그 능력은 마치 참고서처럼 주인공이 하루하루 주어지는 일일퀘스트를 수행할 때 예습을 좀 더 열심히 하도록 돕는 정도이다. 따라서 주인공의 레벨업은 결국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 된다.
---「생계형 헌터의 영웅서사」중에서

일본에서도 가로 스크롤 만화는 독자를 위해 특별히 표시를 넣어 스크롤 방향을 안내한다. 사실 왼쪽으로 넘길지 아니면 오른쪽으로 넘길지는, 단순히 독자가 스크롤로 읽는 것에 익숙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떠나, 각 지역의 문자 문화와 깊이 연관된 문제이다. 스크롤 만화가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면서 각 문자 문화권에서 읽는 방향의 조율이 필요해졌다.
---「〈나 혼자만 레벨업〉을 통해 보는 일본의 웹툰 현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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