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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중국사 1

백양 중국사 1

: 중국의 기원부터 동한 왕조의 멸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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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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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24쪽 | 1014g | 153*224*40mm
ISBN13 9788993119664
ISBN10 89931196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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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백양 柏楊
본명은 곽의동郭衣洞으로, 1920년 하남성 개봉에서 태어났다. 1937년 항일전쟁이 발발하자 19세의 나이로 종군했고, 사천성 삼대의 동북대학을 졸업하고 요녕성 심양으로 가서 '동북청년일보'를 맡아 일했다. 1949년 국민당군이 패퇴하자 장개석을 따라 대만으로 건너갔고, 1951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다 얼마 뒤 대북(타이베이) '자립만보' 부총편집을 맡았다.
1960년대부터 백양이라는 필명으로 '자립만보'와 '공론보'에 글을 발표하여 중국 문화의 병리현상을 비롯하여 사회와 관료의 추악한 현상을 공격했다. 1968년 3월 7일 ‘인민과 정부의 감정을 도발’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소위 ‘집행하지 않는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악명 높은 화소도火燒島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9년 26일 만인 1977년 4월 1일 출옥했다.
옥중에서 ‘백양역사연구총서’ 3부작을 준비하여 9년에 걸쳐 완성했으며, 출옥 후 [중국제왕황후친왕공주세계표中國帝王皇后親王公主世系表], [중국역사연표中國歷史年表], [백양 중국사(원제목:중국인사강中國人史綱)]를 잇달아 출판했다. 또한 72권에 이르는 방대한 [백양판 자치통감柏楊版資治通鑑]을 1983년부터 10년에 걸쳐 모두 세상에 선보였으며, 1985년 중국인과 중국 역사의 부정적인 면을 대담하게 폭로한 [추악한 중국인丑陋的中國]을 출간하여 국내외에서 엄청난 반응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백양은 대만으로 건너온 뒤 인간의 순수한 감정과 최소한의 인권마저 짓밟는 독재에 붓으로 맞섰고, 장개석 정권은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결국 그를 9년 넘게 감옥에 가두었다. 그 기간 동안 백양은 역사를 선택했다. 25사와 [자치통감]만을 참고하여 쓴 [백양 중국사]는 마치 25사와 [자치통감]에서 피의 역사만 뽑아서 구성한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 역사서다. 방대한 [백양 중국사] 전편을 휘감고 있는 불타는 듯한 그의 역사의식은 정치와 사회에 대한 처절한 해부에서 비롯되었고, 그 불길과 함께 타올라 끝내는 장렬하게 산화하는 비극적 카타르시즘을 전달한다.
역자 : 김영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고대 한·중 관계사로 석사·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중국 소진학회 초빙이사, 중국 사마천학회 회원이며, 전 영산 원불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20년 동안 중국을 다니며 중국사의 현장과 연구를 접목해 남다른 영역을 개척해왔다.
특히 최고의 역사서 [사기史記]를 통해 인간관계를 통찰하는 ‘응용 역사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 임원과 CEO, 공공기관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사기]에서 찾아낸 리더십과 경영의 지혜를 강의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역사의 등불 사마천司馬遷, 피로 쓴 사기史記], [난세에 답하다],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간신론, 인간의 부조리를 묻다], [성찰-김영수의 사기 경영학], [사기의 리더십], [완역 사기 본기本紀 1, 2], [현자들의 평생 공부법], [나를 세우는 옛 문장들], [사마천과의 대화], [1일 1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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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에 살고 있다고 여겨 자칭 ‘중국中國’이라 했다. 전 세계의 중심에 자리한 나라라는 뜻이다. 또 살고 있는 땅이 아름답고 사랑스럽기 때문에 ‘중화中華’라고 했다. ‘화華’는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는 뜻이다. 자칭, 타칭으로 한漢 민족이나 한인漢人이란 이름을 쓰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2세기 서한西漢 왕조가 선 다음의 일이다. 기원전 3세기와 기원전 22세기에는 또 자칭, 타칭으로 진인秦人 또는 하인夏人이라는 이름을 썼다. 전자는 진 왕조 사람을, 후자는 하 왕조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중국은 다른 고대 문명국과 마찬가지로 자그마한 원시부락과 작은 땅에서 시작하여 끊임없이 연합하고 융화하고 확장하여 마침내 장대한 제국을 이루었다. 20세기 초 중국 강역의 면적은 1,140만km2에 이르렀다. 가장 서쪽은 파미르 고원(동경 74도), 가장 동쪽은 우수리 강(오소리강烏蘇里江, 동경 135도), 가장 북쪽은 흑룡강성의 막하현漠河縣 막하진漠河鎭(북위 53도), 가장 남쪽은 남중국해 남사군도의 증모암사曾母暗沙(북위 4도)에 이르는 넓디넓은 땅덩이다.
-1권 ?제1장 역사무대? 47~49쪽 중에서

기원전 841년, 곧 공화정치 첫해는 중국 역사의 문자기록이 보존되기 시작하는 해다. 이때부터 20세기까지 기록은 끊어지지 않았다. 중국인이 인류 문명에 남긴 위대한 공헌 중 하나다. 동시대 다른 문명 고국들은 근본적으로 기록이 없거나 기록이 있었다 해도 벌써 없어져 오로지 고고학자의 힘든 발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공화정치는 기원전 828년까지 14년 동안 유지되었다. 그 해에 체읍으로 피신한 희호가 세상을 떠났고 희정이 그 틈에 즉위하여 군주정치를 회복했다.
반半역사시대의 사적은 사학가의 기억과 소급이라는 한계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고증이 필요하다. 역사시대에 들어선 다음의 사적은 당시 기록에 나오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기록이 꼭 충실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또 반드시 완전하다고 할 수 없다. 때로는 그와는 반대로 고의적인 왜곡과 수식이 흔히 발생한다. 게다가 하나의 사적을 놓고 서로 다른, 심지어는 완전히 상반되는 견해까지 등장한다. 우리의 분석과 판단 그리고 선택이 필요한 부분들이다.
역사시대는 기원전 9세기부터 20세기까지 2,900년이 전부지만 이 책의 90퍼센트를 차지한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전 사적에 대해 너무 적게 알고 있는 필자를 나무랄 수밖에. 역사시대를 서술하다 보면 근대로 올수록 사료가 많아진다. 하지만 각 세기마다 서술 양이 너무 많이 차이나지 않도록 애썼다. 이를 통해 사적과 시간의 좌표가 잘 드러나기를 바란다.
-1권 ?제5장 역사시대의 시작? 250~251쪽 중에서

영정은 독서를 굉장히 좋아하여 이런저런 책들을 두루 읽었는데, 특히 ?고분孤憤?과 ?오두五??라는 글을 발견하고는 반복해서 읽고 외운 다음 온몸을 땅바닥에 엎드리며 이렇게 탄식했다. “이 책을 쓴 사람과 만나 교류할 수만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이사는 그 글을 쓴 사람이 한韓 왕국의 귀족인 한비韓非(한비자韓非子)인데 말을 더듬는 병을 앓았기 때문에 말재주는 없지만 모든 지혜가 그의 책에 들어 있다고 알려주었다. 영정은 매우 기뻐하며 한 왕국에 알려 한비가 진 왕국을 방문하도록 요청했다.
기원전 232년, 한비가 함양으로 와서 국왕의 귀빈으로 성대한 환영과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세상일이 늘 바른 방향으로만 진행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방연이나 손빈이 겪은 일이 진 왕국에서도 재현될 줄이야! (중략)
영정은 한비를 귀빈의 지위에서 끌어내려 감옥에 가두었다. 그 뒤 영정이 마음을 바꾸어 한비를 석방하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벌써 때는 늦었다. 이사가 영정의 마음이 바뀌기 전에 감옥에서 한비를 독살했기 때문이다.
한비, 영광과 비극을 한 몸에 지닌 이 학자는 법가학파의 종합판이었다. 그의 중심사상은 이런 것이다. 군주는 막강한 권력을 지녀야 하며 백성에게 감사 인사를 바랄 필요가 없다. 또한 백성의 원망에도 아랑곳할 필요가 없다. 그저 상벌이 엄격하고 분명하면 정부를 만능으로 만들 수 있다.
한비가 죽은 뒤 그를 숭배하는 학자들이 그의 작품을 책으로 정리하여 [한비자韓非子]를 엮었다. 영정과 이사는 한비를 죽였지만 그의 사상은 고스란히 흡수하여 날로 커가는 자신들의 제국을 통치하는 데 반영했다.
-1권 ?제11장 기원전 3세기-진秦 왕조, 중국을 통일하다? 465~467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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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 백양栢楊이 ‘집행이 면제된 사형’을 언도받고 옥중에서 집필한 비판적 중국사다. 고대 중국에서 시작하여 청 왕조의 멸망에 이르기까지 장대한 중국사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25사와 [자치통감]을 법정에 세우듯이 지금까지의 통사에 입혀진 겹겹의 분식粉飾을 걷어내고 이른바 ‘역사의 민주화’를 지향한다. 왕조의 연호와 임금의 존호를 지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인물과 사건의 실상을 파헤친다. 특히 시대를 통찰하지 못하는 특권층으로서의 지식인에 대한 비판은 통렬하다.
저자의 이러한 역사서술에 대하여 ‘선택적 기억’이라는 비판이 없지 않지만 역사는 본질이 기억투쟁이며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것이다. 더구나 그것이 자기반성과 애정에 발 딛고 있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저자의 술회처럼 “사랑은 반성에서 시작되고 반성은 진보를 위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저자와 함께하는 시간여행은 그 자체가 새로운 만남의 연속일 뿐 아니라 동시에 우리를 가두고 있는 오늘날의 다양한 포섭기제를 깨닫게 하는 놀라운 각성이기도 하다. 이 점에서 많은 독자들이 과거가 아닌 오늘의 현실을 대면하게 되고 ‘역사에서’ 배우게 되리라 생각한다.


신영복(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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