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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672쪽 | 828g | 140*210*33mm
ISBN13 9788954698955
ISBN10 895469895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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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그들의 신뢰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나에게 격의 없이 말을 걸어주었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관찰하는 것이 즐거웠다.
--- pp.20-21

칼리니치가 자연에 가까운 사람이라면 호리는 인간과 사회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칼리니치는 요모조모 따지길 좋아하지 않았고 뭐든 덮어놓고 믿었다. 호리는 삶을 아이러니하게 볼 수 있는 경지까지 이른 사람이었다. 그는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알았고 나도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pp.21-22

러시아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강인함을 뼛속 깊이 믿기에 스스로를 파괴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으며,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대담하게 앞날을 내다본다. 러시아 사람은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하고 이치에 맞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이는데 그것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 p.24

세상에는 참 희한한 일들이 일어난다. 어떤 사람과는 오랫동안 친근한 관계를 유지해도 결코 속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나누지 않지만, 어떤 사람과는 통성명도 마치기 전에 당신이 그에게, 또는 그가 당신에게 마치 고해라도 하듯 손톱 밑 이야기까지 늘어놓게 된다.
--- p.70

“네, 나리, 항상 그런 법이지요. 얕게 헤엄치는 것들이 항상 잘난 체하는 법입니다.”
--- p.113

“과거는 과거입니다.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순 없는 법이지요. 종국에는…… 지상 모든 것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겁니다, 거 누굽니까, 볼테르가 말했듯이 말입니다.”
--- p.97

“어떤 불행도 견딜 수 있을 만한 정도로 일어나는 법이며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고약한 상황은 없습니다.”
--- p.97

“저는 다른 수가 없습니다. 그저 정당하게 법에 따라 사는 수밖에요, 그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 p.118

“이제 머리를 써야 할 때지요. 다만 안타까운 게 있다면, 젊은 나리들이 지나치게 머리를 굴리신단 말입니다. 농부를 대할 때 꼭 인형 다루듯 하십니다. 이래저래 부리고 써먹다가 고장이 나면 버리십니다.”
--- p.118

“지주 나리가 농부들에게 몸소 허리 굽혀 인사하고 상냥하게 바라보실 때면 농부들은 겁이 나 죽을 지경입니다. 나리, 이게 대체 무슨 영문입니까, 말씀 좀 해주시겠습니까?……”
--- p.120

“사는 게 힘들어서라니! 그래, 네놈이 그렇게 진심이었다면 그 술꾼하고 술집에 앉아 있을 게 아니라 도움을 줬어야지. 말은 어찌나 그럴싸한지, 아주 대단하구나!”
--- p.126

“세상에, 나리, 봉급이 다 뭡니까!…… 먹을 것이 좀 나오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입니다! 저는 더 바라는 게 없습니다요. 마님이 부디 무병장수하시길!”
--- p.146

숲에서 드러누워 위를 바라보는 것은 굉장히 기분좋은 일이다! 깊이를 모를 바다가 그대 눈앞에 보이고, 그 바다는 그대 아래 넓게 펼쳐지고, 나무들은 땅에서 솟아오르는 것이 아니라 마치 거대한 식물의 뿌리처럼 내려가 유리처럼 맑은 파도 속으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 같다.
--- p.203

“피야말로 가장 거룩한 것이거든! 피는 해님을 보지 못하고, 피는 빛으로부터 숨어…… 그런 피에게 빛을 보게 하는 건 아주 큰 죄야, 아주 큰 죄라고…… 어이구, 무서운 죄야!”
--- p.205

“무엇을 하며 먹고사느냐 묻는다면, 딱히 하는 건 없어. 어릴 때부터 나는 아주 둔해빠져서 되는대로 일하며 살았지. 일꾼으로서는 영 써먹을 데가 없거든…… 어디서 나를 쓰겠어! 몸이 튼튼한 것도 아니고, 손재주도 없으니. 음, 봄이면 꾀꼬리를 잡아.”
--- p.206

“사람도 짐승도 죽음 앞에서는 수를 못 써. 죽음은 달려서 오지 않고, 누구도 죽음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어. 게다가 죽음을 도울 수도 없는 법이고……”
--- p.206

“늪에서 잘 때도 있고, 숲에서 잘 때도 있고, 들에서 잘 때도 있어. 아무도 없는 아주 외진 곳에서 말이지.”
--- p.207

“사람은 자고로 의로워야 해, 암! 그러니까 하느님이 보시기에 마땅해야 한다 이거야.”
--- pp.207-208

“해가 밝게 비춰주니 하느님에게도 내가 더 잘 보일 테고, 그러니 노래도 절로 나오지. 여길 봐, 어떤 풀이 자라는지. 이렇게 풀들을 잘 봐뒀다가 조금씩 뜯어서 모으는 거야. 여기 샘이 하나 있는데, 아주 깨끗한 샘물이 졸졸 흘러. 이 물도 꿀꺽꿀꺽 마시고는 잘 기억해두는 거야. 하늘을 나는 새들은 또 어찌나 노래를 잘 부르는지……”
--- p.210

“나리, 나도 다 생각이 있습니다. 나는 원체 단순한 사람이라 옛 방식대로 할 뿐입니다. 주인이면 주인답게, 농부면 농부답게 살아야지요…… 암, 그렇고말고요.”
--- p.304

러시아의 농부가 죽어가는 모습은 참으로 놀랍다! 삶의 마지막을 앞둔 그의 태도는 무심한 것도, 우둔한 것도 아니다. 그는 의식을 치르듯 죽는다. 차갑고 단순하게 죽는다.
--- pp.362-363

그 목소리에는 꾸미지 않은 깊은 정열, 젊음, 힘, 쾌감, 그리고 매혹적이고도 태평스러운, 그러면서도 애끓는 슬픔이 담겨 있었다. 그 목소리에는 러시아의 뜨겁고 진실한 영혼이 소리 내며 숨쉬었고, 그렇기에 듣는 이의 심장을 움켜쥐었다. 러시아 사람의 심장에 걸린 현들을 움켜쥐었다.
--- p.399

“굶어죽기야 하겠습니까! 돈은 없어도 친구들은 있을 테니까요. 돈이 다 뭡니까? 먼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황금도 다 먼지입니다!”
--- p.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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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냥꾼의 수기』를 읽었다. 이제 글을 쓰기가 힘들어졌다.”
- 레프 톨스토이 (소설가, 사상가)
투르게네프라는 젊은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주세요. 이 젊은이의 재능은 ‘대단’합니다. 장래에 큰 작가가 될 겁니다.
- 니콜라이 고골 (작가)
『사냥꾼의 수기』는 내게 단편소설의 패러다임과 같은 작품이다.
- 셔우드 앤더슨 (작가)
루시에 골짜기와 여름밤이 존재하는 한, 도요새와 물떼새가 존재하는 한 투르게네프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극작가)
투르게네프의 작품 가운데 단연 최고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작가)
프랑스 작가들 한 무더기보다 투르게네프가 훨씬 값지다.
- 헨리 제임스 (작가)
당신의 작품을 읽으니 덜컹거리는 수레를 타고 눈 덮인 들판을 달리고 싶어집니다. 이 작품은 씁쓸하면서도 달콤합니다. 내 영혼 깊숙한 곳을 꿰뚫는 밝은 슬픔입니다.
- 구스타브 플로베르 (소설가)
투르게네프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입니다. 『전쟁과 평화』는 내가 아는 최고의 작품이지만, 투르게네프가 썼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십시오.
-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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