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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수식으로 이해하는

우주의 수학

: 케플러와 뉴턴, 아인슈타인 방정식에 담긴 우주를 읽고 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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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44g | 147*210*15mm
ISBN13 979118856959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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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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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나 음악을 감상할 때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경험은 달라도 누구나 각자의 수준에 맞게 즐길 수는 있잖아요. 그것이야말로 예술이 지닌 보편적 가치입니다. 과학도 예술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수학이나 과학을 알면 알수록 더욱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지만, 꼭 수학이나 과학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계속 말했듯이, 예술처럼 과학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하니까요.
--- p.30

복잡해 보이는 이러한 수식을 소개하는 이유는 일종의 백신처럼 여러분에게 수식에 대한 면역을 키워주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이 이해해야 하는 한 가지는 이 세상을 지배하는 법칙이 존재하며, 복잡해 보일지언정 그 법칙을 간결하게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물리학자가 이 방정식을 물리학에서 가장 우아한 식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의 법칙을 설명하는 방정식을 발견하는 등 아인슈타인의 위대한 업적들은 말할 필요도 없죠. 무엇보다 법칙의 존재를 궤뚫고, 이를 구체적인 수식으로 표현해내려고 한 아인슈타인의 통찰력과 노력은 감동까지 줍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발명했다’기보다는 ‘발견했다’라고 표현합니다.
--- p.49

수성의 근일점 이동에 다른 행성들이 주는 영향을 뉴턴의 법칙으로 계산하면, 금성 276.38″, 지구 91.41″, 해왕성 0.04″ 등으로 모두 합쳐 532″(약 0.147°)가 됩니다. 이는 실제 관측값의 약 93퍼센트만을 뉴턴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일반상대성이론을 강의할 때마다 뉴턴의 법칙이 틀렸다는 주장에 대해 언제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천문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일반상대성이론 없이 뉴턴의 법칙만으로 충분히 신뢰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턴의 법칙은 물리학에서 매우 높은 완성도를 지닌 법칙입니다. 물리학은 기존에 알려진 물리법칙을 더 뛰어난 것으로 갱신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이 세계를 우리가 수학으로 기술할 수 있는 물리법칙으로 엄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뉴턴의 법칙과 일반상대성이론은 물리학 발전 과정의 한 사례입니다.
--- p.83

물리법칙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수학이 정말 중요합니다. 미적분학이나 리만기하학 같은 수학 분야가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법칙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었겠죠. 만약 수학이 자연 세계와 상관없다면 아마 어떤 천재 수학자의 멋진 발명품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수학은 누군가 발명한 게 아니라 자연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생각해보면 수학이 세계를 설명하는 언어로서 얼마나 대단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 p.98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마리오 리비오1945~는 자신의 저서 『찬란한 실수Brilliant Blunders』에서 자세한 문헌 조사를 거쳐 아인슈타인이 했다는 인생 최대의 실수라는 말은 가모가 만들어낸 가상의 대화에서 유래되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가모가 농담을 즐겼던 사람으로 유명했기에 아인슈타인의 이 발언 역시 가모의 창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그런데 가모와 아인슈타인이 직접 대화했다는 여러 물리학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어떤 과학사 논문에 따르면, 이 말은 가모의 창작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이 실제로 한 말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이 우주상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아인슈타인이 우주상수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현대 우주론에서 우주상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 p.118

기체를 가열하지 않고 팽창시키면 온도와 밀도가 낮아지는 것처럼 우주 역시 같은 원리로 작동합니다. 반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상상하면, 우주는 팽창하는 대신 수축할 것이므로 온도와 밀도는 점점 높아질 겁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특정 시점에 이르러 우주의 온도와 밀도는 이론적으로 무한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을 우주의 시작, 즉 시간의 원점(t=0)으로 정의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밀도가 무한대에 이르기 전에 현재 알려진 물리법칙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쨌거나 t=0에 가까워질수록 우주가 극도의 고온·고밀도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바로 이러한 상태를 ‘빅뱅’이라고 부르며, 우주의 어떤 한 지점이 폭발한 것이 아닙니다.
--- p.128~129

블랙홀은 일반상대성이론으로 예측한 천체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천체입니다. 블랙홀의 존재 가능성은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을 사용해 수학적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블랙홀의 존재를 수학적으로 처음 유도한 사람은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독일의 천문학자 카를 슈바르츠실트1873~1916입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을 때 슈바르츠실트는 독일 육군에 자원 입대했습니다. 1915년 일반상대성이론이 발표되자, 그는 러시아에서 군 복무를 하던 중 이론에 매료되어 아인슈타인에게 중요한 발견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발견이 블랙홀 연구의 기초가 된 ‘슈바르츠실트 해’입니다.
--- p.196

물리법칙이 수학적으로 기술되면서부터 높은 정확도로 이론적 예측과 실험적 검증이 가능해졌고, 오류가 있는 모델은 쉽게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리법칙을 수학이 아닌 모호한 문장이나 주장 형태로만 표현해야 했다면 정량적 검증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자연계의 움직임을 정확히 이해하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수학적으로 기술된 법칙이 가진 보편성은 물리법칙이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되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과학이 자연의 근본적인 진리를 탐구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죠.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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