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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 모노노아와레

: 한일 미의식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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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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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786쪽 | 994g | 153*225*35mm
ISBN13 978896147442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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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사찰 건물, 서원, 정자나 누각 등 한국의 전통 건축은 주변의 자연 풍광을 조금도 압도하지 않는다. 그러기는커녕 자연이라는 큰 그림 속의 작은 점으로 존재하는 듯한 소박한 느낌을 준다. 한옥 안의 사방탁자는 서랍 하나 없는 소박미로 분노에 지친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사방탁자뿐만 아니라 모든 조선 목가구는 마치 소소한 자연을 방안에 들여놓은 것처럼 작위의 냄새를 풍기지 않는다. 그래서인가 야나기 무네요시도 중국이나 일본 가구보다 조선 목가구를 최고로 쳤다. 자연을 그림 속에 불러들인 조선 문인화도 그 소박하고 간결한 표현으로 여백의 멋을 보여준다. 분청사기, 막사발, 백자달항아리, 석가탑 등에서도 중국이나 일본에서 느끼기 어려운 한국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소박미를 엿볼 수 있다.
--- p.41

한국인의 미의식은 크게 멋 계열과 한 계열로 대별할 수 있다. 가령 풍류·고졸·파격·비균제 등이 멋의 미의식 계열이라면, 비애·삭임·씻김·흥·신명·흰그늘·해학 등은 한의 미의식 계열에 속한다. 그리고 이 양자를 연결시켜주는 미의식이 천연주의에 토대를 둔 자연미라 할 수 있다.
--- p.45

비유컨대 한국춤은 ‘바람의 몸짓’이다. 그리고 언젠가 『르몽드』지가 비유한 대로 여성 한복은 날개에 가까운 ‘바람의 옷’이다. 일본의 기모노는 한복처럼 휘날리는 옷이 아니다. 한복은 부푼 곡선 안에 자유로움을 품은 채 날고 있다. 이에 비해 기모노는 옷에 허리띠를 여러 번 묶어 입은 사람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한복은 여러 시점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자유로움의 미학을 품고 있다. 이에 비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의 기모노는 속박과 질서와 절제의 미학을 보여준다.
--- p.51~52

일본인의 사유 방식에 깊이 뿌리내려 있는 본각적 사상 풍토에는 무상감에서 비롯된 체념(諦め, 아키라메)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다. 하지만 그 무상과 체념의 정서는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본인은 흔히 “아키라메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체념해서는 안 된다”고 외친다.
--- p.101

부석사 무량수전이나 한옥의 차경은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비해 슈가쿠인리큐의 경우는 자연 지형을 살리는 측면도 있지만 대규모의 토목공사를 통해 작위적으로 성립된 측면이 훨씬 크다.
--- p.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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