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공부 잘하는 어린이의 진짜 비밀!
누구도 대신 길러 줄 수 없는 ‘메타 인지’에 대한 첫 번째 본격 어린이 책!

‘메타 인지’란 ‘인지 위의 인지’ 또는 ‘생각 위에 있는 생각’으로, 자신의 생각을 위에서 내려다보듯 바라보며 통제하고 판단하는 고차원적인 생각 기술을 말한다. 특히,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능력 전반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행복감이나 자아 실현 등 인간 삶의 여러 방면과 더불어 특히 ‘학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EBS의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는 상위 0.1%의 최상위권 학생과 평범한 학생들의 차이가 부모의 경제력이나 IQ 등이 아닌 ‘메타 인지’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남달리 공부를 잘하는 비결이 다름 아닌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메타 인지’는 개인의 학습과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정형화된 학습 프로그램이나 훈련을 통해 길러지지 않는다. 메타 인지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스스로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천천히 좋아지는 것으로, 저명한 인지 심리학자이자 메타 인지 전문가인 리사 손 교수에 따르면, ‘아무도 대신 길러 줄 수 없는’ 것에 가깝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직접 메타 인지를 이해하고, 자신의 학습이나 생활에서의 고민을 메타 인지와 연결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첫 번째 어린이 책이다. 메타 인지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분명하게 알려 주고, 핵심 개념인 ‘모니터링’과 ‘컨트롤링’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일상에서 메타 인지를 적용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전해 준다. 생소한 개념이 많아 얼핏 어려워 보이지만, 윤선아 작가의 짧고 명확한 문장과 방상호 작가의 귀엽고 명랑한 색감의 만화 캐릭터 덕분에 내용이 더할 나위 없이 쉽고 정확하게 전해진다. 설명을 위한 예시 또한 어린이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어, 어떤 어린이라도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는 줄 알았는데 문제를 풀면 다 틀리는 어린이,
열심히 하는데 나아지지 않는 어린이, 시키는 것만 잘하는 어린이….
우리 어린이들을 꼭 닮은 캐릭터와 함께 익히는 메타 인지 실천법!

이 책에는 다양한 고민을 가진 어린이가 등장한다. 다 안다고 큰소리치는데 막상 시험 결과는 좋지 않은 어린이, 소극적이고 자존감이 부족한 어린이, 생각만큼 몸이 따라 주지 않는 어린이, 안쓰러울 정도로 열심히 애쓰지만 결과가 영 나오지 않는 어린이, 시키는 것은 잘하지만 스스로 해내는 힘은 부족한 어린이, 무엇이든 잘하고 싶고 완벽하지 않으면 짜증이 나는 어린이까지, 어딘가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과 하나씩은 닮은 캐릭터들이다.

책에서는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러한 캐릭터들이 메타 인지를 발휘하여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스스로 채점하고 글을 쓰면서 모르는 것을 파악하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통해 목표를 하나씩 이루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과 자존감을 기른다. 성실하게 노력하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힘을 기울이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우리 어린이들 또한 책 속의 캐릭터들처럼 자신의 생활에서 메타 인지를 활용할 방법을 찾아 실천한다면, 고민을 더 나은 방향으로 풀어 나가고, 자신이 원하는 보다 멋진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쉬어가는 퀴즈와 짧은 글쓰기로
책을 읽으면서도 메타 인지가 쑥쑥!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책을 읽으면서도 메타 인지를 활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생각해 볼 질문거리를 던짐으로써 ‘메타 인지’적인 독서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쉬어 가는 퀴즈’ 코너가 있어,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해 보거나 앞에서 읽은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며 책을 다 읽은 어린이 독자들의 메타 인지는 책을 읽기 전보다 조금쯤은 더 나아져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