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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서 살아보기

: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 4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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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0g | 148*210*16mm
ISBN13 9791198078582
ISBN10 119807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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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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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알겠다. 경주가 무덤을 품고 있는 도시라면, 이곳은 무덤을 머리에 이고 있는 도시다. 말로만 들었던 대가야의 무덤들, 몇 해 전 스치듯 지나쳤던 신비로운 무덤들을 이번엔 찬찬히 어루만지며 음미해 보기로 한다. 다리를 건너니 금세 읍내 진입. 별안간 무덤들이 불쑥 더 높아지고 고개는 뒤로 더 꺾어진다.
--- p.46

쨍한 햇빛이 사그라들고 소나무 그림자가 길게 늘어졌다. 가야금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369호분 앞에 둘러앉았다. 연보라색 한복을 입은 정유정 연주자가 정악가야금, 산조가야금, 25현가야금과 함께 우리를 맞았다. 고분 곁을 지켜온 소나무 잎이 살살 흔들리고 땅에서 냉기가 올라왔다. 연주자 입술에 살짝 푸른 기운이 돌았다. 나는 점퍼 깃을 올리고 장갑을 꼈다. 아직 달빛이 내려앉지 않았지만, 그늘 밑은 추웠다.
--- p.78

고령에 가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단지'에 있는 작은 영화관이었다. 돔 모양의 지붕이 예쁜 극장 입구에는 가야 산신 ‘정견모주’의 입상이 있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팝콘 한 봉지를 사 들고 극장 안에 들어서니 빨간 의자가 보였고 그 가운데에 할아버지 한 분이 앉아 있었다. 아침 일찍 들일을 마치고 오신 걸까. 조금 있으니 어딘가 몸이 불편해 보이는 소년이 그의 엄마로 보이는 이의 손을 잡고 들어와 통로 옆 자리에 앉았다. 소년의 손에도 팝콘이 들려있었다. 고소한 팝콘 냄새가 극장에 가득했다.
--- p.172

타향살이 하는 사람은 고향이 그립다지만, 실제 고향을 찾는 날은 얼마나 될까. 전국이 일일생활권이 된 세상에서 정붙이고 살면 그곳이 고향 아닐까 싶은 마음으로 도시인에게 제2의 고향을 만들어 줄 마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지인과 도시인이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이었다. 마음의 거리가 없다 싶은 곳으로 귀촌하고 싶다. 공기 좋은 자연에서 다시 하늘 바다에 빠지고 싶고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눈부신 위로의 시간을 만들고 싶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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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령군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아름다운 글로 꽃피워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꽃피운 우리의 인연이 이 책을 통해 널리 퍼져서 새로운 인연을 싹틔우게 되는 씨앗이 되고, 새롭게 싹튼 인연들이 모여, 꺼져가는 지방의 불꽃을 살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이남철 (고령군수)
열심히 일한 당신, 어디론가 떠나라! 그런데 며칠 날 잡아 떠나는 여행은 사진 찍다 끝나기 쉽죠? 지역살이는 그동안 익숙했던 것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여 자신의 삶을 낯설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더구나 고령군이라면 뭔가 더 궁금해지네요. 지역살이 선배들의 이야기 중에 인연을 찾길 기대합니다.
- 정광필 (서울시50+인생학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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