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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전환

: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리뷰 총점10.0 리뷰 19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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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688쪽 | 150*220*35mm
ISBN13 9791168091191
ISBN10 11680911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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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돌이킬 수 없을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서있다는 것이 이 책 『위대한 전환: 제국에서 지구공동체로』의 기본 전제다. 인간 종이 생존해있는 한에서, 앞으로 우리 시대가 어떻게 기억될지는 우리 인류가 집합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다. 현시대에 우리가 개인으로서 또 사회로서 내리는 모든 선택이 미래 세대에게 어떤 세계를 물려줄지에 대한 투표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한다. 위대한 전환은 예언이 아니라 가능성이다.
---「위대한 전환」중에서

제국과 지구공동체는 국가 간, 가족 구성원 간, 일터의 동료들 간, 또 그밖에 사회의 모든 수준에서 인간 사이의 관계가 조직되는 양식의 두 가지 모델을 일반화한 명칭이다. 제국은 지배-종속 위계로 질서를 조직한다. 여기에서는 권력이 상류층에 독점적으로 집중되어 아래로부터 생명의 에너지를 뽑아가고 따라서 나머지 사람들의 창조적 잠재력이 억압된다. 지구공동체는 공동체 전체와 구성원 개인 모두의 창조적 잠재력과 복리를 높이기 위해 권력을 평등하게 분배하는 파트너십의 네트워크를 통해 인간 관계의 질서를 조직한다. 두 모델 다 우리의 선택지 안에 있다. 최종적으로 그중 선택을 내려야 하는 것은 우리다.
---「제1장 제국과 지구공동체라는 선택지」중에서

늘 인간은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자연의 행동으로부터 고통과 박탈을 겪어왔다. 하지만 노예제와 빈곤은 자연의 행동으로 생긴 것이 아니다. 노예제와 빈곤은 의도적으로 배제의 조건이 만연하게 만드는 “사회적 구성물”이다. 5000년 동안 어떤 지배 계층도 빈곤과 노예제, 기타 그와 비슷한 것을 없애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 약속이 실현되면 지배층의 특권을 놓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복종하는 계급이 없으면 지배하는 계급도 있을 수 없다. 지배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폭력, 혹은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위협을 통해 극단적인 계급 간 분리를 유지해야 한다.
---「제4장 변화의 기회」중에서

두 번째 천 년의 후반기에 군주정에서 민주정으로 서서히 전환이 이뤄지면서 칼의 힘에 의한 제국적 통치에서 돈의 힘에 의한 제국적 통치로의 전환도 함께 이루어졌다. 새로운 지배자들은 황제의 망토가 아니라 비즈니스맨의 양복을 입고 자신의 권력과 특권에 대한 민주주의의 도전을 수완 있게 회피하기 위해 더 섬세한 전술을 구사했다
---「제7장 근현대 제국: 돈의 힘에 의한 전환」중에서

북미 동부 연안의 좁은 땅에 정착한 우리[미국]의 선조들은 무력과 속임수로 원주민에게서 땅을 빼앗았고,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납치된 사람들을 수입해 노예로 일하게 했다. 땅이 부족해지자 서부로 제국적인 팽창을 계속 해나가면서 서쪽 끝 태평양에 닿을 때까지 원주민과 멕시코의 땅을 강제로 차지하고 원래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죽이거나 몰아냈다.

국경 밖으로도 제국적 팽창을 이어가면서, 다른 나라의 지배층에게 미국의 경제적, 정치적 이해관계에 줄을 서서 전리품을 분배 받을 기회를 주고 거부하면 군사력으로 제거함으로써 협력적인 독재 국가를 미국의 종속국으로 만들었다. 2차 대전 이후에 고전적인 형태의 식민 지배가 용인되지 않게 되자 미국은 대외 차관을, 더 나중에는 다른 나라 경제를 초국적 기업의 소유와 통제 하에 들어오게 만드는 무역 협정을 제국적 팽창의 수단으로 삼았다.
---「제11장 제국의 승리를 보다」중에서

위대한 전환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다시 배우는 데서 시작되며, 이것은 삶을 긍정하는 새로운 이야기에 달려있다. 삶을 부인하는 제국의 이야기는 삶을 긍정하는 지구공동체의 이야기와 경쟁할 수 없다. 건강한 아이, 가정, 공동체, 자연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열망에 목소리를 주는 쪽이 지구공동체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그 이야기를 직접 살아내는 실천과 함께 표현된다.
---「제18장 함께 살아 낼 새로운 시대의 이야기들」중에서

위대한 전환의 과업은 제국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삶을 위한 선택을 하는 시대, 우리 본성의 더 높은 잠재력을 표현하도록 허용하는 시대, 제국이 찬탈한 권력을 사람들, 가정, 공동체에 되돌려주는 시대 말이다. 이 과업은 단지 더 나은 대의를 위해 또 하나의 위계적 지배 권력을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분산하고 위계를 없애려는 것이다.
---「제5부 지구공동체를 탄생시키기」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에 너무 쫓겨서 지구온난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유가가 왜 이렇게 높은지, 이라크 전쟁이 왜 그렇게 끔찍하게 엉망이 되었는지 등을 면밀히 뜯어보기 어렵다. 하지만 자신의 삶이 붕괴 직전의 한계까지 가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아이들은 천식, 비만, 그리고 지속적인 섹스와 폭력의 이미지를 쏟아내고 정크푸드를 촉진하는 광고에 노출되어 있다. 식탁에 요리를 해서 올리고 아이들을 잘 돌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건강한 아이를 기르려면 건강하고 가정을 지원하는 경제가 필요하며 그러한 경제를 가지려면 건강하고 민주적 책무성을 갖고 사람과 가정과 공동체의 필요와 가치에 반응하는 정치 시스템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건강과 후생을 위한 투쟁은 우리 시대에 폭넓은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통합적인 정치 이슈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지구공동체 운동을 정치적 다수의 운동으로 조직하고자 할 때 명백한 결집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제20장 정치적 다수를 형성하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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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전환』에서 코튼은 경제적 세계화의 재앙은 지난 5000년간 이어져온 제국적 통치의 가장 최근 형태일 뿐이라고 말한다. 현명하고 심오하고 실용적이고 새로운 통찰이 가득하다. 매우 영향력 있었던 코튼의 전작들보다도 더 영향력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아니타 로딕 (Anita Roddick, 바디숍The Body Shop 창업자)
코튼은 21세기의 인류 앞에 폭력적인 과거를 등지고 나와 정의롭고 참여적이고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갈 수 있는 고유한 기회가 존재함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생태, 경제, 사회, 심리, 문화적 분석을 유려하게 결합해 전환의 길을 이끌어갈 지역공동체들과 글로벌 시민사회를 강력하게 일깨운다.
- 스티븐 C. 록펠러 (Steven C. Rockefeller, “지구헌장 국제 운영위원회Earth Charter International Steering” 공동 위원장)
『위대한 전환』은 역사학, 심리학, 경제학, 영성적 전통, 그리고 상식까지 모든 지적 자원을 총동원해서 인간 종種이 처한 딜레마를 짚어낸다. 21세기판 성경이라고도 부를 만한 이 책은, 현명하게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와 도덕적 상상력이 있다면 우리가 어디에 도달하게 될지 보여주는 계시다.
- 매튜 폭스 (Matthew Fox, 교육자이자 신학자, 『원복Original Blessing』, 『새로운 종교개혁A New Reformation』 저자)
『위대한 전환』은 물질적-기계론적인 뉴튼의 고전 물리학과 전체론적인 현대의 양자 물리학이 각각 상징하는 대조적인 두 세계관의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중요성을 드러낸다. 코튼은 우리가 권력을 좇는 금권 귀족정의 제국 논리를 벗어나 생명을 고양하고 지속적으로 다양성을 높여가며 협력적으로 통합되는 지구공동체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유려하게 역설한다.
- 한스 페터 듈 (Hans-Peter Dur, 전 막스 플랑크 물리 연구소 소장, 1987년 대안노벨상Right Livelihood Award (the Alternative Nobel Prize)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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