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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

: 불완전한 진화 아래 숨겨진 놀라운 자연의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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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84g | 140*210*22mm
ISBN13 9791193506530
ISBN10 11935065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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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진화의 함정, 커다란 장벽, 사각지대, 절충안, 타협, 실패작에 관한 이야기다. 이를 통해 우리는 동물이 늘 약간 뒤처지는 이유, 시간이 지나면서 대체로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 포식자가 흔히 패배하는 이유, 기생자가 흔히 승리하는 이유를 배울 것이다.

그것은 진화이지만, 위대한 성공작은 아니다.
---「들어가며」중에서

로렌슨은 새끼 치타가 17개월(대략 독립할 수 있는 개월 수) 동안 생존할 확률을 4.8%로 추정했다. 그렇다면 이제 이 수치를 현재 기대 수명이 가장 낮은 나라인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인간과 비교해보자.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91%가 첫 번째 생일까지 살아남고, 88%가 다섯 번째 생일까지 살아남는다. 따라서 어린 치타의 삶은 지구상에서 가장 궁핍한 나라에 사는 어린이보다 훨씬 더 불안정하다. 그렇다면 치타가 완벽한 포식자일까? 정반대이다. 치타 대부분은 어느 것 하나 죽이지 못한다.
---「1장 죽거나 배고프거나」중에서

이혼하려는 부부에게 각자 수천 달러를 쓰고 재산 분할이라는 같은 결론에 이르느니 차라리 법정 밖에서 그냥 합의하라고 조언하는 변호사처럼, 자비로운 권위자라면 가젤과 치타가 더 긴 뼈, 더 강한 힘줄, 더 치밀한 근육, 더 큰 심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낭비하는 대신에 현상 유지에 필요한 것만 양쪽에 배치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적 감독이나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모든 이의 생존을 위한 비용은 꾸준히 증가했다.
---「1장 죽거나 배고프거나」중에서

하지만 처음부터 탁란을 당했다면 어떨까? 뻐꾸기 새끼는 다른 알보다 먼저 부화해 다른 유럽 뻐꾸기 새끼들이 늘 그렇게 하듯 다른 알들을 차례로 둥지 밖으로 떨어뜨렸을 것이다. 그에 따라 부화하는 유일한 새끼는 뻐꾸기가 될 것이고, 부모 새는 뻐꾸기를 각인하게 된다. 이후에는 탁란을 당하든 아니든 모든 번식 시도가 실패할 것이다. 새가 행복하게 다른 뻐꾸기를 키우거나 자신의 새끼를 거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실 숙주가 때로 우연히 뻐꾸기를 키우는 대가를 치르는 것이 새끼 각인 반응을 진화시켜 평생 번식을 못 하게 되는 것보다 낫다. 곧바로 와 닿지 않을 수 있겠지만, ‘왜 뻐꾸기 숙주는 둥지의 커다란 괴물을 거부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장기적으로 보면 거부하는 것이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2장 뻐꾸기 둥지에서 날아간 것」중에서

생활 방식으로서 기생이 지닌 매력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특히 체내 기생자의 경우 숙주가 먹이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환경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오직 전염뿐이다(곧 숙주가 불가피한 죽음을 맞이하면 서식지도 함께 사라지므로). 따라서 체내 기생자는 한 숙주에서 다른 숙주로 옮겨갈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이들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많은 방법을 진화시켜왔고, 그 방법은 숙주가 자살하게 만들거나 전달자 역할을 할 매개 생물(벡터)을 구하는 등 극도로 정교해졌다. 하지만 더욱 이상한 것은 왜 숙주가 그러한 방법을 용납하느냐는 것이다.
---「3장 무임승차자」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수컷이 가장 일찍 죽고 성숙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수컷 자손을 낳을 확률이 가장 낮다. 그러나 이 명백한 핸디캡은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장 화려하게 장식된 수컷이 가장 많은 자손을 남기기 때문이다.
---「4장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자」중에서

백만 년 전 눈 폭이 가장 넓은 수컷은 지금 눈 폭이 가장 넓은 수컷이 암컷에게 매력적인 것처럼 그 세대의 암컷에게 매력적이었지만, 눈자루를 키우고 유지하거나 비행 중 공기 저항을 보완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생 상태는 더 좋았을 것이다. 이것은 백만 년 전에 가장 적합했던 수컷과 오늘날 가장 적합한 수컷에 대한 비교이다. 요컨대, 이 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엉망이 됐다. 이는 자연선택의 진화적 산물이다.
---「4장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자」중에서

유기체는 단지 현 유전자의 지속적인 증식을 위해 만들어진 수단으로 유용하게 개념화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왜 동물이 영원히 살도록 진화하지 않았는지 궁금해질 때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요컨대, 유전자는 그들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한 어디에 있든 상관하지 않는다.
---「5장 일곱 번째 이빨의 행방」중에서

유전자의 이기적인 행동은 유전자가 머무는 유기체 내에서 이타적인 행동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다.
---「6장 극단적 이타주의」중에서

결론적으로 악의든 이타주의든 모두 결코 순수하게 칭송할 만하거나 혐오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럴 것으로 기대해서도 안 된다. 다른 진화적 힘과 마찬가지로 혈연 선택도 목표나 목적 없이 맹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사자, 코끼리와 같은 종의 협력적인 사회적 관계는 조기 사망과 노화의 고통을 유발하는 동일한 압력에 의해 형성된다. 마찬가지로 꿀벌 군집에서 볼 수 있듯이 막 시류 초유기체의 ‘하나 된 사고’는 우리에게 협력, 근면, 조직체의 기적 같은 그럴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자살 공격과 노예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사회적 종의 아늑하면서 잔인한 세계 곳곳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이들의 이타적 행동을 기꺼이 조작할 수 있는 사기꾼들이 항상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6장 극단적 이타주의」중에서

알 던지기, 유산, 그리고 자연 세계에서 확인되는 다른 수많은 자식 살해 행위는 현재와 미래 투자 사이의 절충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 여느 절충안과 마찬가지로 가장 적당한 균형점은 흔히 외부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7장 잔인한 타협」중에서

수컷이 적응도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최대한 많은 새끼를 낳는 것이다. 이처럼 적응도의 서로 다른 한계는 암컷이 확률 게임을 하는 동안 수컷은 숫자 게임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게임은 좀처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이 기본적인 역학에서 많은 속임수와 잔인함, 고통이 비롯된다.
---「7장 잔인한 타협」중에서

스텔러바다소, 드레드노투스 슈라니, 투손의 쿠퍼매는 진화의 역사가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황과 맞닥뜨렸다. 앞의 두 동물은 준비 부족이 치명적이었음을 보여주었고, 멸종이라는 대가를 치렀다. 매의 경우, 총알은 비켜 갔을지 모르지만 예상한 것과 부닥친 것 사이의 불일치로 인한 위협은 아직 남아있으며,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는 도태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충분한 적응으로 인해 이러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가혹하다. 모든 종은 겉으로 봤을 때 번성하는 종이라도 결함을 갖고 있다. 그들은 단지 ‘그런대로 괜찮을’ 뿐이며, 진화적 기벽, 태만, 서투른 솜씨 등 여러 잠재적 결함 중 하나 이상을 갖고 있다.
---「8장 함정에 빠진 진화」중에서

동물도 마찬가지다. 동물은 수십억 년 동안 축적된 진화의 혜택을 누리고 살지만, 그 혜택과 함께 미래에 대한 선택의 폭은 좁아지고 있다. 보퍼트해에 좌초된 귀신고래의 폐는 수억 년에 걸친 육상 진화가 남긴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는 유산이다. 고래의 머나먼 조상에는 물고기가 존재하지만 비교적 최근에는 육지에 사는 네발 달린 생물로부터 진화했다. 그리고 다시 물로 돌아갈 때 고래는 마지막으로 물을 떠났을 때보다 물에 적응이 덜 되어 있는 상태였다. 아주 오래전에 아가미를 버렸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고래는 왜 아가미를 다시 진화시키지 않을까?’라는 다소 당연한 물음을 던질 수 있다(물론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된다). 어쨌든 물고기 조상은 아가미로 시작했지만 후손 중 일부는 어느 시점에서 폐를 진화시킨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반대로 어느 시점에서는 아가미를 진화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9장 썩 괜찮은 약점」중에서

진화는 목적이 없고, 수동적이며, 비도덕적이다. 이것은 자연선택이 선호하는 것과 문명화된 인간으로 우리가 열망해야 할 것 사이에서 연관성을 도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 중 하나다. 또 다른 이유는 진화적 변화의 가장 직접적인 주체가 개체가 아닌 유전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 번식, 죽음의 이 고된 강에서 우리가 ‘목적’을 발견할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 수혜자가 아니란 것을 확신할 수 있다.
---「10장 인간이 향하는 곳」중에서

자연계는 도덕적인 면에서 교훈적이라고 볼 수 없는 사건과 행동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우리는 불필요하게 굶주리는 코끼리, 노예를 만드는 개미, 암컷의 생식기를 훼손하는 거미, 숙주를 자살로 내모는 병원체, 진화한 악의, 기만적인 파트너, 다양한 형태의 존속 살인, 자식 살해, 형제 살해에 관해 살펴봤다. 이외에 수달이 저지르는 새끼 잔점박이물범 강간(또는 물범이 저지르는 킹펭귄 강간), 싸우다 뿔이 서로 엉켜 죽은 사슴 한 쌍, 두개골 쪽으로 구부러져 자라는 바비루사(멧돼지)의 엄니, 먹잇감이 아직 분명히 살아있는데도 먹기를 계속하는 많은 포식자의 사례들을 추가할 수도 있었다. 만약 인간의 어떤 행동이 ‘자연스럽다’라는 꼬리표 아래 펼쳐지는 이 비참하고 부조리한 행렬에 속하지 않는다고 하여, 부도덕하다고 규정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길 바란다.
---「10장 인간이 향하는 곳」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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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다양성과 진화의 단점에 관한 유쾌한 탐구!
- 데이브 굴슨 (영국 서식스 대학교 생물학 교수, 『침묵의 지구』 저자)
자연선택에 대한 생생하고 흥미롭고 읽기 쉬운 이야기.
- 네사 캐리 (분자세포생물학자,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정크 DNA』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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