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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와 미켈란젤로

루터와 미켈란젤로

: 종교개혁과 가톨릭개혁

신준형의 르네상스 미술사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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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152*224*30mm
ISBN13 9788964356876
ISBN10 89643568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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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는 르네상스의 시기면서 또한 종교개혁의 시기였다. 후대에 미친 파급력, 특히 유럽을 벗어나 신대륙과 아시아에까지 미친 파급력을 생각한다면 후자의 의미는 전자보다도 훨씬 더 심대하다. 종교개혁이 천오백 년 교회의 전통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 이후 두 세기 동안 가톨릭 미술은 자신이 그려내는 천상과 지상의 모습을 재확립하고 교회의 의식과 신도들의 신앙수행에 필요 불가결한 요소로 기능함으로써 결국 가톨릭의 교세를 복구하는 사업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것이 이 책에서 하려는 이야기다. 종교개혁의 도전 이후 가톨릭 미술이 전개되어나간 방향과 양상, 즉 가톨릭개혁의 미술사인 것이다.
- 본문 4~5쪽

트렌토 공회 이후로 가톨릭 진영은 대중을 포섭함으로써 교세를 확장시키는 것을 절대 지상의 목표로 삼았는데, 여기에 화려한 교회 건물이나 감동적인 성화 같은 미술품이 대단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트렌토 공회에서 지적한 대로 매우 ‘금욕적’이고 ‘정확한’ 그림만을 고수해서는 이와 같은 호소력을 끌어내지 못한다는 것도 곧 알게 된다. 따라서 가톨릭 미술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는데, 이것은 미술이 이데올로기나 종교에 지배받는다 하더라도 그 주제와 형식에서 나름의 발전논리와 메커니즘이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 본문 116쪽

종교개혁은 가톨릭교회에서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단 하나의 교회가 두 개, 세 개, 그리고 이후로 수도 없이 많은 분파들(denominations)로 나뉘는 분열의 시발점이 아니었던가? 이런 의미에서 일 제수는 그 공간 조성에서, 다시 모든 이들이 하나의 보편적(catholic) 교회 안으로 모여 통합되기를 염원하고 있다. 성 이그나티우스가 분절되지 않은 직사각형의 단순한 공간을 원했을 때 그는 교회 안의 모든 이들이 미사 의식을 통해 하나의 교회로 다시 통합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일 제수의 실내공간은 이러한 메시지를 간명하게 보여준다.
- 본문 185쪽

낮은 감각의 단계에서 시작하되 결국은 더 높은, 감각될 수 없는 신성의 인지단계로 솟아올라야 한다. 마찬가지의 의미에서, 카라바조는 신성을 눈에 보이는 빛으로 그리는 것이 단지 메타포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었던 듯하다. 《마태오의 소명》에서는 자연의 빛으로 신성의 빛을 은유하더니 여기에서는 아예 없애버렸다. 진정한 신의 빛은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기에, 우리는 그 빛을 경험한 사울의 경련하는 몸을 통해 빛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을 따름이다. 바로 이런 점이야말로 진정한 리얼리즘이 아닐까?
- 본문 283쪽

하지만 나는 르네상스가 자본주의와 식민주의, 유럽중심주의의 시작이며 무한경쟁과 물질적 성취가 긍정되었던 매우 냉혹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화가들 개개인의 삶도 리얼리즘의 극치다. 《페사로 마돈나》와 《글로리아》의 천상적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도, 나는 자신의 공방에 들어온 12살 소년 틴토레토를 열흘 만에 쫓아낸 거장 티치아노의 비정함을 생각한다. 소년의 재주와 천재성에 경악한 티치아노는 호랑이 새끼를 기를 수는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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