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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슬픔과 기쁨

그의 슬픔과 기쁨

우리시대의 논리-1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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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50*210*20mm
ISBN13 9788964372043
ISBN10 896437204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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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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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을 봤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다른 세상이란 것은 우리에게 잘못된 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나는 기업가도 아니고 다른 무엇도 아니고 노동자라고 선언한 순간, 어쨌든 이제부터는 잘 배워서 사람들과 뭔가를 좀 만들어 가고 싶어졌습니다.”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자신감도 없어요. ‘내가 이 짓을 언제까지 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한편으로는 있으니까. 그 뒤로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해 부정당한 기분, 내가 인정받았던 것이 다 소용없어진 것, 내가 스스로에게 해준 칭찬들이 다 사라진 것 때문에 무기력하게 느껴져요.”

“우리 조끼 입잖아요. 그 조끼 불 지르고 싶던 시기였죠. 나는 이 문제를 내 문제로 봤어요. ‘내가 이렇게 될 수도 있다. 죽을 수도 있다.’ 그 뜻이 아니라 ‘내가 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어요. … 그때부터 사람들 이야기가 아프더라고요. 남 이야기가 그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그때부터는 남 이야기가 그렇게 아프더라고요. 실제로 가슴 여기가, 오목한 곳이 아프더라고요. 가슴에 찌르르 통증을 느꼈어요.”

“뭔가 하고 싶은데 주변에 아무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냉소적인 눈, 비난의 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죠. 죽음 말고는. 가족을 위해서 내가 살아야 된다면 벌써 이것을 접었어야지요.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도 내가 있어야지. 앞에 내가 해왔던 것 다 부정하고 가야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억울한 거니까.”

“분노나 모멸감이나 무력감이 주된 동기였을 때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싸웠던 것 같아요. 지금은 분노나 무력감이 동기가 아니니까 목적의식도 오히려 흐릿해요. 고민은 지금이 더 깊어요. 매일같이 고민합니다. 매일같이 선택합니다. ‘내일도 이렇게 해야 하는 건가?’ 매일 물어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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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찾아가 그 이야기를 들었다. 듣기는 많이 하고 말은 적게 했다. 슬픔과 분노와 절망의 참담한 고뇌가 희망의 빛으로 바뀔 때까지 오래 듣고 진솔하게 적었다. 이 기록이 우리 시대의 가장 귀중한 서사인 이유는 거대한 벽 앞에서 죽음을 넘나든 노동자들의 저항과 투쟁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었다. 그들은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들은 인간의 본성이 요구하는 모든 미덕에 열린 사람이 되었다. 부조리한 사태의 처절한 비극 속에서 이루어 낸 이 변화는 우리 시대의 가장 진정한 변혁에 속한다. 정혜윤은 듣고 쓰는 그 자신에게서 우선 일어난 깊은 변화를 통해 이 변혁을 증명한다.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홀로 들끓는 책이다. 일상이 무너지자, 습관처럼 흐르던 모든 움직임이 낯설어졌다. 불행과 불운과 불안의 근원을 따져 들어간다. 노동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노동’은 어떻게 ‘인문학’과 만나는가. 더불어 단단한 책이다. 이 노동자에서 저 노동자로 몸을 바꾸며 어깨를 건다. 키도 나이도 고향도 제각각이지만, 함께 5년을 보냈다. 슬픔과 기쁨, 염치와 인간다움을 향한 분투가 쌓였다. 그들이 만든 역사가 이제 세상을 향해 말을 건다. 페이지를 오가며 상처와 웃음을 섞는다. 질문의 합창을 쏟아 낸다. 그리하여 책 너머로 흘러넘치는 책이다. 떠도는 목소리를 빠짐없이 녹취하고 선명하게 나눈 저자의 치밀한 시간이 샘이라면, 이 책을 읽고 또 하나의 어깨를 걸기 위해 벽의 가장자리를 공들여 찾는 당신의 젖은 시간은 강이다. 함께, 아름답게, 헤엄치자!

김탁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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