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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없지 경험이 없나

: 50대 전업주부의 창업과 성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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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50*215*20mm
ISBN13 9791171680436
ISBN10 117168043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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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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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어진 오십이던 그 때와는 달리 이제는 진짜 오십을 넘었다. 스물다섯 살 시절이 꺾어진 오십이었다면 이제 내게 오십은 인생의 반환점을 돌면서 새로 시작하는 또 다른 출발점이다. 오십 이전과 오십 이후의 나는 같은 사람이면서 다른 사람이 되었다.
“시간은 흐른다. 분명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른다. 하지만 그와 나의 시간은 그 농도가 너무나도 달랐다.”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의 말처럼 오십 이전과 오십 이후의 시간은 삶의 농도마저 달라진 느낌이다.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 p.23

그렇게 조금씩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나갔다.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져 사람들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었다. 애초에 비교와 경쟁의 대상이 아니니 상대의 좋은 점만 볼 수 있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면서 한 명씩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빙의해 다른 삶을 꿈꾸어 보았다. 비록 꿈속이지만 십여 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 다시 살아보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게다가 나이 차가 많다 보니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도 편했다. 어차피 수준 차이가 많이 나니 창피하고 말 것도 없었다.

이렇게 신분세탁이 시작되었다. 이전의 내가 아니었다. 매일 조금씩 달라졌다. 식구들은 느끼지 못하지만 나는 분명 느낄 수 있었다. 짜릿했다.
새로운 이름도 얻었다.
좋은 생각을 꼬집어 알려주는 꼬알여사.
꼬알여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 p.41

급히 먹는 밥에 체한다는 옛말이 생각났다. 이렇게 급체를 해 가면서 수브레인은 조금씩 걸음마를 시작했다. 이제라도 천천히 하나씩 배우면서 나아가야지. 고객과 판매자 사이의 어정쩡한 포지션을 왔다 갔다 하면서 뻘짓을 많이 했지만 그러는 가운데 배우는 것도 많았다.
때론 무모함과 조급함이 강력한 동력이 되기도 한다.
판매자의 시각에만 머물면 고객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 고객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이점도 있었다. 게다가 내 곁에는 언제든 고객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찐고객 엄마가 계셨으니 든든한 천군만마였다. 색칠하는 재미에 흠뻑 빠진 엄마는 시제품을 드리면 열심히 색칠하면서 1차적인 제품 테스트를 해 주셨다.
--- p.72

익숙한 것과 결별한다는 것은 불편하고 어려운 것이다. 늘 우울하고 자신감이 없었던 50대 전업주부가 익숙한 생활환경에 머물렀다면 아마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다.
“아직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아직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더라도 계속 걸어가는 법만은 잊지 말아라.” 존 맥스웰의 목소리를 기억하면서 오늘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걷는다. 아직 CEO라고 말하기 뭐한 1인기업가지만 새로운 세상을 향한 날개짓을 계속한다.
‘나에게 이런 날개가 있었다니!’
날개는 익숙치 않은 환경에서 펼쳐진다.
--- p.96

8권의 시리즈를 만든 지금 첫째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차림새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배우면서 만든 책이라 모든 면에서 조금씩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아이는 엄마와 함께 힘든 시간을 함께 했기에 든든한 동지애가 느껴져 친구 같은 아이다.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지만 유독 더 아픈 손가락이다. 호적에 못 올린 아이처럼 미안했던 첫째도 이제는 개정판으로 예전의 모습과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어수룩한 모습이 보인다. 어수룩한 첫째는 힘든 순간마다, 붕 떠서 초심을 잃는 순간마다 나를 잡아주는 그런 존재다. 맏이는 역시 맏이다.
--- p.120

교보문고와의 계약을 마치고 나니 엄청난 대업을 이룬 것 같은 뿌듯함 속에 긴장이 풀렸는지 기운이 쭉 빠졌다. 그래도 늘어져 있을 시간이 없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끝이 아니었다. 온라인에 올릴 자료를 보내느라 쉴 틈이 없었다. 밤을 새우다시피 해서 자료를 보내고 어떤 식으로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이 온라인에서 보여질까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기다림 속에 교보문고 온라인 페이지에 책이 업로드되었다. 출판기획자와 저자의 공동 역할로 책을 대형서점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낸 뿌듯함은 감동 그 이상이었다. 가문의 영광이요, 앞으로 내가 해내지 못할 일은 없을 것 같은 자신감 충만이었다. ‘나 이제 소비자가 아니라 공급자야~.’ 처음이 어렵지 교보문고에 들어가고 나니 다른 대형서점 계약은 수월했다. 첫 단추만 잘 꿰면 다음 단추부터는 척척임을 배웠다.
--- p.126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실수를 하고 나서 얼마나 사후처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기도 한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일당백으로 모든 일을 해야만 했던 열악한 환경 속에서 했던 실수들이 나를 키웠단 생각이 든다.
아직도 실수는 여전하지만 똑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으려 하고 실수를 통해 꼭 배움을 얻으려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어머니가 아무나 쉽게 될 수 없듯이 실패 또한 성공이 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어머니처럼.
--- p.140

어르신들과 졸업 기념 단체사진을 찍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졸업식이 마무리되었다. 엄마의 건강한 취미생활, 치매 예방을 위해 만들었던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이 이제는 엄마뿐만 아니라 많은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음에 뿌듯해지는 순간이다.
따로 또 같이. 컬러링북을 구입해 혼자 집에서 취미로 색칠할 수도 있지만 모여서 함께 색칠하고 글을 쓰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성취감은 남다르다. 어르신들의 놀라운 변화를 지켜보면서 수브레인은 이제 본격적으로 어르신들의 인생2막 행복한 시니어교육을 향해 돛을 올린다.
--- p.174

치료소에 있는 동안 엄마의 색칠그림을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지만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도 많이 흘렸다. 구십을 바라보는 엄마가 딸을 위해 돋보기를 쓰고 매일같이 그림을 한 장씩 완성해서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 글자 한 글자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팔만대장경을 새겼던 것처럼 노모는 매일 한 장 이상씩 그림 색칠을 하고 글을 써서 보내는 힘든 일을 해냈다.
“엄마의 색칠그림을 보고 있으면 온갖 걱정과 불안이 사라져요, 할 수 있으면 많이 색칠해서 보내줘요.”
“그냥 막 색칠할 때보다 온 마음을 다해서 정성껏 색칠하니 시간이 더 걸려. 그래도 네가 이걸 보고 마음이 좋아진다니 더 열심히 색칠해야지.”
철없는 오십의 딸은 노모의 힘듦은 생각하지 못하고 색칠 그림을 보챘고 엄마는 있는 힘을 끌어 모아 정성껏 색칠을 했다.
--- p.191

“엄마, 87세에 시니어 모델 데뷔 축하드려요.”

엄마는 첫 데뷔 이후 다시는 안 하겠다던 다짐과는 달리 계속 딸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엄마 나중에 우리가 이렇게 했던 것들이 소중한 추억이 될 거에요.”
“그렇지? 내가 나중에 없으면 이것들 보면서 엄마 생각해줘.”
구십을 바라보는 엄마는 때 아닌 시니어 모델로 활약하면서 딸과 함께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 p.215

구십을 바라보는 할머니, 반백년 인생을 살고 새로운 삶을 꿈꾸는 엄마, 이제 성인이 되는 이십대의 딸, 우리 모두는 각자의 시간 속에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영향을 주면서 인생 그림 에세이 『딸이 찾아주는 엄마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우리는 이제 겨우 마디 하나를 만들었을 뿐이다. 앞으로 또 얼마 만큼의 마디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된다. “애벌레에게 끝이 나비에게는 시작”이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말처럼 누군가에게는 끝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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